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5년만에..[통통고추장아찌][고들빼기파김치]
영화관에 얼굴 내밀어 본적 없었는데 (그동안 아이 둘 낳고 어느정도 키우느라고..)
가까이에 극장이 없으니 영화가 보고싶다는 생각마저 들지 않았었어요..
김혜경샘님께서 영화 보고 오시어 즐거워 하시는 글 읽고
마음에 깨달은바가 있어..어찌어찌해서 건웅아빠 친구들 네팀이 영화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선생님께서 재밌다고 하신 아일랜드..잘 보고 왔습니다..
영화를 본후 아일랜드 증후군으로 제품이 어떻네.. 리콜을 보내야하네..등등..
그런데 네팀중엔 저희보다 더 심한 커플도 있더군요.. 5년은 아무것도 아니였습니다..
세상에 10년만에 영화를 봤다고 하니 제 5년이 무색해져 버렸답니다..
영화보고 나오니 11시가 다되었는데 다들 저녁도 안먹고 영화를 먼저 본지라
무척 배가 고팠지요.. 밥먹고 영화보자고 했더니 예술은 배가 고파야한데나 뭐래나..
어찌나 배가고파서 그랬는지 순천 연향동 먹자골목에 가서 감자탕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거기서 끝났냐.. 아닙니다.. 감자탕집에서 친구집으로 이어져 건웅아빠 그날 필름이
끊길정도로 엄청나게 마셨습니다.. 이것두 5년만에 첨이였습니다..
건웅아빠 속엣말 잘 안하거든요.. 건웅아빠는 기억 못하는 말들이 제 맘속엔 남았습니다
건웅아빠 정말 참 좋은 사람이네요.. 아주아주 따뜻한 사람이네요.. 정도 무지 많으네요..
미울때는 그런데 그런것이 안보여요.. 좋은점도 안좋게만 안좋게만 생각하게되고..
이런저런 사소한 것들로 마음에 벽 쌓지 않고 그때그때 허물면서
예쁜 꽃밭 만들도록 노력하면서 예쁘게 살려구요..엄마아빠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한거지요?
건웅이 건승이 예쁘게 잘 키우기 위해 저희 부부 예쁘게 살겠습니다~
5년만에 본 영화가 이런저런 말들을 두서없이 많이 하게 하네요.. 그저 예쁘게 봐주세요~
지난주일에 교회에서 점심으로 먹은 고들빼기 파김치가 어찌나 맛있던지.. 조금 얻어왔어요..
이번주일에 가서 만드신분께 여쭤봐 함 도전해 보려구요~
짤막하면서 통통한 저 고추 이름은 무엇인지.. 아삭아삭 매움한 것이 입맛을 돌게 해 주네요..
kimi님 고추로 저희 어머니께서 간장과 젓갈을 섞으셔서 만드셨어요..
혹 원하시는분 있으시면 만드는 방법 물어물어 알려드릴께요~
kimi님~ 고추장아찌 마음으로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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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물상자
'05.8.12 8:32 AM우왕.. 고추장아찌.. 저두 만들어보고 싶은데.. 선뜻 손이 안가네여.. (게으러서.. -_-;;; )
저 고추장아찌 킬러인데.. ㅋㅋㅋ
고들빼기 파김치.. TqT 아침을 부실하게 때워서 정말 보고 있기 힘드네여..
저거 하나만 있으면 그냥 찬물에 밥말아서 먹어도 맛있는데.. ^^"
역시나 제 친구 말대로 아기 낳고 문화생활은 끝이군요.. ㅠ.ㅠ
낳기전에 열심히 영화도 보구 놀러두 다니라더니..
이젠 너무 늦어버렸네요.. ^^;;
5년만에 외출이 두분 사이를 더욱 잉꼬부부로 만드셨나봐용~~~ ^^"
따뜻한 글~~ 아침부터 읽고 갑니다~~~2. 하하걸
'05.8.12 8:48 AM옹~~넘 맛나겠어여^^
3. 김혜경
'05.8.12 9:22 AM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제 맘까지 따뜻해집니다..
앞으로 더 행복하세요...4. 바쁜그녀
'05.8.12 9:43 AM이야...
너무 이쁘게 사셔서..저한테까지 흐뭇함이 전해 지네요^^
그나저나... 이번주에 꼬옥 가셔서.. 알아 내시기 바래요^^ 쿠쿠~
그리구 꼬옥,.. 82에두 올려 주실꺼죠?^^ 헤헤~5. 민석마미
'05.8.12 11:37 AM잘하셨네요^^
영화관만 가만 아니 쉽게 등만붙이면 잠이들곤하죠
영화광인 남표니 다시는 같이 영화보러 안간답니다ㅠ.ㅠ
글구 매실 넘 감사합니다 꾸~우~벅6. 비오는날
'05.8.12 12:54 PM어려우셔도 이런 시간 종종 만드세요~저까지 즐거워 지네요~~
7. mamamia
'05.8.12 12:58 PM저 통통하고 매운 고추는 할라피뇨 같은데용...멕시칸 고추요.. 이게 엄청 매운데 장아찌하면 참 맛나더라고요. 저도 현석마미님 장아찌만들때 이걸 썼거든요 (청양고추 구하기가 힘들어서..), 근데 정말 맛이 좋아요. 된장찌개할 때 넣어도 맛나고..(근데 씻고 자를 때 기침이 엄청 나와요, 매워서...^^)
그나저나 저 고들뺴기 파김치 넘 맛깔스럽게 보여요. 한국에 있을 땐 엄마가 종종 담그셨었는데, 이거 먹으면 입맛 확~돌죠. ^^ 아...맛나겠다...8. 맹순이
'05.8.12 1:14 PM저도 저 고추 사고 싶어요
키미님께서 재배하신 것 인가요??
