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전 퇴근하면 옷가지랑 집안을 대충 정리해두고,뚝딱뚝딱 저녁을 만듭니다.
시간이 좀 촉박해서 우르르르르 만들어내는통에 주방은 거의 난장판이지만.
ㅋㅋ
신랑이 물기있는 음식은 꼭 상에 있어야하기땜에,일주일 먹을 나박김치부터 담그고 !
물 끓여 소금3,설탕1숟가락넣고 녹여주고 한소끔 식혀 고춧가루 풀어 색을 내고,고춧가루는 걸러내기.
[사과나 배,무에서 물이 나오기땜에 소금간은 국물을 맛봐서 짭짤하게 합니다]
저장통에 미리 무우랑 사과나 배,생강편,마늘편,쪽파 넣어두고 걸러낸 고춧물 부어주기.
실온에 하루쯤 삭힌후 냉장고에 넣어주기... ^ ^


그리고 밑반찬삼아 먹을 조미오징어채볶음.
물 약간,미림,고추장,간장 약간만,설탕,물엿,다진마늘,다진생강 넣고 부르르 끓이고...
거기에 조미오징어채 듬성듬성 먹기편하게 썰어넣고 볶아주기.

또 건새우볶음.

한켠엔 반죽을 후려서 사망직전의 쪽파로 파전 부치고...
반죽은 부침가루랑 계란 한 개,쪽파랑 양파랑 당근,매운 고추 등을 넣고 부치구요.
밥반찬이니깐 간장 찍지않게끔 소금으로 짭짤하게 간맞춰요.


그리고 오이생채.

그리고 마지막 계란찜.
이건 잘 되긴 했는데,마지막에 거품 걷어줘야 매끈하게되는진 몰랐어요. ㅜ_ ㅜ
다시물과 계란푼것이 1: 1 정도되게끔하고 소금간하고 한번 체에 거른후 찜기에 찌기.
거의 익었을즘에 꾸미[???]얹고 조금 더 쪄주기.
전 냉동칵테일새우를 넣었더니 이게 녹으면서 중간에 물기가 생겨버렸네요.
흑흑흑
다음엔 꼭 더 이쁘게 성공할 것을 다짐하며...


국물이 있어야하는 신랑땜에 찌게나 국은 꼭 끓이는데,
이날 첨 끓여본 생태찌게가 맛은 괜칞았지만 미관상 거시기하여 생략.
콩나물무침도 생략.
여튼 한 상 차려주니,부지런히 잘 먹네요.
근데 정작 저는 음식냄새땜에 질려버려서 늘 입맛이 별루라는... -_ 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