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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과자,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을 읽고...

| 조회수 : 3,593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5-06-21 16:10:10
정말 분개합니다.
그동안 어리석었다는게...
아무 생각없이 덥석덥석 사고 입으로 들이부었다는 것이...
정말 당혹스럽고 어처구니가 없는 심정입니다.

과자나 아이스크림의 폐해성은 어느정도 인식하고 있었지만...
껌, 식용유, 가공치즈, 마가린, 햄, 소세지, 가공우유, 밀가루, 설탕 등에 대해서는
제가 그동안 몰랐던 하지만 어마어마한 진실이 가려져있었다는 거에 분개합니다...
도대체가 검증도 안된 수천가지의 식품첨가제, 발색제, 향료 등을 매일같이 들이붓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계신가요?

82쿡 회원님들...꼭 한번 읽어보시고 주위분들에게도 돌려서 읽어보게 해주세요...
그리고 저는 소비자의 힘으로 이런 잘못된 대량식품들의 행태를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렇게 되어야한다고 감히 말합니다...

82쿡 회원님들의 힘만 모아도 그 뜻이 전달되지 않을까요...
사먹지 않는건 기본이고 이런 뜻을 전달해야 대기업들이 그 횡포를 조금이나마 시정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을까요...


김혜경 선생님...
선생님은 위와같은 진실을 진작부터 알고 계신고 문제점을 정확히 인지하고 계신건 아닌지요...
선생님의 힘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먹거리를 원점에서부터 다시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요...
맛있고 멋있는 음식이 아닌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서...

여기 82쿡이 건전한 소비자운동의 구심점이 되길 바라면서 글을 올려 봅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벨르
    '05.6.21 4:12 PM

    그 글은 어디서 읽어요?

  • 2. 유안나
    '05.6.21 4:15 PM

    책 제목입니다...유명제과회사에서 16년동안 근무한 어느 연구원이 쓴 책입니다. 출간한지 얼마 안되었구요...

  • 3. 바다사랑
    '05.6.21 4:22 PM

    정말 뒤집어져야 됩니다. 어른의 상술에 미래의 꿈나무들 다죽이게 생겼어요.
    엄마들이 깨어나서 불매운동을 벌이든지 서명운동을 벌이든지 일을 만들어나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규제를 엄격하게 만들어서 아예 생산이 안되도록 하든지..
    정말 속터져요...내아이만 안먹인다고 될일도 아니고.

  • 4. 생강나무꽃
    '05.6.21 4:41 PM - 삭제된댓글

    갑자기 생각나네요... 예전에 자게에서 어떤 분이 몸에 나쁘니 제빵하지 마시라고 올리셨다가 여러분들께 그런 말 하는건 민망한 일이라고 혼나셨지요... 저는 사실 제빵잘하는 엄마는 다른 반찬도 다른 밥도 굉장히 잘 하시는 분들로써 주변 분들께 대접도 잘하시고 애기들도 잘 거둬먹이시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흐... 존경 모드...

    이런 주제의 책들은 예전에도 <슈거 블루스>, <먹지마 건강법>등이 있었고 최근 나온 것중에 <음식 국부론> 등이 있고요, 위에 적어주신 책은 과자 업계에서 일하시던 분이 쓴 양심선언(?) 책이라는 점이 아주 돋보이지요..

    이런 음식들이 몸에 나쁘다.. 를 넘어서
    몸에 나쁜데도 왜 자꾸 매매가 되는가... 사회학적으로 경제학적으로 풀어 놓은 글들을 보면
    집값 올라가서 뒷골 땡기는 것보다 더 가슴이 스윽, 하고 무섭습니다..

    특히 미국.. 알고 보면 우리를 식품으로 지배하고 있더라구요.. <누가 우리의 밥상을 지배하는가>라는 책을 보면 더 무섭습니다... 그래서 읽다보면 더 알고 싶어지지 않아지죠.

