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아침 먹으려고 저녁 8시쯤 시작하여 완성했습니다.
김 모락모락 날때 유자향이 너무 향긋하고 좋아서 한입 먹고 싶은 맘이 굴뚝 같았지만 애써 외면하고 뚜껑 덮어두었어요.
요새 아침에 너무 일찍 나가는 남편 덕에 아침을 제대로 못먹거든요.
남편이야 회사 식당이 아침부터 주니까 잘 먹고 다니지요. 불쌍한 저만 거의 굶다시피...흑흑...이라고 말하면 안되고, 이때를 기회 삼아 평소 좋아하는 빵으로 주로 먹고 살기 땜시롱 살은 더 찐다는...ㅠ.ㅠ;;
오래된 다꼬님의 유자롤 레시피에서 착안했습니다.
바뜨, 귀차니즘의 진수라 레시피 찾기 귀찮아서 걍 제맘대로 했습니다. ㅡ.ㅡ;
---------------
<유자롤빵>
재료 : 강력분 225그람+박력 25그람(합쳐 250그람-박력이 요만큼 섞인것이 더 부드럽더군요.), 우유 160미리, 설탕 2큰술, 소금 1작은술, 이스트 1작은술, 버터 한큰술, 유자청 3큰술
1. 우유에 버터를 넣어 전자렌지에 1분 데워두고,
2. 나머지 재료중 설탕&소금과 이스트가 서로 닿지 않게 보울에 담아 우유+버터로 반죽
3. 1차발효-휴지15분
4. 밀대로 납작하게 밀어 유자청을 고루 바른다음 김밥 말듯 돌돌~ 말아서 적당한 크기로 자른 다음(전 6등분), 쉬폰틀에 잘 배치-2차발효
5. 190도에서 20-25분 구우면 끝.
------------------
오늘 무진장 덥더군요.
저흰 오늘 올해 처음 에어컨 가동했습니다.
혼자 있을땐 전기 아끼느라 왠만해선 안키고 살라고 하는데, 36.5도짜리 '껌딱지'가 죙일 앵겨 있으니 미치게 덥더군요, 증말...
저의 비보중 비보.
이번주 토욜의 대전 번개엔 백만년만에 처음으로 남편에게 애 맡기고 탈탈거리면서 나가 신나게 놀다 들어올까 하여 며칠전부터 설레고 있었는데......흑!...아무래도 가자면 '껌딱지'를 붙이고 가야만 할거 같아요....ㅠ.ㅠ
비라도 오면 끝입니다, 끝...제발 주말에 비는 안오게 기도좀 해주세요, 플리쮸~~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침으로 빵먹기-유자롤빵
오렌지피코 |
조회수 : 4,245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5-06-15 00:13:32
- [키친토크] 남편 아침 도시락 시리.. 77 2012-06-25
- [식당에가보니] 마포 중식당 루이 7 2012-03-30
- [키친토크] 조청을 만들었어요. *.. 38 2012-02-17
- [키친토크] 초콜릿에 빠지다! 초콜.. 38 2012-02-0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풍경
'05.6.15 9:25 AMㅎㅎ36.5도짜리가 언제나 그 온도인게 얼마나 감사한건데요???
그리고 주말에 비 안오게 기도~~~~~~ 저도 열심히 해드릴게요^^
가실때 껌딱지 좋아하는 비장의 무기 몇개 꼭 숨겨서 가지고 가세요...2. namu
'05.6.15 9:35 AMㅎㅎㅎ 비보 잘 보았어요*^^*
3. 선물상자
'05.6.15 10:13 AM옷! 맛있겠당!!
근데 유자청대신 유자차가지구 해도 될까요??
넘 바보같은 질문이닷! =33
저두 36.5도인지 모르겠지만..
뱃속에 넣구 다닐라니까 더워염~~ ^^;;;4. 그린티프라푸치노★
'05.6.16 2:18 AM껌딱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Grace
'05.6.20 1:55 PM유자와 빵의 만남이라..색다른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