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요즘 많이 고민되는데요, 그래도 여름철에 과일이 많이 나와서
다행입니다.
요즘 천도복숭아가 한창인데요, 그냥 벗겨서 먹기엔 시고 딱딱하고
다른과일에 비해서 많이 먹어지지 않는 것 같아요.
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통조림을 만들어봤습니다.
재래시장에 가면 중간크기로 5개에 천원정도해서 그리 비싸지도 않습니다.
저렴할 때 사다가 통조림을 만들어 놓으면 여러 가지 간식으로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요즘처럼 더울때 복숭아슬러시도 맛있구요, 좀 선선해지면 탕수육소스로
이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통조림에 얼음과 생수를 넣고 믹서기에 갈아주면
복숭아슬러시가 되는데요, 얼음만 넣어서 갈아주면 거의 떠먹는 아이스크림처럼 됩니다.

만드는 방법도 아주 간단합니다.
통조림을 만드데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두가지 방법을 다 해봤는데요, 설탕의 양에 따라서 맛은 달라지겠지만
시중에서 파는 통조림처럼 만들려면 설탕의 양을 늘리고 첫 번째방법으로 만들면
비슷하게 나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첫 번째방법이 더 맛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병에 복숭아를 넣기가 편리해서 첫 번째방법보다는 만들기가 쉽습니다.
다른 과일도 이용해서 만들어보세요. 저는 자두(딱딱한 후무사)도 복숭아처럼 만들어봤는데요,
맛이 향긋하고 좋았습니다.
제가 사용한 병은 둥그런 것은 웰치스쥬스병이구요, 가운데것은 올리브오일병입니다.
통조림만들때 병입구가 넓은 델몬트쥬스병도 괜찮을 것 같아요. ^^
<첫번째>
1. 커다란 냄비에 물과 설탕을 3:1 비율로 설탕물을 만듭니다.(기호에 따라 2:1로 해도 됩니다.)
2. 복숭아를 깨끗이 닦아서 껍질을 벗긴후 적당하게 잘라서 1번에 넣습니다.
(설탕물의 양은 복숭아가 잠길정도로 하시면 됩니다.)
3. 가스렌지에 올리고 한번 끓으면 거품을 걷어내고 불을 끕니다.
4. 끓여진 복숭아(설탕물도 함께)를 유리병에 채워넣고 병뚜껑은 살짝만 닫아서 찜통에
물을 1/3정도 채운다음 병째로 넣고 15~20분정도 팔팔끓여줍니다.
5. 다끓여진 통조림을 바로 꺼내서 뚜껑을 완전히 잠근뒤 뒤집어서 식혀준다음 냉장고에 넣습니다.
(진공상태로 만들기위해서 뒤집어줍니다.)
<두 번째>
1. 첫 번째 방법처럼 설탕물을 만든다음 설탕물만 따로 팔팔 끓여줍니다.
2. 유리병에 껍질벗긴 복숭아를 먼저 넣고 팔팔끓인 설탕물을 뜨거울때 바로 부어줍니다.
이때, 뚜껑은 살짝만 닫아줍니다.
3. 찜통에 물을 1/3정도 채우고 병째 넣고 20분~30분정도를 팔팔끓여줍니다.
4. 다끓여진 통조림을 바로 꺼내서 뚜껑을 완전히 잠근뒤 뒤집어서 식혀준다음 냉장고에 넣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