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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단팥빵&소보로빵&소세지빵(좀 많나요? ^^)

| 조회수 : 4,857 | 추천수 : 60
작성일 : 2005-08-13 03:51:12
팥앙금을 사놓고 냉장고에 두고서는 오늘 해야지 내일 해야지 미루다 유통 기한이 임박해서리 오늘 드디어 일을 벌렸습니다. 내일 안동 하회마을로 아이데리고 구경가는데 간식거리로 만든 거예요. 소세지빵은 전에 구운 것인데 같이 올려봐요.

1.단팥빵(홍차새댁님 레시피인데 제빵기 버전이라 전 손반죽 버전으로 변경)

  - 재료 : 강력분 500그램,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2작은술, 제빵개량제 2작은술
           설탕 1/4컵, 소금 1작은술, 우유 200ml, 계란 2개, 버터 손가락 두마디정도 2조각,
  - 속재료 : 팥앙금(정확한 양은 잘 모르겠고, 한번 넣을 때 밥숟가락으로 크게 한 스푼 꾹꾹)

* 먼저 따뜻한 우유에 이스트를 넣고 잘 풀어준 뒤, 녹인 버터,계란,소금,설탕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 여기에 강력분과 제빵개량제를 체에 쳐서 넣었구요. 주걱으로 반죽을 만든 뒤 손으로 열심히 반죽합니다. 들러붙다가 오래 하니 말랑하면서도 들러붙지 않더군요. 할때마다 느끼지만 꼭 우리 준이 엉덩이 만지는 것 같아요.ㅋㅋ
* 팩에 반죽을 넣고 렌지에 30초 돌린 뒤 2배로 부풀 때까지 실온에 둡니다. 요즘 진짜 발효 잘되요.
* 부푼 반죽을 주물러 가스를 빼고 다시 2차 발효.(1차 끝나고 성형해도 되지만 전 한번 더 했어요.)
* 2차 발효까지 끝나면 반죽을 50그램씩 떼어 편 뒤 팥앙금을 넣고 호떡처럼 손으로 펴줍니다.
* 가운데는 소보로가 있으면 꾹꾹 눌러 넣어 주시고 아니면 손가락으로 꾹 눌러줍니다.
* 잘드는 가위로 빵의 가장자리를 윗 거죽만 살짝 잘라 줍니다. 밑에 까지 하니까 별로고 위를 집듯이 잘라 주니까 모양이 예뻐요.
* 성형후 조금 부풀어 오르면 위에 계란물(계란에 물을 조금 넣어서 푼것)을 발라줍니다. 전 전에 계란만 풀어서 넣었더니 조금 뻑뻑하다고 해야하나 암튼 계란 냄새가 조금 나고 그랬는데 이렇게 하니 냄새도 안나고 윤기도 나고 잘 구워지고 굿.
*180도 오븐에 15분 구우라고 원 레시피에는 되어있었는데 전 한 20-25분 정도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색깔보고 위  아래판을 한 번씩 교체했답니다.


2.소보로빵

이건 위 단팥빵에 넣을 소보로 만들다 좀 남아서 만들었습니다. 첨 만들어서 실패한 것 같아요. 소보로가 잘 묻어야 하는데 그렇지를 못해서.
소보로도 초보가 겁도 없이 그냥 대충 눈짐작으로 버터(3T),땅콩버터(1T),밀가루(6T),설탕(4T) 섞어서 했더니만 그랬던 것 같아요. 그냥 단팥빵이 심심할까봐 가운데 넣으려고 했던 것이라 성의가 없죠? 이해해 주세요.


