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아침에 출근해서 82cook 들어왔다가 깜짝 놀랬슴다!
와.. 저에게 이런 영광을~~ ^^*
두고두고 여기저기 자랑하려구 캡쳐했어요.. ㅋㅋㅋ
어제는 신랑이 먹고싶다구 노래부르던 백숙을 만들어먹었어요~
키톡에서 압력솥에 백숙하면 금방이라는 말듣고..
귀가 솔깃! 하여서.. ^^;;
어제 닭백숙을 첨으로 압력밥솥에 해봤네요~
닭백숙 한번 하려면 한시간 넘게 푹~ 삶아야해서 온 집안이 뜨끈뜨끈했는데..
압력솥에 하니까 정말 딱! 20분 안에 끝나더라구요.. ^0^/
그냥 곰솥에 할때처럼 기름기를 걷어내면서 만들 수 없어서
넣기전에 우선 닭에 있는 기름기를 대강 제거했어요..
꽁지에 기름이 많다구 해서 잘라버렸는데.. 근데 모양은 안이뿌더라구요.. ㅋㅋㅋ
그렇게 닭한마리 넣구.. 신랑 좋아하는 마늘 한주먹 넣어주구..
엔지니어님이 전에 만드신 감자닭백숙 보구 저두 섶다리감자 (잘먹고 있어요~ >.<)
4알 껍질벗겨서 넣어주구.. 대파넣구.. 물은 황기물 먼저 다려서 식혀둔거 넣구
쎈불에서 딸깍딸깍~ 추가 움직일때까지 해주구 움직이기 시작하구 5분을 더 놔두었다가
불을 약한불로 줄이구 10분을 더 끓였어요~~
첨해봐서 과연 잘 되었을까.. 걱정도 되었는데..
웬걸요~!! 닭이 넘 무르지도 않구 적당히 쫄깃쫄깃하게 잘익었더라구요~
글구.. 요 감자가 예술이네요~~
닭국물이 살짝 베어서.. 아무것도 안찍어 먹어도 고소하구 포실포실한거시!! ^0^/

이제 앞으로 백숙은 무조건 압력솥에 하려구요.. ㅋㅋㅋ
어떤분은 압력솥에 하면 맛이 떨어져서 싫으시다구 하시던데..
그래도 더운 여름에 조리시간이 단축되는 것에 혹하더라구요.. ㅋㅋ
글구 신랑도 저도 워낙 미식가라서.. --;; 맛의 차이는 별로 못느끼겠더라구요..
이제 정말 이번주만 지나면 복날이 가네요~
이번주는 비가 이상하게 와서.. -_-;; 그나마 더위가 꺾이는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이렇게 한주가 지나고 또 여름이 가면 기다리던 아기를 만나겠죠?
이제 딱! 예정일까지 3주 남았네요..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하니까 점점 두렵기도 하구..
과연 제가 아기를 잘 낳을 수 있을까 걱정도 되구..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되네요..
그러면서 산후조리 기간동안 신랑 밥은 어떻게 하나.. 걱정도 되었는데..
아마 친정어머니가 잘 챙겨주시지 않을까.. 해서 그 걱정은 놨네요.. ㅋㅋ
오늘두 날씨가 이상스럽다구 하네요..
다들 비피해 없게 조심하시구요~
날은 이상스러워도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가득 일어나는 하루 되세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