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 친구집에서 해주는 걸 먹어보고 이국적이기도 한 재료에 상큼한 맛,아삭거리는 식감까지
아~주 맘에 들어서 걍 쉬운 재료들로 우리집 단골 메뉴로 정착시켰답니다.

일단 지름이 37cm나 되는 큰 접시는 업소용 주방용품매장에서 2000원에 산 멜라닌 제품입니다.
뜨거운 것을 담는것이 아니고, 재료가 위에 쫘~악 갈리게 되니 이쁜 문양은 소용없겠죠!
다만 넉넉하게 크기만 하면 되지요.
뭐 싱싱한 야채라면 뭐든 다 맛나겠지만, 배,깻잎은 꼭 넣어야 맛나더군요.
고기류는 닭가슴살을 익혀서 결대로 찢어, 간장양념에 조린것도 괜찮고,
돼지고기 목살부위를 고추장 양념해서 볶은것도 괜찮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베이컨이 제일 맛난것 같던데요...

소스는 피쉬소스에 청량고추,홍고추,양파,마늘,파인애플 다진것을 넣고,
생수,설탕,식초로 새콤,달콤,매콤한 맛을 맞추면 되죠.
파인애플 통조림 국물로 간을 하면 더 쉽겠지만, 생파인애플이 맛은 훨씬 좋아요.

그람, 말아 봅시다.
접시에 불린 쌈을 깐다음, 절반보다 약간 위쪽에 반을 자른 깻잎,국수... 순으로 올려 줍니다.

말았으면 묵읍시다.
쌈위에 소스를 얹어 먹는 방법이 국물이 흐르지도 않고 좋더군요.
아~~ 또 묵고 잡다... 아삭아삭, 상큼하니 너무 맛난디...여자들 수다 떨며 먹기에 딱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