왕시루님 알려주세요
할레피나 고추 같아요9. ange
'05.8.12 2:26 PM왕시루님 안녕하세요?
저 고추 할라피뇨인데요.저도 여기서 저고추로 장아찌담아먹는데요,간장으로
음,여긴 고들빼기 없으니까 그쪽은 안쳐다볼래요.침고여서
간장과 젓갈을사용해서 담는 고추장아찌 레서피 알려주세요
어머님이 하시는방법이 더 맛있겠죠?젊은사람보다...^^10. cinema
'05.8.12 3:39 PM왕시루님~잘 지내시죠?
고들빼기 파김치 저도 정말 그리워지네요.
저희 친정집도 다들 저거 좋아했는데..
요즘도 가끔 속이 울렁거리는데 저거랑 밥먹고 싶네요.
건웅이 건승이도 아마 무지 컸을것 같네요.11. kimi
'05.8.12 5:33 PM저 고추는 멕시칸고추의 종류의 한가지인 "할라피노" 고추가 아닙니다.
개량종의 일종인 한국산 고추라고 합니다.
지난번에 지리산에 놀러 갔을때, 구례 5일장에서 샀어요.
지난 봄에 "누드배"에 놀러갔을때, 시골아낙네님이 저 고추로 짱아찌를 하였는데,
전혀 맵지가 않고 사각사각 씹히는 맛이 정말 좋아서 3접시나 비우고 왔는데,
구례장에 있기에, 고추장아찌 담는다고 샀지요. 헌데......
왕시루님댁에 잠시 들렸다가, 깜박 잊고 그냥 두고 왔었읍니다.
시루님,
정말 맛이있죠.
특히 씹히는 맛이 쥑이죠!
그 고추짱아찌 먹으로 왕림을 해야 되겠어요.12. 혁이맘
'05.8.13 1:01 AM저 고추가 할라피노 아니구요.
일명 "아삭이 고추" 라고 하는거에요.
일반 고추보다 두께가 3배정도 돼서.저걸로 장아찌를하면..
아삭아삭하니..참 맛납니다.
그래서 아삭이 고추라고 해요.
고들빼기 넘 맛나보입니다..저거에 밥말아 먹으면..죽음이죠..13. 왕시루
'05.8.13 10:00 AM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맹순이님~ 혁이맘님께서 말씀하신 아삭이고추라는 말이 가장 적당할것 같아요..
아삭이 고추는 구례 장터 돌아다니니 파는곳이 있더라구요~ 그 전에는 눈에 띄이지 않던것이
kimi님덕에 아삭이 고추를 알게 되었답니다~
kimi님 아니였음 저 평생에 아삭이 고추는 먹어보질 못했을지도 모르겠어요..
kimi님 감사해요~ 다음에 kimi님 놀러오신다고 하시면 미리 담궈놓도록
해야겠네요~~ ^^
민석마미님~ 영화관가시면 주무신다구요? 그럼 졸리지 않은 영화 잘 선별해서
영화좋아하시는 민석이아버지를 위해 자주 함께 다니시도록 하세요~
영화를 보는것보다 함께 시간을 나눈다는것에 더 의미가 있다 생각합니다~
말나온김에 주말에 영화한편 어떠세요?? ^^ 아일랜드 강력추천합니다~
ange님~ 잘 지내시지요? 아삭이고추장아찌 만드는 법 여쭤보고 알려드리도록 할께요~
cinema님~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음에 제가 고들빼기파김치 맛있게 담글수 있을때
그때는 한번 꼭 놀러오세요~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
혁이맘님~ 아삭이 고추 이름..정말 제격인것 같아요~ 감사해요~
고들빼기 김치 맛나게 담궈보도록 열심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우선 이번 주일에 교회가서 저번주에 김치 담궈오신분이 누군지를 알아내야겠네요~
오늘 아주아주 친한친구 가족들이 저희집에 온다네요..친구를 다시 보는것도 5년만이네요..
저보다 2달 늦게 결혼했는데 아이를 어렵게 낳았어요.. 이제 백일 갓 지난 딸도 데리고..
친정어머니 모시고 신랑이랑..그러고 보니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숫자가 5인데 그래서 그런지
올해는 특히 좋은일들이 많이많이 생기는것 같아요~
저는 이제 청소하고 구례장에 좀 다녀와야겠네요~
82가족 모두 주말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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