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랫만이라 혹시 잊으셨을 지도 ....
저 역시 이런 저런일로 정신 없이 지내다가
오랫만에 친구들을 초대하여 점심을 준비하였답니다.
제일먼저 위장에도 좋은 감자를 고소한 잣국물에 말아 만든 감자 잣국수입니다.
먼저 감자와 생식용 밸리감자, 그리고 오이를 가늘게 썰어 끓는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데쳐줍니다.

잣과 생수를 1: 4정도 넣고 믹서에 갈아주고.
깨도 물과 함께 갈아서 찌꺼기는 걸러 국물만 잣국물에 섞어줍니다.
소금으로 간한뒤 감자와 오이를 사리지어 함께 담습니다.

이제 이것 저것 한 쪽씩 맛볼 차례...
먼저 표고버섯에 더덕양념한것과 밤채와 잣가루를 뿌려 구운 것과

명란과 대파를 썰어 넣고 돌돌 말아서 부친 명란 파전병이랍니다.
언젠가 럽첸님의 파 전병을 보고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명란을 넣으면 어떨까 싶어 한번 해 보았지요.

이건 돌돌 말기 전의 모습.

그밖에 모짜렐라 샐러드도 있었는데...
사진 찍는것을 깜박하는 바람에 ㅠ.ㅠ
이제 생선요리로 가재미와 연어를 돌돌 말아 크림소스와 함께 내었어요.

그리고 바질과 올리브유를 갈아서 하루정도 재워둔 닭가슴살구이랍니다.

이쯤 되면 입안이 상큼해질 메뉴가 필요하겠지요?
그래서 오렌지랑 자몽 그리고 비트를 넣은 샐러드를 만들었어요

오랫만에 온 친구들인데 왠지 고기가 적으면 대접이 소홀하다고 생각할까봐...ㅎㅎㅎ
소고기와 부추와 배를 겉절이처럼 무쳐서 담아 보았어요

이젠 마지막으로 밥과 된장 찌개를 내었는데요.
사진은 생략하고....
반찬으로 내어 놓은 더덕 조림.

그리고 무, 깻잎, 오이, 마늘, 등등을 넣어 만든 종합 장아찌

젓갈도 조금씩 담아서...

후식으로는 쇼콜라 케익을 내었어요
이건 제가 만드것이 아니고 선물을 받은 건데...
오늘 손님 상에서 아주 인기 있었답니다.

이건 지난번에 찍은 사진인데...
오늘 찍어 놓질 못해서....
홍시랑 우유를 넣어 갈아 만들었어요.

이렇게 해서 손님상을 차려 재미나게 놀다 헤어졌어요.
오랫만에 와서는 너무 길게 보시게 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