    요즘 아이들이 체격은 좋은데 체력은 약하다 그러지요. 뛰놀지 못하고 공부만 하는 것도 원인의 하나겠으나 먹거리의 오염도 아주 크다고 봅니다. 체력만 약해지면 좋은데 아시는 한의사 선생님 말씀은 그러면서 우울증과 사회 혐오증같은 정신적인 문제가 갈수록 증폭한다 하시더군요. .. 그리 되면서 괴상한 범죄도 많아진다고.. 그래서 사회를 밝게 하려면 이런 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우리 모두 몸에 좋은 먹거리를 사고 먹고 만들고 만들어달라고 주장하고 해서.. 2% 밖에 안되는 유기농 시장을 키워야 겠죠. 수입유기농 제품을 수입해 파는 대기업 제품으로 비싸고 호사스러움을 소비하는 그런 '웰빙' 유기농 말고 다같이 잘살자는 사회단체적 개념이 깃들인 국내의 제품으로...

  • 5. 원추리
    '05.6.21 5:01 PM

    생강나무꽃님, 유안나님, 바다사랑님의 글을 읽고 느끼는게 많습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서 어렴풋하게나마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내 자식만 안먹인다는게 의미없다라는 식의 방임으로 그냥 먹여왔답니다. 사실 저의 게으름의 또다른 표출이겠지만요... 사실 부끄럽네요. 알고도 행하지 않는게 젤 나쁘다는 -_-; 스스로 반성이 많이되네요.

    올 여름은 제철과일과 제철 야채, 제철생선으로 밥상을 차리고 아이들의 손엔 엄마표 하드와 삶은 감자, 옥수수로 챙겨야겠습니다. 사실 유기농까지는 바라지도 않구요. 성장촉진제와 항생제로 점철된 육류도 자제해야겠습니다. 아~ 갈길이 멀군요...

  • 6. onion
    '05.6.21 5:16 PM

    <슈가블루스>와 더불어 <ABS다이어트>란 책도 한번 들춰봐주세요.
    제목으로보면 다이어트책 같습니다만
    내용을 보면 정제 탄수화물(설탕,밀가루등)과 전이지방의 해로움에 대한 책입니다.
    미국적인 내용이라 따라하기 힘든 레시피가 많지만..
    결론적으로 제철식품과 통곡식 (현미,콩등등), 빵이라면 호밀빵
    닭 가슴살등을 튀기거나 하지말고 먹자는 이야기죠.

    벼에서 이로운 비타민이 들어있는 껍질을 모두 벗겨내어 흰 쌀을 만들고
    그대신 비싼 비타민을 따로 사먹는다는 아이러니...반성이 됩니다.

  • 7. 생강나무꽃
    '05.6.21 5:25 PM - 삭제된댓글

    원추리님... 유기농이라면 한살림과 생협이겠지만,

    또렷또렷 땅글땅글 깨끗한 제철 식품이 필요할 때의 저의 단골 가게...
    www.apple2000.co.kr .. 여기를 보면 아,이게 지금 제철이구나.. 이런걸 알 수 있어서 좋아요.

    그건 그렇고... 제가 유기농 사먹으려고 노력하긴 하지만 솔직히 집안에 10명 이상씩 손님 초대한다면 유기농으로 할 자신은 전혀 없거든요 - 경제적 이유로 -

    먹을 것을 가공해 팔아서 돈을 버는 사람과 회사 역시... 이런 심리의 최대치 + 이윤 추구가 목적이니
    가급적 값싼 재료로 최대의 효과를 얻길 원하겠지요.
    식품 재료와 공업 재료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식재료들..

    이런걸 생각하면 마트에서 싸다고 덥석덥석 집어오는게 현명한 일이 아니지만,
    그러나 그렇게 사오는 것이 또 즐겁죠. 이렇게 적고 있는 저도
    싸다는 이유로 어저께 마트에서 공장 된장 한개덤 제품도 집어오고.. (100% 미국콩으로 만든..)
    과자도 사오고.. 아이스크림도 사오고... 올해는 이거로 그만 먹어야지...

  • 8. 원추리
    '05.6.21 6:34 PM

    생강나무꽃님 좋은 사이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사실은 한살림 회원이지만
    큰 마트 가다보면 이것저것 주섬주섬 챙겨옵니다^^;. 조금 부지런을 떨어야 되겠죠? ㅎㅎㅎ

  • 9. 그래더
    '05.6.21 7:44 PM

    도대체 뭘먹고 살라는건지....
    과자 라면 우유 빵
    안먹고 살수 잇을까요?
    전 자신없어요,..
    오도게해!!!

