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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날씨랑 안어울리게 부추전~ [P]

| 조회수 : 4,066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5-06-21 16:43:58

후덥지근한 날씨네염..
임산부의 최대의 적!! 여름이 왔습니다~ ㅜ.ㅡ

더워서인지 입맛도 별로 없구..
요즘은 그냥저냥 한끼 떼우면서 지내네요 ^^;;

어제는 오랜만에 퇴근길에 신랑이랑 시장에 있는 큰 정육점을 들렸어염
거기서 쇠고기랑 돼지고긴 간거 한근씩 사구 제주도 돼지 목살두 사고.. 삽겹살도 한근 사구염..
내일이 울 동서 생일이네요.. ^^;;;
지난번 월초는 울 서방님 생일이었구.. 이번엔 울 동서 생일.. ㅋㅋㅋ
부부간에 사이좋게 같은 달이 생일이죠? ^^;;

그래서 회사에서 점심시간 이용해서 생일선물로 자그마한 은귀걸이 하나 샀어염..
지난달 큰돈 들어간게 있어서 그것땜에 요즘 생활비를 줄여서 쓰거든여..
좋은거 사주고 싶었는데.. ^^;; 하긴.. 저한테는 그 돈도 적은 돈은 아니네요.. ^^;;
이상하게 저한테는 돈을 잘 안쓰게 되더라구염.. -_-;;
결혼하구 이제껏 제 돈주고 악세사리 하나 사본 기억이 없는 것 같아요.. ^^;;

암튼!
그래서 오늘 저녁 같이 먹기로 했답니다...
낼 생일날은 둘이서 오븟하게 지내야하니까 그냥 오늘 저녁 먹기로 했어염..
신랑은 그냥 선물만 주고 말든지 나가서 사먹자구 하는데..
그냥 선물만 주기엔 제 맘이 섭섭할것 같구.. 그렇다구 나가서 먹자니 4명이서 먹으려면.. ㅠ.ㅠ
그래서 속편하게 또 집에서 저녁해서 먹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불앞에 있기 싫어서 생각한 메뉴가..
햄버거 스테이크~! ㅋㅋㅋ
어제 재료 사다가 열심히 양파볶은거랑 소금, 후추 간하구 치대서 만들어놨구염..
오늘은 집에가서 그냥 오븐에 굽기만 하면 되염~ ^0^/

글구 샐러드 재료두 어제 재래시장 들려서 사다놨답니다~
오늘 점심때 잠깐 마트 들려서 달콤한 와인도 한병 사서
회사 냉장고에 몰래 넣어놨구염.. ㅋㅋㅋ

참참참!!
이마트에서 요즘 생닭 한마리에 1950원에 파는거 아세요?? 0.o
회사에서 점심시간 이용해서 잠깐 간거라 고민을 좀 했는데..
워낙 싸서 ㅠ.ㅠ 덥썩 3마리나 사버렸어염.. ㅋㅋㅋ
그것도 지금 회사 냉장고에 몰래 넣어놨답니다.. (이러다 들키면 짤리는거 아닌지.. -_-;; )

저녁으로 스프랑, 햄버거스테이크, 샐러드, 그라탕 아님 피자, 이렇게 내놓구..
와인 곁들이면 그래도 그럭저럭 생일상 기분 나겠죠??
근데 아쉽게도 맛난 와인을 전 못먹겠네염.. 어흐흑.. ㅠ.ㅠ

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염.. ㅋㅋ
사진은 지난주 토욜날 만들었던 부추전이예요..
친정엄마가 요즘 텃밭에서 직접 재배하신 야채들을 주고 있는데..
너무 많아서 지금 그 많은 야채,채소를 어떻게 처치하나 고심중이네요.. ㅠ.ㅠ
상추에 부추, 청경채, 쑥갓, 이름모를 쌈채소, 깻잎, 시금치... 친정 갈때마다 한보따리씩 싸보내시니..
것두 다른 것들처럼 냉동보관도 안돼는 거라서.. ㅠ.ㅠ
부추는 오이랑 김치도 담그고 전도 만들어 먹는데..
그래도 안없어지니 걱정이네여.. ^^;;

유기농 야채가 넘쳐나도 걱정이네여.. 팔자좋은 소리 하구 있죠? ㅋㅋㅋ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이마사지
    '05.6.21 4:50 PM

    앗!! 울집 냉장고에도 오이 있는뎅.. 깜빡했어요.....
    오이마사지가 오이을 까먹고 있다니...--;;
    일깨워 주셔서 감사 합니다..

    p.s.참 부러운 형님입니다...어흑 ㅠ_ㅠ

  • 2. 비타민
    '05.6.21 5:26 PM

    임신하신분이 동서 생일 초대까지.. 넘 좋은 형님이세요....
    메뉴도 좋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3. 영양돌이
    '05.6.21 5:54 PM

