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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친구들과 점심을....)

| 조회수 : 7,842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5-05-25 00:04:47
안녕하세요?
너무  오랫만이라  혹시  잊으셨을 지도   ....

저  역시  이런  저런일로  정신  없이  지내다가
오랫만에   친구들을  초대하여   점심을 준비하였답니다.

제일먼저   위장에도  좋은  감자를  고소한  잣국물에  말아  만든  감자 잣국수입니다.
먼저  감자와  생식용 밸리감자, 그리고  오이를  가늘게  썰어  끓는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데쳐줍니다.



잣과  생수를  1: 4정도  넣고  믹서에  갈아주고.
깨도  물과  함께  갈아서  찌꺼기는  걸러  국물만  잣국물에  섞어줍니다.
소금으로  간한뒤   감자와  오이를  사리지어  함께  담습니다.



이제   이것 저것  한 쪽씩  맛볼  차례...
먼저  표고버섯에  더덕양념한것과  밤채와  잣가루를  뿌려  구운 것과



명란과  대파를  썰어  넣고  돌돌  말아서  부친  명란  파전병이랍니다.
언젠가  럽첸님의  파  전병을  보고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명란을  넣으면  어떨까  싶어  한번  해  보았지요.



이건  돌돌  말기  전의  모습.



그밖에  모짜렐라  샐러드도  있었는데...
사진  찍는것을  깜박하는  바람에   ㅠ.ㅠ

이제  생선요리로  가재미와  연어를  돌돌  말아  크림소스와  함께  내었어요.



그리고 바질과  올리브유를  갈아서  하루정도  재워둔  닭가슴살구이랍니다.



이쯤  되면  입안이  상큼해질  메뉴가  필요하겠지요?
그래서  오렌지랑  자몽  그리고  비트를  넣은  샐러드를  만들었어요




오랫만에  온  친구들인데 왠지  고기가  적으면  대접이  소홀하다고  생각할까봐...ㅎㅎㅎ
소고기와   부추와  배를   겉절이처럼  무쳐서  담아  보았어요



이젠  마지막으로  밥과  된장 찌개를  내었는데요.
사진은  생략하고....

반찬으로  내어  놓은  더덕 조림.



그리고  무, 깻잎, 오이, 마늘, 등등을  넣어  만든  종합  장아찌


젓갈도  조금씩  담아서...



후식으로는  쇼콜라 케익을  내었어요
이건  제가  만드것이  아니고   선물을  받은  건데...
오늘  손님 상에서   아주  인기  있었답니다.



이건  지난번에  찍은  사진인데...
오늘  찍어  놓질  못해서....
홍시랑  우유를  넣어  갈아  만들었어요.



이렇게  해서  손님상을  차려  재미나게  놀다  헤어졌어요.

오랫만에  와서는  너무  길게  보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스마플
    '05.5.25 12:11 AM

    우와..
    우와...

    인제 자주 오시는 건가요?

  • 2. 백리향
    '05.5.25 12:16 AM

    친구들이 부러울 따름 입니당^^

  • 3. tazo
    '05.5.25 12:18 AM

    우아아아 언제나처럼 '고수'의 입.딱 벌어지는 아름다운 그러나 앗을 그려보면 너무 맛있을것이 분명한...!멋진 식탁입니다.
    연어롤은 꼭해볼렵니다.멋진 아이디어 고맙습니다.
    파전병은 중국인들의 파전같이 생겼네요.

  • 4. 경빈마마
    '05.5.25 12:30 AM

    싸부님 방가 방가~~^^

  • 5. 깜찌기 펭
    '05.5.25 12:44 AM

    눈으로 배불러지는 소머즈님 요리 기다렸어요. ^^
    젖먹이키우느라 기운없는데, 맛난 요리사진좀 맛보게 자주 와주세요. ㅎㅎ

  • 6. 강금희
    '05.5.25 12:48 AM

    와아 !

  • 7. 오키프
    '05.5.25 12:58 AM

    우와~~~ 친구 상차림이 아니고 잔칫상 같아요.
    소머즈님 친구분들은 좋겠어요...부러워라...

  • 8. 메밀꽃
    '05.5.25 1:11 AM

    저 소머즈님 안 잊었는데요^^
    정말 근사한 요리예요...

  • 9. 시훈맘
    '05.5.25 2:25 AM

    저 소머즈님 친구하고 싶어요...
    다 너무 먹고싶은 것들.... 무진장 배고파 집니당...

  • 10. 마중물
    '05.5.25 3:43 AM

    님..... 지나치게 멋집니다요...
    "가재미와 연어를 돌돌 말아 크림소스를"요리... 어찌하셨는지요....

