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데뷰해도 될까요? 옛날 찐빵..

| 조회수 : 2,519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6-21 16:04:46
리플로 달았다가 너무 긴것 같아서요. 떡 본 김에 제사 지내는 상황인듯도 하네요.

제가 하는 방법은요...
옛날 우리 엄마가 해주셨던 건데요.

재료: 강력분1kg정도(더많아도 적어도 OK), 드라이 이스트, 우유, 버터, 소금, 설탕

1. 이스트 활성화(?)시키기 - 따뜻한 물 조금에 설탕 1ts 넣고 이스트 1TS 넣고 가만히 놔두세요.
                                     분수 모양으로 이스트가 뽕뽕 떠오르는거 구경하면 신기해요.
2. 반죽 - 큰 볼에 강력분, 버터(상온에 있던것도 좋고, 냉장고 있던것도 좋고) 200g?,
            1번 이스트 물 넣고, 설탕 1TS ?, 소금1~2ts?넣고 대충 섞어 보세요.
            우유를 조금씩 반죽 상태를 봐가며 넣습니다.
            *처음엔 온 손에 다 묻고 난리?지만 반죽이 점점 완성되어 가면,
             손에 묻는 게 거의 없어지고 반죽으로 가서 한 덩이가 돼죠.
             어렸을 때(지금도 그렇지만) 가장 재미있는 순간이죠.
             보들보들 아기 엉덩이 같이 부드러워서 기분도 좋아요. 매끈하고 보드라운 반죽이 완성되면
             그릇 가운데에 뭉쳐놓고 랩으로 그릇 전체 위쪽에 잘 덮어두세요.
3. 발효 - 4시간~8시간 놔두면 엄청나게 부풀어 있는 반죽을 보게 될꺼예요.
4. 가스 빼기 -  3의 반죽을 다시 치대요.
                     가스가 슉슉 빠지죠.
5. 모양 만들어 찌기 -  위 면이 매끄럽게 되도록 동그랗게 빚어서
                               젖은 보를 깐 찜기에 사이를 좀 비우고 앉혀요.
                               30분 정도?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안 묻어나면 다 익은거 아시죠?
6. 버터 발라 맛있게 먹기 - 뜨거운 빵 호호 불며 갈라서 버터를 바르면 , 물이되면서 스며들기도 하고,
                                  매끄러운 밑면이라면 죽 흐르는 버터물을 볼 수도 있는데.. 정말 맛있겠죠? ^ ^
                                  *각종 쨈을 발라도 좋지만 찬 우유에 버터 발라 먹는게 전 가장 맛있어요.

(5-1)오븐에 굽기 -  같은 반죽을 오븐에도 구워 봤었는데요.
                           약간 거친 모닝빵 느낌이랄까 그래도 맛있었어요. 예열된 180도 오븐에 20분 정도

간단한 건데 말로 풀어서 쓰려니까 어렵네요. 제가요...
기호에 따라 건포도, 옥수수 알, 견과류 등등 맘대로 넣으셔도 되구요.
팥이 들어가지 않은 이런 담백한 찐빵이 제일 좋아요.
제빵기 있으면 팔이 편하겠지만, 반죽하면서의 느낌과, 엄마와 형제들과 둘러 앉아
놀면서 집중하면서의 그풍경과 정서가 참 좋게 기억되요.
그래서 저도 아이들과 몇 번 해 봤는데요. 역시 좋았어요. 흘리고 그런거 귀찮긴 해도요..

정확한 레서피가 아닌데요. 대충 해도 되니까 마음껏 해 보세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두막집
    '05.6.21 5:37 PM

    찾고 찾았던 찐빵입니다.
    정말 오븐이없는 저에게는 딱이지죠
    잘~~해먹겠습니다.감사해요!!

  • 2. 레서피마니
    '05.6.21 6:07 PM

    감사하시다니 다행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3158 쌉밥도시락 13 블루밍 2005.06.22 5,884 3
13157 패밀리레스토랑보다 더 맛있는 치킨 화히타(Chicken Faji.. 4 타코 2005.06.22 4,014 3
13156 입맛없는 날..집에서 맹근 캘리포니아 롤 4 金長今 2005.06.21 3,933 2
13155 차가운 파스타와 야채와 소세지 샐러드(R) 2 광년이 2005.06.21 3,433 13
13154 아직도 매실과 씨름 중이시라면.... 1 조원희 2005.06.21 3,408 13
13153 애들이 멸치보다 마늘을 더 잘 먹어요.(죄송~이제 사진 보입니당.. 24 마스카로 2005.06.21 5,352 16
13152 2가지빠진 구절판이여요~ 7 봄날햇빛 2005.06.21 3,475 9
13151 참치롤크레페 2 soll 2005.06.21 3,450 35
13150 더덕구이랍니다... 5 이윤희 2005.06.21 2,989 7
13149 근대국과 깻잎전이에요... 4 이윤희 2005.06.21 3,781 11
13148 (출간)애기르며 밥해먹기..(데뷰전임당 11 그래더 2005.06.21 4,164 8
13147 아담 꼬치 4 혜윤맘 2005.06.21 2,687 9
13146 해초비빔면과 다시마돌돌 2 혜윤맘 2005.06.21 2,662 14
13145 홈메이드 바나나잼과 잼롤쿠키 4 오렌지피코 2005.06.21 3,686 33
13144 키친토크 입성..(p) 5 포이보스 2005.06.21 2,275 16
13143 차이나타운...(p) 8 포이보스 2005.06.21 2,640 11
13142 날씨랑 안어울리게 부추전~ [P] 15 선물상자 2005.06.21 4,066 11
13141 [P] 김밥 & 국수 10 챠우챠우 2005.06.21 4,230 8
13140 <과자,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을 읽고... 14 유안나 2005.06.21 3,593 21
13139 데뷰해도 될까요? 옛날 찐빵.. 2 레서피마니 2005.06.21 2,519 1
13138 매실쨈 활용............... 1 꼬이 2005.06.21 2,340 21
13137 상투과자~~~^*^ 2 초록 2005.06.21 2,175 39
13136 스뎅으로 볶음밥하기(레시피없음) 4 김수진 2005.06.21 2,684 20
13135 미니 핫도그 - 6 金長今 2005.06.21 2,683 2
13134 간단하게 끼니때우기 두가지..^^ 24 앤드 2005.06.21 6,673 25
13133 김밥과 안동 골부리냉국 4 안동댁 2005.06.21 4,312 1
13132 회사 언니들이랑 저녁식사... 12 야시뚱띵궁뎅 2005.06.21 5,507 32
13131 나루미표 삼계탕 14 나루미 2005.06.21 4,35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