    넘 조은 형님이세여~
    멋지세여~

  • 4. 동민엄마
    '05.6.21 5:56 PM

    어..저 임신중인데..와인은 마셨는데요...-_-;; 어떡하나..임신중엔 와인도 절대 안되는거였단 말입니까...OTL

  • 5. 선물상자
    '05.6.21 6:03 PM

    엇! 그사이 리플이 많이 달렸네염.. ^^;;
    오이마사지님 넘 웃겨염~ ㅋㅋㅋ 정말 닉넴이 오이마사지인데.. ^^"
    오늘 오이반찬 하시겠네요? ^^"

    비타민님 감사합니다.. 결혼전부터 좋은 형님, 좋은 시누이가 되고 싶었어요..
    매일 나오는 형님이나 시누이들에 대한 나쁜 얘기들 땜시.. ^^;;
    그냥 정말 자매처럼 사심없이 지내니까 넘 편하구 좋아요.. ㅋㅋ

    영양돌이님~ 감사합니다.. ㅠ.ㅠ
    그냥 밥한끼 해먹는건데.. 이런 칭찬을 받다니.. 몸둘바를.. ^///^

    동민엄마님~ 의사샘들두 가지각색이더라구여..
    절대! 안된다는 분도 있구.. 커피나 와인이나 한두잔 정도는 상관없다는 분들도 있구염..
    사실 저두 아주 가끔씩 신랑이 맥주마실때 반모금정도 훔쳐먹을때도 있습니다.. ^^;;;
    걱정하지마세요~~~ 걱정이 오히려 더 나쁜거래염~ ^^* 즐태하세요~!

  • 6. 챠우챠우
    '05.6.21 6:12 PM

    우아 !!!
    노르스름한게 너무 맛나보여요...
    광주리에 들어서 더 그렇게 보이는걸까요??

    임신중이라도 와인 한 잔 정도는 괜찮지않나요.
    제 친구들은 다들 맥주도 한 잔씩 하구 그랬는데,애기들 멀쩡하게 잘만 커요. ㅋㅋ

  • 7. 동민엄마
    '05.6.21 6:19 PM

    그나저나..사진보고 맛있겠다 생각만 하다가..와인 얘기만 쓰고 나왔네요. 이놈의 정신을 어디다 빼두고 다니는건지 원...
    부추전이 너무 깔끔하게 이쁘네요. 그리고 엄청 맛있어 보이구요. 한입만...먹을랍니다. 같은 임산부이니 허락해 주시와요~~
    그리고 와인 걱정은 접을랍니다. 이제 2주 남았는데 걱정한들 뭐합니까. ㅋㅋ
    저는 언제쯤 키톡에 당당히 사진과 함께 올릴날이 올런지...살림돋보기나 이런저런. 그리고 자유게시판에이 편해요. 전. -_-;; 그나마도 원글은 거의 없고 댓글로 연명하는 수준이라서..
    앗! 퇴근시간이 넘었네요. 간만에 정리하고 일찍 가야겠슴다...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 8. 착한여우
    '05.6.21 8:09 PM

    진짜 맛있어 보여요..울집냉장고에도 부추가 잠들어있는데..부추전해먹어야겠어요..막걸리랑.ㅎㅎ
    근데 부추전 색이 노란데 멀로 색을 낸건가요? 궁금!!!

  • 9. 이윤희
    '05.6.21 9:29 PM

    ㅋㅋㅋ...저두..임신8개월인데 요즘 넘 덥죠...에궁...저두 불앞에 서있으면 죽음이랍니다..그나저나...부추전 참 맛있겠어요...색이 넘 고와요....

  • 10. 아비리
    '05.6.21 9:36 PM

    부추전 색이 참 이쁜데 색소가 들어간나요?
    난 저런색이 안 나오던데
    비결이 있다면 갈켜 주시와용

  • 11. 산토끼
    '05.6.21 11:30 PM

    ㅋㅋ 저도 오늘 부추전 만들었어요. 장보러 갔다가 오징어 3마리에 2950원하길래 부추도 1단사서.
    만나게 먹었답니다. 부추 좀 남겨 액젓에 살짝 버무려도 먹었구요. 부추 참 맛있어요.

  • 12. 선물상자
    '05.6.22 8:55 AM

    ㅋㅋㅋ 색소 넣은건 아니구여.. ^^;;
    원래 부추전 만들때 계란을 안넣는데..
    신랑 몸보신용으로 계란을 2개나 넣었더니 색이 저리 나오네요.. ^^;;;
    맛있어 보이나요? 그럼 다행이네요.. ㅋㅋㅋ

  • 13. bero
    '05.6.22 10:30 AM

    부추를 많이 먹으려면 아예 물조금 넣고 믹서에 갈아서 밀가루 농도 맞춰서 타서 전 부쳐드세요.
    전 양파도 하나 갈아넣었는데 조금 매운맛이 돌긴하는데 몸에 좋다니까...
    물은 넘 많이 넣지 마세요 밀가루양이 많아져요...

  • 14. 코알라
    '05.6.24 1:53 AM

    앙 단식 중인데 먹고 싶당

  • 15. 퐝당퐝당
    '05.6.24 5:49 PM

    부추전에 막걸리~ 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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