  • 10. 빈수레
    '05.6.21 9:01 PM

    안 먹고는 살 수 없으니, 이리 직접들 만들어 드시는 것 아닙니까, ^^;;

    빵이고 과자고간에 만들다 보면, 어찌나 버터며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지 경악에 가까운 감정을 느끼게 되고,
    밀가루 역시 수입밀 어쩌다가 유통기한을 해로 넘겨도 말짱한 것을 보면서는 어쩐지 불안해하며 우리밀 찾아 먹게 되고...

    아, 서양은 점점 동양식습관이 건강에 좋은 것이라며 동양식(대표적으로 울나라와 일본..이라지요?)을 하려고들 한다는 이야기는 들으셨지요?

    결국, 나물들 골고루 먹는, 전통식이나 사찰식 식사를 흉내내면서 먹고 사는 것이 젤 좋대요.

    그게, 저처럼, 나물솜씨가 안 되는 사람들이라면 헬렌 니어링식으로 먹고 살면...그래도 나을 것이라 생각한답니다, ㅎㅎ.

    참참,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아님 가질 예정이신 분들도) 꼭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부터 가장 최근에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 "과자,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까지 주욱~ 읽어 보세요, 위에 나온 책목록 참고해서요.

    집에서 가족 모두 식습관 관리를 해도, 당장 유치원가면서부터 망가지고 흔들려버리지만, 그래도 기본인 집에서라도 열심히 "잘" 먹어야지요, ^^;;;

  • 11. 빈수레
    '05.6.21 9:03 PM

    참참, "아빠는 요리사"라는 만화책에 보면....

    즉석라면(물 붓고 기다렸다가 먹는)의 면발과 기타 등등을 집에서 만드는 방법도 나와 있어요, 몇 편이었는지는...젤 앞부분만 제외하고 몽창 뒤져봐야겠기에, "모른다~!!"고 넘어갑니다, ㅎㅎ

  • 12. 참새짹짹
    '05.6.21 10:20 PM

    강남 쪽에 사시는 분이라면 강남역 사랑의 교회 옆에 있는 (옛날 진흥아파트 근처였는데 재개발 뒤로 어떻게 됐는지) [푸른마을 푸른밥상]을 권합니다. pubap.co.kr로 들어가시면 온라인으로도 주문하실 수 있어요.

    유기농 상품을 이용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자기 땅에서 안전하게 생산된 상품을 서로 믿고 거래할 수 있게 하고, 소규모 유기농 생산자들의 판로를 확보하고 그분들을 지원하기 위해서인데, 요즘은 '유기농'이라는 것도 고급 상품이 돼 버린 것같지요. 대규모로 쏟아져나오는 중국산 유기농 상품들을 보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중국산이라서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남의 땅에서 아무리 안전하게 생산된 것인들, 그것을 가져오는 중에 드는 비용과 에너지를 생각하면 결코 지구적으로 유익한 일이 아니란 거지요)

    말이 길었습니다만, 이곳은 제가 대학생 시절일 때부터 회원으로 가입해서 장도 보고 생산지에서 일손이 필요할 땐 가서 일도 하던 곳인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미국에 나와 있어서 어찌 가 볼 수가 없네요. 믿고 추천하는 곳이니까 꼭 가보세요.

  • 13. 붕어
    '05.6.22 10:27 AM

    저도 뉴스에서 봤어요, 근데 전 82와서 오히려 그런 면에서 약간 실망했어요. msg덩어리인 굴소스나 얼음골냉면소스같은 가공식품을 버젓히 추천하고 맛있다고 선전하는 모습에서요. 사람마다 사는 방식도 생각도 다르니깐 뭐라고 할 수 없지요. 다만...결국 손으로 직접 만들어 먹느것 밖에는 방법이 없군요,

  • 14. 씩씩이
    '05.6.23 8:44 PM

    책을 볼수가 없어서 그런데...대강 핵심 내용좀 설명해 주세요.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편이요.

  • 15. 씩씩이
    '05.6.23 8:44 PM

    아...과자 먹고 싶어.....입맛에 요즘 단맛이 왜이리 땡기지........설탕중독증인가......꺼이 꺼이......나쁘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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