3.소세지빵(이것도 홍차새댁님 식빵반죽 응용이구요. 토핑은 여러 회원님 것을 참조했어요)

  재료 - 강력분 300g,버터 손가락 두어마디 정도,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1과 1/2 t, 설탕 2T,우유 190ml,
            소금 1t,후랑크 소시지,캔옥수수,양파,토마토케첩,마요네즈

* 단팥빵 반죽처럼 과정을 거친 후 후랑크 소시지를 반죽으로 감싸고 칼로 8등분 정도 합니다. 밑의 반죽은 붙어 있게 하고 소시지 까지만 잘라지게 해야 합니다.
* 모양이 잡히게 부풀립니다.
* 양파,옥수수를 마요네즈에 버무려 빵위에 얹어 줍니다.
* 케첩을 위에 뿌리고 180도 오븐에 15분 정도 굽습니다.(오븐에 따라 가감해도 될 듯해요. 전 15분을 기본으로 5-10분 정도 더 구워야 했어요.그리고 미리 케첩을 뿌리니 별 예쁘지 않았고 구운뒤에 뿌리는 것이 더 예뻤습니다. 치즈 가루가 있으시며 조금 뿌려도 굿.

단팥빵 구운 뒤 뜨거운 그것을 낼름 눈깜짝할새 해치웠습니다. 호호 불어가며 먹엇지만 갓 구운 것을 먹으니 정말 꿀맛이던데요. 내가 언제 이걸 다먹었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빨리 먹었어요.
그리고 소세지 빵은 우리 아이가 너무 맛있다고 해서 저번 휴가때 친정갈 때 구워간 것이랍니다. 레시피 양의 2배로 해서 큰 락앤락 통에 가득 담아갔더니 부모님도 휴가 온 동생들도 정말 맛있다며 칭찬했어요. 날씨는 덥지만 내가 만든 모양대로 만들어지는 재미, 만든 것을 맛있게 먹는것을 보는 재미로 베이킹을 하나봅니다.

이상 베이킹이 다시 열올리는 민트였습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민숙
    '05.8.13 9:41 AM

    제가 제일루 좋아하는 단팥과 소보루네용^^ 이것 때문에 입맛까지 촌스럽다는 이야길 자주 듣지만 ㅋㅋㅋㅋ ㅁ맛있게 먹겠습니다....^^

  • 2. 엘리지
    '05.8.13 10:26 AM

    배고픈 아침..단팥빵하나..소보루빵하나 소세지빵 하나씩 집어갑니다...
    제가 집어가서 하회마을로 가져가실 빵이 모자란건 아닌지...
    큭큭 얼렁 꼬마들한테 잡히기 전에 도망가야지~~~휘리릭 ^^

  • 3. 칼라
    '05.8.13 11:55 AM

    소보로보이랑 단팥빵 하나 던져주이소~~~~~

  • 4. 미도리
    '05.8.13 1:00 PM

    ㅋㅋ 엘리지님 ~ 넘 재밌네여. 잡히기전에 ~ㅋㅋ 넘어지시면 어떡하나요?헤헤
    제과점 부럽지 않네요. 아이들이 넘 행복해 하겠네요.
    엄마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저도 잡히기전에 슝=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 박진이
    '05.8.13 4:29 PM

    아악~~지금 배고픈데 기절하겠어요
    정말 먹고싶어요...
    어제는 점심때 배는고픈데 휴가다녀온 이후로 마트에 못가서 냉장고는 잔인하게 비어있고, 밥하자니 귀찮고 해서 즐기지도 않는 계란후라이 두개 해먹었네요...
    저 빵 좋아해요...흑흑

  • 6. 민트
    '05.8.13 11:43 PM

    이민숙님 입맛 절대루 촌스럽지 않아요. 빵맛의 기본아니겠어요?^^
    엘리지님 아직 하회마을로 못갔답니다. 내일로 미뤄졌어요. 그리고 충분하니 많이 드셔도 되어요.
    칼라님 종류별로 하나씩 던집니다. 슈-----웅! 받으셨나요?
    미도리님 천천히 드시고 가셔요. 감사해요.
    박진이님 저도 배고플때 밥도 밥이지만 빵도 엄청 찾는답니다. 언능 드시고 기운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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