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초등학교 1학년)...
제가 좀 아팠어요..그래서 밑반찬 몇가지에 끼니를 대충 해결해야하는 날들이 며칠 계속되었답니다.. 즉, 아이아빠가 밥상을 차려 아이와 함께 먹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그래도 하루는 만들어 놓은 반찬들을 접시에 담고 밥 푸고해서는 아이와 제대로 먹더니만... 하루가 지나니, 되도록이면 반찬은 먹는 것만..식기세척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거지거리는 가능한 만들지 않게 그릇은 한 개만 꺼내 먹는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누가 아픈 마누라 죽쑤어 달라는 것도 아니고 다 만들어 놓은 반찬들 꺼내 자기 자식 먹이라는 건데도 어찌그런지....우리집 남자만 그런건지..아무튼.. 아이에게 나름대로 컨셉이라며 밥을 조물락조물락거려 만들어 그릇에 담아 준 모습입니다.. 기가막히다고 웃어야할지.. 시켜먹지 않고 이렇게라도 먹으니 감사해야할지...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빠가 아이 밥 먹이기...1탄
의욕만 앞선 |
조회수 : 3,483 |
추천수 : 25
작성일 : 2005-06-09 20: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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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수수꽃다리
'05.6.9 8:51 PM맨 위에 하얀 밥위에 오똑 서있는 것이 우엉조림인가요?ㅎㅎ
그래도 쌈에 허리띠도 두르고 각각의 모양도 다르고
센스있는 주먹밥인데요 ...뭘...2. kAriNsA
'05.6.9 9:18 PM제생각엔..마늘쫑무침같아요..볶음이라 보기엔..기름기가 없어보여서^^;
3. 방긋방긋
'05.6.9 9:30 PM커다란 남자분 손으로 쪼물쪼물 만드시려면 고생 하셨겠는데요^^;;
칭찬 많이 해주어야 한다에 한표 드립니다. ㅋㅋㅋㅋ4. 주성이 각시
'05.6.10 12:16 AM님~~~
몸 단속 잘하시고...딸하나 낳으십시요..
제가 아들만 둘이고..
남편까지 키우는 남자가 셋인데요..ㅉㅉ
딸 못낳을라면
아프질 말아야 해요 흑흑흑..
그래도 남편분 참 착하네요. 히히히5. 둥그런 밥상
'05.6.10 9:24 AM아이 입에 쏘옥 들어갈 크기로 잘 만드셨네요~
아빠의 정성이 듬뿍 들어보입니다~
참 재미나게도 만드셨네요^^6. 뽀드득~
'05.6.10 12:12 PM저도 저렇게는 못만들어요..
만약 제가 제 아들을 밥해 먹인다면?
비빔밥이나 만들어 줄 정도겠죠..
아이들 밥 해 먹이는거 ~ 보통일 아닙니다.
특히 남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
항상 아내에게 감사해야 합니다.7. 티라미수
'05.6.10 6:20 PM주먹밥...넘넘 귀엽네요..박수~~ ㅉㅉㅉㅉㅉ
8. 그린티프라푸치노★
'05.6.16 1:20 AM멎진 아빠시네여~~ 저도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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