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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우리신랑 도시락 11

| 조회수 : 5,102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5-25 12:03:32
도시락을 항상 준비하다보면 고민되는게 있어요
오후에 먹으면 딱딱해지거나 무르거나 물이생겨 맛없어지거나 뭐 이런거
따뜻하게 먹으면 좋을텐데.....
마파두부, 오징어고추장불고기, 돼지고기두루치기, 김치참치볶음. 기타...
이런 음식들 차갑게 먹어도 맛있을런지..
꽁치김치찌게, 고등어찌게, 고등어등 푸른생선 구이, 된장찌게, 순두부찌게 이런거 좋아하는데
이런것도 싸고 싶은데 어떻게해야 할지...
냉장고 한 모퉁이에 도시락 메뉴 붙여 놓고 일일이 기록하고 하루하루 메뉴 바꿔가면서 준비해도
한계가 있음을 느낍니다.
우리신랑
잘할려고 애쓰는 모습이 항상 안스럽대요.
청소하고 음식만들고 하는 시간에 내 자신에게 좀 더 투자히래요
건강챙겨 운동하고 미래를 생각해 공부하라고
(흥. 그래도 혹시나 도시락 못싸는 날엔 두눈 동그랗게 뜨고  "어! 도사락은? " 그러면서)
사실 기체조도 합니다. 책도 읽구요(공공도서관 무료회원 가입해서 e-book으로, 가끔은 책 사서)
근데 뭔가 2% 부족합니다.
무엇으로 채울까요?

오늘 도시락은 아침시간이 촉박해서 못찍었구요
지난번 올리지 않은 도시락 사진 올립니다.
마파두부(82에 올라와 있는 모든 님들의 레시피 참고하여 양념장 만들고 냉장고 문을 여는 순간
             두부가 1/3모밖에 없는거예요. 그래서 급회전 감자 두부모양으로 짤라 찜기에 쪄서
             함께 휘리릭..마파두부감자로 변신했어요)
돼지고기 야채 동그랑땡(보통은 돼지고기 사다 동그랑땡 만들어서 주는데 가끔씩 냉동식품 사다
            구어주면 아이처럼 잘 먹어요. 학창시절 최고의 반찬이라나)
허니머스터드소스(마요네즈, 머스터드, 꿀, 레몬즙) 만들고 피클 넣어줬어요 느끼할까봐
마른반찬을 좋아하지 않아 오늘은 샌드위치 만들어 넣었어요
식빵위에 마요네즈 바르고 오이 올리고 치즈한장, 딸기잼(동생한테 얻어온) 또 식빵
담백하니 맛있었어요(저도 한개 싸가지고 와서 직장에서 먹었거든요. 일회용 비닐에 넣어서)
2번째 사진은 매일 아침 갈아주는 풍천마와 딸기 그리고 두유를 넣은 쥬슈랍니다
비타민이랑 같이 줍니다.
건강하라고...

오늘 하늘이 참 파랗습니다.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빨간 차를 타고 멋진 남자(우리 신랑)랑 같이....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받는 숲속나무
    '05.5.25 12:06 PM

    넘 멋진 도시락 입니다.
    울 신랑 보여줌 큰일 나겠어요
    점점 눈만 높아져서리...큰일 입니다.
    이쁘게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ㅏㄷ

  • 2. 환이맘
    '05.5.25 12:07 PM

    남편을 향한 마음이 느껴지네여^^*

  • 3. bell
    '05.5.25 12:34 PM

    연애가 10년이신가여?..
    어제 얼핏 그리 읽은것두 같은데..
    그리구두 신랑이 그리 좋으시다니.. ㅋㅋ
    저두 연애 10년인데 저두 아직은 울신랑이 넘 좋아요..

    그래두 안동댁님 만큼은 안되더라구요..
    저두 몇일 전 부부싸움 전까진 도시락 싸주며 같은 고민을 했져..

    가끔 보온병에 카레라이스나 김치찌게두 넣어줌 직원들이 좋아한다구 본인이 무지 사랑받는 느낌이 든데여... 저두 다시 도시락 싸주기 시작해야하는데 힘을 얻어 갑니다 .. 아싸~ ..

  • 4. candy
    '05.5.25 12:49 PM

    꾸욱...

  • 5. 둘째며느리
    '05.5.25 1:08 PM

    반찬을 어찌 그리 하시나요?
    저도 맨날 도시락 싸는 사람인데 정말 쉽지 않거든요.
    메뉴는 늘 단촐하고 님하고 비교되네요.
    메뉴좀 이름만 쫘~악 올려주세요...^^
    부탁드려용...^^

  • 6. 엄마곰
    '05.5.25 1:58 PM

    도시락을 너무 이쁘게 잘 싸세요~
    이것저것....너무 맛난걸로만...

  • 7. 혜윤맘
    '05.5.25 2:09 PM

    저도 매일 신랑 도시락 쌌는데 요즘은 신랑이 다리를 다치는 관계로 들고 다니기 힘든데 당분간 식당밥 먹으라고 허울좋은 핑계로 도시락준비에 게으름을 피우고 있답니다. 안동댁의 도시락을 보고나니 부끄럽고 미안한 맘 감출수가 없습니다. 자기야, 미안~

  • 8. 박미련
    '05.5.25 2:32 PM

    아하하.. 오랜만입니다, 안동댁님. 저도 안동이라고 쪽지 보냈었는데요.^^
    요즘도 님의 도시락 싸기는 계속되고 있네요. 4편인가.. 그이후로 좀 뜸한것 같더니..
    나날이 업그레이드되는 도시락에 놀랄 따름입니다.
    저도 직장맘인데.. 사실 아침만 차려놓고 나오기도 버거운데..
    부끄럽습니다.
    참, 어제 도시락에 양장피 없는 양장피 만드셨던데요..
    제가 집들이할때 양장피를 덜컥 한상자 사 놓았거든요.
    해결을 못하고 있습니다. 필요하시면 쪽지에 연락처주시면 제가 배달까지 합니다.
    배달료요? 아하하.. 저런 도시락 싸달라고 하면 과하고..^^ 차나 한잔 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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