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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간만에 울신랑 도시락

| 조회수 : 5,174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5-06-14 10:05:04
요즘 참 많이 덥죠??
특히 어제같은 날씨는 정말 후덥지근하더라구요.
울신랑 더위를 무척 못참는 체질이라서 힘들어하더라구요.
게다가 입맛까지 없다고....
그런남편을 위해서 허접하지만 쌈밥을 해봤습니다.
쌈싸먹는게 귀찮아서 생전 쌈밥을 안먹는 울신랑 ㅡㅡ;;
고기먹을때도 제가 옆에서 상추쌈을 만들어줘야먹지 생전 자기손으로 쌈싸먹는줄 모르는 사람이죠 ㅋㅋ
82쿡의 쌈밥 레시피를 보고 삘받아서 도시락을 만들긴 했는데 이거 영.....
맛있다고 먹어주면 고마울 따름이죠.. ㅋㅋ
쌈은 양배추랑 상추랑 케일 이렇게 세가지
양배추랑 케일은 삶아서 밥넣고 쌈장넣고 돌돌 말아서 맹그러봤구요.
상추는 고깔모양으로 만들어서 밥을 쏙~~ 검은깨로 눈 만들구요
참 그리구요 그냥 흰밥으로해도 좋지만 전 배합초만들어서해봤어요.
이게더 나은것같아서....

그리고 울 시댁시구들이 좋아라하시는 약식 조금 만들어봤습니다.
이 약식도 82쿡의 꽃게님의 레시피보구 맹그렀어요.
아주 조금 만들었는데 울 아들내미가 거의 반을 먹어버리더군요 ㅡㅡ;;
세상에 쉬운게 없는것같아요.
특히 요리는 여기저기 레시피보고 따라해봐도 맛은 잘 안나더군요.
제가 손맛이 없는건지....
그래도 82쿡덕분에 남편한테 칭찬도 많이 받고 있답니다. 가끔 맛나게 돼는 음식도 있거던요 ㅋㅋ
이제 곧 시작돼는 여름 82쿡식구 여러분들도 더위로 지치지마시고 힘내세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받는 숲속나무
    '05.6.14 10:45 AM

    저런 도시락 먹는 신랑은...
    전생에 대체 뭔 좋은 일을 많이 했을까나요..
    울 신랑이 갑자기 불쌍해 지네요^^;

  • 2. 민트
    '05.6.14 4:11 PM

    저두 남자로 태어나서 저런 도시락 싸갖고 가서 사람들한테 울 마눌이 해줬따~~ 자랑하고 싶어요..

  • 3. 나비부인
    '05.6.14 4:24 PM

    허접한 도시락인데 이쁘게 봐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
    그래도 울신랑은 저 도시락먹고 "맛있네"딱 요말밖에는 안하던데 ㅡㅡ;;;;

  • 4. 김영주
    '05.6.14 4:25 PM

    이쁘게 잘 만드셨네요...
    맛나겠어요...애기들은 약식을 좋아할줄알았는데 다들 안 좋아하더라구요.
    울 조카두 모양보고 우와하더니 먹는건 영~~~언젠가 아들도 맛을 알겠죠^^

  • 5. 깽깽이
    '05.6.14 5:36 PM

    와...예술이네요.. 넘이뻐요~

  • 6. 콩국
    '05.6.14 9:50 PM

    애들은 약식맛을 왜 싫어하는지..
    당췌 ...약식 냄새만 나도 징징대요~~~

  • 7. 나비부인
    '05.6.15 1:39 AM

    에구... 제가 글을 이상하게 올렸나봐요
    울아들내미가 거의 반을 먹어버렸다고 올렸는뎅....
    약식을 조금밖에 안했는데 울아들이 맛나다고 반을 먹어버려서 신랑은 얼마 못싸주었다는 소리였는데
    애들이 약식을 싫어하나요?
    울아들은 신랑입맛닮아서 그런가??? 무지 잘먹던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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