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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R,P] 밥해먹는 괴로움..

| 조회수 : 5,347 | 추천수 : 8
작성일 : 2005-06-17 13:19:20
매일매일 퇴근즈음엔 항상 작지않은 고민을 합니다.

오늘은 또 뭘해먹나 ?


휴 ~



# 어느날의 메뉴는 부침개랑 소불고기,나박김치





# 찍어먹을려구 내놓은 장아찌는...82의 히트메뉴죠,[간단장아찌] !  ^ ^



호박부침개는 올려두고 딴 짓 하느라 쬐금 탔네요.  ㅋㅋ

이건 썰어서 소금간한 후 물기 닦아주고,부침개가루로 옷입혀 계란물에 풍덩,그리고 구워준거지요.

부추전은 다들 아시는 초간단반찬이니깐 패쑤...  ^ ^ ;



# 그리고 오늘의 메인인 소불고기



소고기를 불고기감으로 쓸 땐 핏물을 안빼도 괜찮다지만...전 웬지 찜찜해서 잠깐 핏물빼고 썼어요.

아마 이게 한 1킬로 샀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그 정도면 절임양념도 꽤나 양을 두둑히 만드셔야겠죠.

불고기는 절임양념의 양을 넉넉히 해서 양념국물도 듬뿍 넣고 부르르 끓여드시는게 맛있어요.

거기에 물이나 다시국물의 양을 조금 더 첨가하시고 당면 넣으면,그게 전골이 되겠죠.


1킬로 사서 양념장 :
간장 한 컵,설탕 반컵 쬐금 안되게,양파1/2개 갈은것,후춧가루,다진마늘 2숫갈,다진생강 반숟갈.



# 그리고 이건 신랑생일상에 조기찜을 올렸던건데요.



[나물이네]에서 보고 만들어봤는데...아주 간단하면서도 맛은 독특하니 괜찮았어요.

근데 문제가 물에다 졸여서인지 살이 바스러지는게 좀 그렇더군요. -_ ㅡ ;

웍에서 졸이고 접시에 담는데...끄집어내는 순간 살이 와락 바스러져서 황당했다는 ;;


조기찜 :
물 한 컵,맛술 한 숟갈[전 좀 더 넣었어요,한 세네숟갈쯤??],후춧가루,마늘,대파


그대로 졸여주면서 국물을 생선위에 계속 끼얹어줍니다.

뒤집으면 얘가 살이 막 바스러지니깐,걍 국물을 끼얹어주면서 익히세요.

그래도 윗면도 잘 익더라구요.



# 요건 그 날 부침개4종세트랑 생선찜,잡채,미역국,불고기전골 등으로 차렸던 상차림 귀퉁이 !



전날 부침개4종세트 부치느라 저 완전 쓰러졌어요.

그 4종은 꽂이,명태전,버섯전,두부전이었는데...다 부치고나니,주방은 엉망이고.

퇴근후 부리나케 함 엉덩이 붙일 사이 없이 했는데도 새벽1시더라구요.

그래도 그렇게 퇴근하고 쏜살같이 준비한덕에 담날 아침은 좀 편했지만요.

생일에 더 멋지게 상다리가 부러져라 차려주고싶었지만,평일인데다...

저도 직장인이다보니,시간이 너무 없어서 참 미안했더랬죠.  ㅜ_  ㅜ

내년엔 메뉴도 좀 다르게 짜보고해서,정말 상다리야,확 부러져라!!!!! 그렇게 함 차려주고싶어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olie
    '05.6.17 1:23 PM

    음식이 정갈한 것 같아요~~ ^^
    잘해 드시는 것 같은데, 고민 하신다니.. 제가 갑자기 고민에 빠지려 합니다..ㅋㅋ

  • 2. 냉장고를헐렁하게
    '05.6.17 1:29 PM

    님은 그나마 퇴근 즈음에 고민을 시작하시는군요 ^^
    저는 전업주부라 그런지 눈 뜨면 바로 고민 시작 이랍니다.
    저녁엔 가족들 귀가 시간이 다 달라서 저녁을 5시, 6시, 7시, 8시 이렇게 차리네요.
    또 중간 중간 간식으로 과일이나 기타 등등 내어 주고
    10시 넘어 귀가하는 큰 딸 간식은 11시쯤에 내어 주고.
    바빠 죽겠다 입에 달고 있으면서도 82쿡에는 자주도 들어 온답니다.