  • 11. champlain
    '05.5.25 3:53 AM

    소머즈님 친구들은 정말 좋겠어요..
    저는 맛이 상상이 안 되는 이런 희귀하고 멋진 요리를 먹어 보시니..^^

  • 12. 광주댁
    '05.5.25 6:26 AM

    맛있어 보여요.소머즈님 음식사진 올리실때가 기다려질것 같아요

  • 13. 박하맘
    '05.5.25 7:41 AM

    소머즈님의 재료배합....환상임다.....^^*

  • 14. 지열맘
    '05.5.25 7:59 AM

    어디 사세요~
    저 옆집으로 이사갈래요~ 정말 잔칫상이네요..
    멋집니다... 어디사는지 필히!! 알려주소서~

  • 15. 소머즈
    '05.5.25 8:29 AM

    좋은 아침!
    어젠 게시물 올리고 그냥 곯아 떨어졌어요 ㅎㅎㅎ^^*

    미스마플님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백리향님, 시훈맘님, 지열맘님....이제부터 친구하십시다요~ ㅎㅎㅎ

    타조님 오우~ 감사!!! 더 멋진 요리 많이 보여주심시롱~ ㅎㅎㅎ
    마마님 방가방가~~ 와락와락!!!

    펭님... 순간 화일이름! 하고 가심이 뚝! ㅋㅋㅋㅋ 떨어질뻔 ...역시 좋은 선생님이셨어요. ㅋㅋㅋ
    강금희님... 오~~ ㅎㅎㅎ

    오키프님, champlain님 감사하신 말씀... 친구들이 그마음을 알아줄런가 몰라요~ ㅎㅎㅎ
    메밀꽃님, 방가르~~~~^^* 광주댁님...감사해요 앞으로 열심히 분발!!!! ^^*

    박하맘님 ^^*
    마중물님... 양파를 다져서 버터에 볶아 식혀두고요.
    파슬리도 다져서 놓고요, 가재미살에 밑간을 한후 다진것들을 위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그 위에 훈제 연어 슬라이스된걸 한장 얹어서 돌돌 말아서
    팬에 와인을 살짝 넣고 호일로 덮어 익혀 줍니다.

    그리고 흰와인을 졸이다가 크림을 넣고 졸여 소스로 쓴 거예요.
    언제 한번 사진과 함께 자세히 올려보도록 할께요.

  • 16. 선물상자
    '05.5.25 8:49 AM

    와~~ 완전 레스토랑 풀코스 정식이네염~~ ^0^/

  • 17. 물레방아
    '05.5.25 8:51 AM

    더덕으로 조림을 하셨군요
    어떻게 하는 것인지요
    소머느님이 바쁘시나 그리 생각 했답니다

  • 18. 별조각
    '05.5.25 9:03 AM

    장아찌도 너무 예쁘게 담그셨네요.

  • 19. 달개비
    '05.5.25 9:05 AM

    손님들이 얼마나 행복 했을까요?
    저런 상차림에 초대 한번 받아 보는것을 제 첫째 소원으로 빌어야겠습니다.
    정말 훌륭하세요.

  • 20. 김진희
    '05.5.25 9:48 AM

    와... 저도 홍시랑 우유 갈아봤는데... 저렇게 담아내니 더 이뿌네요...
    역쉬~~~
    전혀 길거나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울집에 있는 잣들이 드뎌.... 빛을 보게 되었군요.. 꼭 해먹어야쥐..
    감사합니다..^^

  • 21. 파니핑크
    '05.5.25 10:03 AM

    더덕조림 하는법좀 알려주세요.

    다른 요리도 다 따라해보고 싶은데. 넘 많아서 부탁드리기도 죄송하기도 하네요.

    멋진요리에요~

  • 22. 뿌떼
    '05.5.25 10:05 AM

    대단 대단....따라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네요..ㅠㅠ

  • 23. 소금별
    '05.5.25 10:07 AM

    소머즈님..
    역시 솜씨는 탁월하시고.. 정갈하십니다..

    잘 지내시죠??
    소식이 뜸하여 궁금하였어요..

  • 24. 주원맘
    '05.5.25 10:07 AM

    저두 오랫만에 왔는데 소머즈님의 글 보구 넘 반가웠어요.....
    모든 음식이 다 맛있어보여요....
    생선크림소스 자세히 함 올려주세요....

  • 25. 꽃게
    '05.5.25 10:09 AM

    우와~~~
    자주 뵐 수 있죠????
    발상의 전환~~~왜 더덕을 저렇게 썰어볼 생각은 안들었을까요???

  • 26. lyu
    '05.5.25 10:42 AM

    무슨 호텔이래요???

  • 27. 수빈맘
    '05.5.25 11:06 AM

    저도 소머즈님같은 친구는 못될것같으니 소머즈님같은 친구 있음좋겠어요..
    저 장아찌는 어찌 만드나요..종합으로 만드니 너무 예쁘고 골라먹는 재미도 있겠고..더 맛있을거 같아요..
    알려주세요..

