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추장물과 호박잎쌈
친정 다녀온 길에 얻어온 고추장물입니다.
호박잎 쌈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ㅠ.ㅠ
저희 친정에서만 먹는 줄 알았더니 시어머니께서도 아시더라구요..
(김천 사람외에 딴 지방에서도 아시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
친정에서는 멸치를 듬뿍 넣고 하는데 어머님은 그냥 고추만 다져 넣고 하시네요..
마침 좀 여유있게 만들었다고 나눠 주셔서 가져왔어요..
호박잎이나, 양상추쌈 등.. 익힌 쌈을 먹을 때 정말 좋아요..
마침 좀 여유있게 만들었다고 나눠 주셔서 가져왔어요..
호박잎이나, 양상추쌈 등.. 익힌 쌈을 먹을 때 정말 좋아요..
친정에서 포도밭 옆에서 자라는 호박잎과 콩잎을 뚝뚝 뜯어서 폭 찐 다음에
이거 싸먹었는데..
딸과 사위와 손주 왔다고 진수성찬 차리셨음에도 불구하고
호박잎쌈만으로 두공기씩 싹싹 비웠습니다.
만드는 법은..
준비물 : 풋고추20개
멸치 한줌 (가이리보다 좀 큰 종류로 속을 발라서 사용하면 더 좋음!)
국간장, 물, 참기름.
1. 풋고추를 다집니다.
2. 참기름을 한방울 넣고 볶습니다.
3. 멸치 한줌을 넣고
4. 국간장을 넣고
5. 물을 자박하게 붓고
6. 끓입니다.
문제는.. 저 국간장의 양인데, 쌈밥의 소로 먹을 것이니 넉넉하게 짭쪼롬할만큼 넣으셔야 합니다.
집집마다 간장의 염도가 달라서 저도 정확한 양은 말씀 못드립니다.. (무책임!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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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명맘
'05.7.11 11:53 AM우와~~~ 빠리쿡에서 울엄마 음식을 만나다니..울친정이 전라도 전주인데 이맘때쯤 많이 먹는 음식이죠 깻잎리앙 호박잎쪄서 쌈싸먹음 아주 죽음임다. 넘 신난다 울회사근처에 요런거 파는집 있나 찾아봐야겠다.아님 오늘 저녁 밥상위로 올리던지..ㅋㅋㅋㅋ
2. 김주희
'05.7.11 2:26 PM그래요~ 양배추 쪄서 쌈싸 먹어도 맛나지요.
매운거 좋아하면 청양고추 조금 넣어도 되구요.^^3. 부엌의지혜
'05.7.11 2:38 PM처음보는 음식인데 너무 맛있게 보입니다, 그런데 멸치는 다지지 않고 그냥 넣는 건가요?
사진엔 멸치가 보이지 않네요.
호박잎에 먹으면 정말 좋겠군요. 김주희님처럼 양배추도 같이 해서 저녁에 먹어야겠어요.4. Jessie
'05.7.11 2:44 PM사진은 저희 시엄니가 주신거라 멸치가 안들어가 있어요.
친정에서는 멸치를 그냥 다지지 않고 속만 빼고 넣어요..
그런데 애들이 싫어한다면 샥 다져서 숨겨 넣어도 좋겠네요..
기명맘님! 전주에서도 이걸 해드시는군요.. 드디어 이 메뉴가 동네 메뉴가 아님을 확인했습니다!5. 단미
'05.7.12 3:16 AM와우..반가운 김천...^^ 저도 친정이 거긴지라....
내일 청양고추 뜸뿍 다져서 만들어먹어야겠네요...6. Jessie
'05.7.12 1:53 PM단미님 여기서 또 만났어요.. (장터에 포도게시판에서..^^)
어머님은 고춧가루를 좀 넣으셨더라구요.
그런데 안넣는게 더 나아요..
그건 그렇고 청양고추 다지고 나면 손이 너무 쓰리던데.. 무섭지 않으세요? ㅋㅋ7. 새댁 냥~
'05.7.12 5:19 PM저희집에서도 이거 단골메뉴죠 부모님 고향은 경남 합천~~ 멸치를 다져서 넣어해주셔요!~~*^^* 뜨거운 밥에 이 고추간장만 있어도 밥한그릇 뚝딱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