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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냉장고 채소 및 두부 처치용..<만두>

| 조회수 : 3,960 | 추천수 : 25
작성일 : 2005-05-13 18:04:11

지난 일요일 집들이 후 가장 큰 고민은
너무 많이 남은 각종 채소들이였습니다.

통째로 남아있는 것들은 랩으로 둘둘말아 락앤락에 넣어뒀지만
이도저도 아니게 남은 채소들 난감하더이다.

여기에 두부가 2모!
원래 계획은 두부로 콩국만들어 콩국수를 만들 예정이였는데
다들 과식하는 통에 손도 못댄터라 고스란히 남았죠.

갈 수 록 선도가 떨어지는 것 같은 두부를 보고 있자니
괜히 마음은 조급해지고
기름에 지져 간장에 조려볼까 했지만
제 친구 간장에 졸인 반찬들 잘 즐기지 않고 해서
결심했죠. 만두를 만들자.

두부 2모에 눌러 짜고
양장피 고기에 같이 볶고 남은 부추 다져 넣고
꽁다리 남아있던 양파, 당근, 고추, 대파
한꺼번에 쵸퍼에 갈아버리고
이미 시어져버린 백김치 건져서 갈고
또 만두에 당면 빠지면 섭섭하니 데쳐 넣고..
고기는 안 넣었습니다.

여기에 참기름, 소금, 집간장 조금, 깨소금 넣고
역시나 노른자만 쓰고 남아있던 계란 흰자 소진!

만두피까지 만들 뻔 했는데 시간이 늦어 그냥 사서 썼어요.
정확하게 만두 58개.
찜기에 윗칸 아래칸 두번씩 쪄냈습니다.

남편은 그날 처음 만두 만들어 본 날이였어요.
두런두런 좋더만요.
만두 빚으면서 얘기하니깐..^^;

주말 냉장고 채소들 처치 겸
오붓하게 남편분들과 만두를 빚어보심은 어떨지..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nion
    '05.5.13 6:08 PM

    만두 너무 좋아하는데..
    8개만 주시면 안될까요??

  • 2. 청순공주
    '05.5.13 6:41 PM

    와와와~~어찌 때깔이 저리 고와요?
    한입베어물면 김이모락모락~~아~~행복해~~
    다이어트중이라 저녁밥도 안먹었는데...
    만두 왕킬런데 저거 하나만 먹음 소원이없겠따~~ㅠㅠ

  • 3. miri~★
    '05.5.13 7:08 PM

    참....정갈하게 만드셨어요..^^

  • 4. 김혜경
    '05.5.13 7:57 PM

    크아..요새..아주 깨가 쏟아지시누만요...
    근데 고기 넣은 만두...신랑도 드세요?

  • 5. candy
    '05.5.13 9:37 PM

    여기도 닭!!!~^^;

  • 6. 미스마플
    '05.5.14 12:57 AM

    만두를 어쩜 이렇게 이쁘게...
    저는 저렇게 빚는 법을 모르겠던데요.
    정말 새색시가 대단합니다.

  • 7. *^^*_smile
    '05.5.14 8:25 AM

    만두들의 경쟁~~~~~~이 만두의 이름을 전투만두라 칭합니다!!

  • 8. 비사인
    '05.6.2 6:19 PM

    오호라.. 저도 집들이 후에 만두(3모)랑 채소를 어떻게 할까 고민중이었는데.. 만두를 만들어야겠어요..
    많이 만들어서 얼려두고 두고두고 먹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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