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장보러 갔더니 청량고추가 싸고 좋아보이길래 좀 많이 샀습니다.
그래서 쬐끄만 병으로 한병 담았습니다.

그리 통통하지도 않고, 만져 보아 말랑말랑한 연한 고추로 준비합니다.
고추끝을 바늘이나 이쑤시개로 몇번 콕콕 찔러 주어야 하지만,
전, 그냥 가위로 윗 가지 자를때 아래 꼭지끝도 같이 잘라 주었습니다.
그래야 속까지 간이 잘 배고, 먹을때 간장물이 쪽~ 튀는 민망함을 피할수 있거든요.
진간장:설탕:식초=3;2;1 로 끓여서 식힌다음 부어주면 끝입니다. 반드시 눌러 주시고요.
그래야 꼬들꼬들하니 맛있어요.

깻잎 200장 정도 김치로 담을 양념재료 입니다.
맘 같아서는 청량고추를 좀더 다져 넣고 싶었지만, 같이 나누어 먹을 이웃 생각해서 참았습니다.^^
멸치젖:진간장 =10Ts:10Ts (밥수저) 으로 간을 하시면 그리 짜지도 않고 딱 좋습니다.

쵸퍼에 갈면 좋겠지만, 물이 많이 생길듯해서 일일이 다지고 마늘만 갈아서
고추가루 5Ts추가하고, 굴러 댕기는 배를 쬐끔 갈아 넣어서 완성한 양념장입니다.
아이 MP3 귀에 꽂고 작업 들어 갔습니다.
요즘 윤도현 노래 너무 좋죠~~~ 사랑했나봐~~ 음음~~

아침상에 올리고 도시락에도 넣어서 보냈습니다.
고추장아찌는 고추도 맛나지만, 요 절임장이 밥 비벼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어요.
깻잎김치는 젖갈양념이라 깔끔하고, 청량고추랑 깻잎향이랑 잘 어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