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생일을 위해 만들었던 Candy Pops 일명, 막대 사탕 ^^
지난 크리스마스때부터 초콜렛을 만들어 왔는데, 알고보니 그게 초콜렛이 아니었다.
재료에 엄연히 Candy Waffles라고 써 있었건만, 아뉘~ 왜 캔디라 그러는거얏? 초콜렛이지!
우겨왔는데, 이제야 그 이유를 알았다.
생긴건 초콜렛같아도, 초콜렛의 주된 재료인 코코아버터 대신
집에서도 손쉽게 녹일 수 있도록 식용유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부터라도 캔디라고 이름 붙였다.
(그럼 뭐해~ 여전히 초콜렛 같구만...으흐흐흐)
여하튼, 전에부터 눈여겨 뒀던 캔디 몰드(mold)가 있었다.
아이스크림 모양, 케잌 모양 등 생일 주제의 몰드가 어찌나 예쁘던지...
애들한테 막대사탕도 나눠주면 좋아하겠다~
만들어 볼까?....말까?....에잉~~~그것까지 언제 하냐..
마음을 접었는데, 번뜩! 아이스크림 그릇을 하나 발견한 것이야.
오홋~ 여기다 꽂으면 딱이겠다. ^__^
캔디 만드는 방법은...이번에도 제대로는 설명 못 함이다.
물론, 과정샷 찍을 새도 없었고 그나마 터득한 노하우가 있긴 해도
그때 그때 돌발 상황을 글로 쓰려니 어우우~ 엄두가 안 난다.
옆에서 같이 만들면서 설명 하는 게 쵝오일듯.
재료나 사고 현장(?)은 여기를 누르면 대충 감 잡을 수 있으니
이번엔 곧바로 완성샷으로~
처음엔 아이들한테 줄 생각으로 만들었는데...에궁, 그럼 어른들이 섭섭해 할 거 아냐..
그렇담, 도대체 몇개를 만들어야되냐?
최소 60개. (털푸덕...)
낼모래면 떠나보낼 캔디들...사진으로나 남겨두자.
우선, 카메라 응시형부터~ ^^

왼쪽부터 줄무늬 고깔, 초콜렛 머핀, 하늘색 땡땡이 고깔, 딸기 머핀, 색색 땡땡이 고깔 모자
어우우~ 한점한점 그려넣느라 눈 빠질 뻔 했쓰~
완죤 웨딩 케잌 수준.
불 타오르는 촛.불.도 보이십니까? ^^
ㅋㅋ 신인들만 소개하자면~

빨간 리봉 선물, 풍선, 그리고 딸기를 얹은 모카 케잌~
이 중에서 제일 고난이도는?
웨딩 케잌도 아니요, 모카 케잌도 아니요.
바로바로 풍.선.
무려 4가지 색을 하나씩 하나씩 따로 굳힌 거라는~ 쿨럭;;;
포즈만 다르게~ (머쓱 ^.^)
요렇게 해서 아이스크림 썬데 그릇에 꽂을건데
괜히 완성품 운반하다 부딪히면 안 되니, 잘 모셔뒀다가 당일날 공원에서 즉석으로 꽂았어요.
다음편에 계속~ ^^*
Photo Joan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