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레몬+무화과 케익
레몬케익을 얼마나 만들어 대었는지.
조금은 물려서(먹는사람이야 안물린다고 강조하지만..만드는제가 조금심심한터라)
우연히 발견한 레몬케악에 말린무화과를 잔득넣어만드는 케익.
버터대신 올리브유를 넣어 상큼한 만들기도 너무 쉬운 케익
케익팬 대신 납작한 타르트팬에 구어 부피감도 그닥 없고
가볍게 아이스크림이랑 먹어주니 여름이 한결 즐겁습니다.
레시피
진재료:올리브유1/2컵+우유1/2컵+달걀1개+설탕 5큰술
마른재료: all purpose flour1과 1/2컵_정확하게
???????????????? 베이킹파우더 1/2작은술
그리고 과일 재료:마른무화과 잘게 썰어 1과1/2컵+레몬 제스트 2큰술
보울에 진재료를 잘 섞어주고 여기에 잘 계량한 마른재료를
마른밀가루가 보이지않은정도로만 재빨리 섞어주고
무화과 잘게 썰어둔것과 레몬제스트를 조심스럽게 섞어주고
준비해둔 8인치 타르트팬에 잘 부어넣고
예열해둔오븐 350도에서 30분에서 35분구어줍니다.
레몬제스트를 조금 남기어두고 위에 가르니쉬로 뿌려도 이쁘지요.
봄은 없고 갑자기 다가온 여름으로??온 도시가 휘청~
커다란 레이크를 끼고있는 저희동네는 날마다가 허리케인같은 날씨입니다.
날은 더운데 바람도 많이불고 모자가 휘떡 날아가는
더운 오래 틀어둔 선풍기 같은 바람.
아주 뜨거운 한낮을 피하고 3시부터 4시사이에 집을나서
공원을 ,동네를 그늘 그늘을 즐기며
걸어다닙니다.
물은 유모차아래에 1.5리터씩 가지고 다니면서...
이제 아이가 걷는데에 재미를 붙여서 유모차에 앉아있기를 싫어하고
저도 발 달렷다고 이리뒤뚱 저리뒤뚱 거리면서 걷는모양을 바라보는것이
왜 이리 행복한지요.
삶이란 참으로 여러 단면을 가진 잘 깍아 놓은 보석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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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깜찌기 펭
'05.6.9 12:01 PM마지막 말씀이 가슴에 와닿아요. ^^
2. tazo
'05.6.9 12:08 PM펭님 오랜만입니다. 갓난 구염둥이와 잘지내시지요?
3. 민트
'05.6.9 12:08 PM제목 보고 따조님인줄 알았지요. 저도 돌쟁이가 있어 마음에 와닿네요.
요즘은 따조님 옛날 음식 사진 보는재미에 푹빠졌습니다. ^^4. 미스마플
'05.6.9 12:10 PM82쿡 들어서면서 키친토크에 제목만 봐도 tazo님이 올린건 알겠습니다.
레몬, 무화과.. 저희 식구들이 좋아하는 재료들이네요.
제가 하도 무화과를 좋아해서 집 뒤에 두 그루를 심어서는 여름에 물을 부지런하게 잘 준 해엔 맛나게 먹게 되고, 게을러서 물을 안 주면 무화과도 삐져서 안 나오는지 별 재미가 없지요.
말린 무화과는 친정아버지가 좋아하시던 술안주입니다.
10년쯤전에는 한국산이 아니고 외국에서 말린 무화과를 수입해서 큰 식료품점에서 팔았었거든요.
그거 사다가 맛나게 먹던 기억이 납니다.
미국에도 그게 있겠지만 아직 본 기억은 안 나고 한번 뒤져 봐야지요.
제 남편은 절 만나기 전까지 무화과란 과일을 먹어본 적이 없었다네요.
ㅋㅋ
지금은 저만큼은 아닐지 모르지만 무척 좋아합니다.
저도 아이들 보는 낙으로 매일이 갑니다.5. 티티
'05.6.9 12:20 PM항상 tazo님 키친토크 감탄하면서 봅니다.
무화과 레몬켘, 한번 시도해 보고픈데요,,,,
레시피에서 1컵은 250ml 인가요? 아님 240ml?, 아니면 한국식으로 200ml 인가요???
넘 기초적인 질문이지만,
tazo님 사시는 곳이 한국이 아닌걸 감안하여 보자니 헷갈려서....ㅎㅎㅎ6. 레몬소다
'05.6.9 12:41 PM맛나겠는데 이거 스크랩해도 되나요?
7. 매일자두복숭아생각
'05.6.9 1:10 PM한국에서 무화과가는 전라남도 쪽에 많이 나는데...
함평인가 영암인가....
이곳에 사는 저도 잘 안 먹었던 것인데...
저 할수만 있다면 타조님 옆집에 살고 싶으~~~8. 쪼꼬미싱글
'05.6.9 1:36 PM저 벌써 했어요
무화과는 없고 건포도하고 땅콩있던거 갈아서 했는디.....
겉이 바삭해서 슬슬 뜯어먹는데 어머 속이 안익었네...
다시 오븐으로 들어갔답니다...
아구 빨리 먹구 싶어라9. 김혜경
'05.6.9 1:36 PM한쪽 얻어먹었음 좋겠네요...^^;;
10. tazo
'05.6.9 1:39 PM^^ 답글주신분들 고맙습니다.
저의 한컵은 240ml입니다, 티티님,
맛있게 만들어드세요 여러분~~
(미스마플님 Dried fig 큰 그로서리 스토어나 헬스푸드스토어 가시면 아주쉽게 찾을수있습니다.~~)
답글 다는사이에 쪼꼬미 싱글님 벌써 만드셨네요 ? ^____^11. 봉처~
'05.6.9 2:38 PM이건 다른 질문인데요...
숏브레드 쿠키... 올리신거... 지워졌더군요^^
언젠가 해먹어야지... 즐겨찾기에 넣어뒀었는데...12. 비타민
'05.6.9 7:02 PM지금 너무 배고픈데... 한쪽만 먹으면서 기다렸음 좋겠어요... 무화과 들어간거 넘 좋아하는데... 흑.. 맛있겠다...
13. 소공녀
'05.6.9 7:32 PM마지막 문장 참 좋네요...
예쁜 미루 모습이 상상으로 떠오르는 걸요...^^14. simple
'05.6.9 9:47 PM타조님 글 읽다보면 삶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기 기르느라 지치는 일상에서 삶이 보석같다고 생각하시는 마음을 보면 정말 아름다우신 분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근데 말린 무화과가 좀 딱딱하던데, 케익에 넣으면 말랑해질까요?^^;;;(제가 사각턱이라 조금이라도 턱근육을 퇴화시키고자....-.-)15. 미스마플
'05.6.10 4:29 AM답글 고맙습니다.
가서 찾아볼께요.
참.. 심플님 질문대로 딱딱한 건과류 그냥 쓰세요?
저는 건포도는 그냥 써도 아무렇지 않지만, 블루베리나 뭐 살구정도는 좀 물에 불려야 되던데요.
무화과 말린것은 그냥 써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