    위에 음식들 보고 또 힌트 얻어서 밥상 차려 내야 겠네요.

  • 3. 애니
    '05.6.17 1:53 PM

    음식 정말 너무 맛나보이네요

  • 4. amelia
    '05.6.17 2:08 PM

    사진이 너무 이뻐요..사진기가 뭔지 살짝쿵 여쭤봐도 되나요?
    맨날 도구탓하는..^^

    눈이 즐거운 식탁이네요~

  • 5. 희동이
    '05.6.17 2:53 PM

    저런 식탁보면 반드시 남편의 궁시렁이 따라 온답니다..
    챠우챠우님 식탁은 언제나 정갈한 멋이 있네요..

  • 6. 안개꽃
    '05.6.17 2:55 PM

    조기찜이 팍 눈에 들어옵니다.

  • 7. 까미
    '05.6.17 3:34 PM

    아잇!~~
    자랑쟁이!!!!

  • 8. 령이맘
    '05.6.17 4:32 PM

    울남편 생일날 제가 저렇게 차려주면 펑펑울꺼에요....^^ ㅎㅎ
    넘 정갈하고 맛나보이는 생일상이에요...부러버라~
    정말로 챠우챠우님은 자랑쟁이~^^

    amelia님 제가 알려드릴께요...챠우챠우님 카메라 케논 300D에요...(맞지요..?) ^^;
    저도 너무나 부러워 하는 DSLR카메라죠....^^
    DSLR카메라는 아무리 비싸고 성능이 좋아도 렌즈와 카메라에 대해 완전 이해하지 못하면
    이쁜사진을 얻을수 없더라구요...남자들도 어려워하는 DSLR카메라를 여성유저이신 챠우챠우님
    이 이렇게나 잘 다루시니...
    그래서 제가 챠우챠우님을 존경하는 이유....^^ ㅎㅎ

  • 9. 챠우챠우
    '05.6.17 6:11 PM

    령이맘님....삼백디 빙고 ! ㅎㅎ
    어우 ~ 과찬의 말씀,감사합니다. ㅜ_ ㅜ

    지금 어제 못 본 삼순이 다시보기로 보면서 키스장면이 나왔는데.
    왜 제 가슴이 이렇게 방망이질인지... 으흐흐흐흐
    넘 로맨틱하당.
    삼순이,삼식이가 넘 조아요 ^0^

  • 10. 뒷북마님
    '05.6.17 6:22 PM

    오호호~ 챠우챠우님!!! 감탄하면서 보다보니.. 마니마니 낯익은 그릇들....
    생선전 올리신 기다란 접시며, 허연 사각 그릇들은 한*도자기가 아니신지...
    괜시리 반갑고~ ㅎㅎㅎㅎ
    근데 넘 잘 차려주시네요~!!! 저도 언젠가는... ^^

  • 11. Terry
    '05.6.17 11:52 PM

    아니... 회사까지 다니시는 분인 줄 몰랐어요..
    어찌 하루종일 집에 있는 전업주부의 상보다 더 뻑적지근하답니까...@@

    울 동네 반찬가게에는 퇴근하는 남편들이 일곱 시 무렵에는 다들 손에 핸드폰 잡고 마누라한테
    무슨 국 사갈까..무슨 반찬 사갈까.. 묻는 전화 일색이던데....

    참, 남편들도 어떤 와이프를 만나는지에 따라 참 일생이 달라질거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마누라도 어떤 남편을 만나느냐에 따라 일생 달라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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