  • 28. 수산나
    '05.5.25 11:11 AM

    진수성찬 상차림 솜씨가 대단하세요
    요즘 뜸하신것 같아 궁금했었는데...
    반가워요

  • 29. 카푸치노
    '05.5.25 12:24 PM

    소머즈님 넘 반가와요..
    잘 지내시죠??
    지난번 코스트코 번개때 만삭이었던 제가 벌써 아이 백일까지 치뤘답니다..
    정성스런 상차림 정말 존경스럽네요..
    초대받으신분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겠어요..

  • 30. 재영맘
    '05.5.25 1:22 PM

    소머즈님 정말 이름처럼 초능력이 의심됩니다^^
    저 같은 사람이 이런 코스요리를 만든다면 아마 하루종일 부엌에서 헤어나질 못할거예요.
    요리의 종류나 멋진 레시피도 훌륭하지만 저 많은 요리를 어찌하신단 말인지...
    말문이 막힐 뿐이예요

  • 31. 혜윤맘
    '05.5.25 2:12 PM

    짱아찌 정말 예쁘고 먹음직스럽게 담으셨네요^^

  • 32. yozy
    '05.5.25 2:47 PM

    역시나 소머즈님이십니다.
    대단하세요~~~~

  • 33. 요리맘
    '05.5.25 4:33 PM

    정말 소머즈님 닮고 싶어요.
    모두 맛나보여요.

  • 34. demi
    '05.5.25 6:38 PM

    저는 뉴욕에 사는 주부인데 이런 멋있는 상차림 처음입니다
    완벽하네요. 저도 여기 바쁜 제 친구들을 위해서 맛난 음심만들어 주고 싶군요

  • 35. 내맘대로 뚝딱~
    '05.5.25 6:41 PM

    헉~ 완전 새로운 그림입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소머즈님 머리속엔 얼마나 더 있을까요...?^^
    친구분들 부럽사옵니다...

  • 36. 소머즈
    '05.5.25 8:03 PM

    허걱! ㅎㅎㅎ
    이리 많은 분들께서 .... 감동입니다요.

    카푸치노님 아기 백일 축하해요 벌써~~~ 그렇게 지났나요?
    물레방아님,파니핑크님,,,,더덕을 맛간장에 졸이기만 하시면 되고요
    만일 없으시면 간장과 물을 섞으시고 설탕을 넣어 조리시면 되어요.
    하고보니 마지막에 물엿을 살짝 넣으시는것도 좋을 듯해요 약간 부석한 느낌이 들더군요. ㅎㅎㅎ

    김진희님 연유를 살짝 넣고 갈으시면 더 풍미가 좋이요.^^*
    선물상자님 별조각님,내맘대로님,요리맘님, demi님, yozy 님 혜윤맘님,재영맘님. 달개비님 ......감사합니다.

    수산나님, 꽃게님, 소금별님.. 반겨주셔서 황송한 마음을...ㅎㅎㅎ
    뿌떼님 막상 해 보시면 쉽게 하실 듯...

    주원맘님 화이트와인을 넣고 끓이시다가 와인의 1/3정도의 생강즙을 넣고 계속 졸여줍니다
    거기에 생크림을 와인만큼 넣으시고 농도를 보아가며 졸여주시면 되어요

    수빈맘님 아마 저 장아찌는 여기에도 많이 올라와 잇을거예요.
    전 박종숙 샘의 레시피에서 간장만 반으로 줄여서 했어요.

    내맘대로 뚝딱님...칭찬의 말씀이지요? ^---^*
    류님 소머즈 민박이라고...ㅋㅋㅋ

  • 37. 깜니
    '05.5.25 8:18 PM

    정녕..............
    멋지십니다

  • 38. 깜니
    '05.5.25 8:19 PM

    모든 레시피를 천천히 차근차근 올려주시면 모두가 기뻐할 듯..^^;;;

  • 39. candy
    '05.5.25 8:27 PM

    호텔 풀코스 부럽지않네요...^^*
    저도 좀 끼어주시지=333

  • 40. 울랄라
    '05.5.25 11:06 PM

    왜 소머즈가 id인지 알았어요. 와~

  • 41. 앙칼이버그
    '05.5.26 12:25 AM

    보는 것만으로도 입이 즐거워져요!!! 저중에 하나만 해줘도 꿀물한테 엄청 칭찬들을 것 같은데...

  • 42. 김혜경
    '05.5.26 12:45 AM

    너무하세용..ㅠ.ㅠ
    전 82를 버리신 줄 알았다는..
    이젠 자주 그 멋진 요리 보여주세요...

  • 43. with me
    '05.5.26 12:47 AM

    호텔 요리인줄 알았답니다.
    음식도 사진도 모두 예술입니다.

  • 44. 신현지
    '05.5.26 8:04 AM

    궁금했었습니다.
    역쉬.....연어롤 해 보고 싶은데 레시피가 ......

  • 45. ^^
    '05.6.5 2:32 AM

    햐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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