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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신김치 참치 찬밥말이

| 조회수 : 4,107 | 추천수 : 9
작성일 : 2005-05-13 14:19:14
핫핫..정말 오래간만에 제가...이렇게 허접한 요리를 들고 등장 했어요.

움...지난해 겨울이 엄청나게 따뜻했잖아요.

별 반찬 없이 김장 김치로 겨울을 나는 저희집으로는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 날씨가 아주 원수였죠.

몇 통씩이나 해놓은 김장김치가 폭삭 시어버렸거든요.

버리기도 아깝고해서 뭘 해먹을까 고민하다가(별로 고민 많이 안했음.)

흐르는 찬물에 싸악 씻어서 펴놓고

찬밥에 갖은 양념(소금이랑, 참기름 약간)해서 버무리고

참치에 마요네즈 약간 넣고 버무려서

김밥 말듯이 말았어요.

김치의 아삭함과 새콤함,  그리고 참치의 고소함이 어울어져서 먹기 좋더라구요.

인기도 만점이구요.

핫핫...좀 허접한거지만 어쨌든 이것도 요리니깐...ㅡ_ㅡ;;

아래 사진은요.. 요즘 엄마랑 산에 가서 고사리 끊는 재미로 살거든요.

산에서 찍어온 고사리예요.

아침 운동으로 30분씩 산에 올라서 끊어왔는데..

살짝 데쳐서 말린 상태로 나물이 되었다죠..핫핫..

한동안 나물 걱정은 없습니다.

산에 올라가보세요. 고사리, 취나물, 둥글레 여린싹등..나물거리가 너무 너무 많아요.

핫핫 써놓고 보니....말이 뒤죽 박죽..(실은 저 낮술 했어욤...ㅜ_ㅜ)

암튼 행복한 하루 되세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타민
    '05.5.13 3:07 PM

    문득 고향이 그리워집니다.
    돌아가신 친정부모님도 생각나궁..내가자란곳이 산과 들과 저수지가 있던 곳이었는데..
    좋은줄도 모르고 시집왔죠...
    부모님 돌아가시고나서는 1년에 한번쯤밖에는 안가지데요..
    내가살던 그 시골냄새가 무지무지 그립습니다. 훌쩍 잉~~

  • 2. uzziel
    '05.5.13 5:08 PM

    와,,,,정말 괜찮은 음식이네요.
    저두 함 하렵니다.
    김치로 말아서...^^*

  • 3. champlain
    '05.5.13 7:58 PM

    에구,,왜 이리 침이 고이나..^^;;;

  • 4. *^^*_smile
    '05.5.14 8:35 AM

    맛나겠당!~~~~~~~~얌얌

  • 5. 쌍둥이자리
    '05.5.14 11:36 PM

    이 김치 이용하는 것
    good~~
    내일 당장 해 봐야지....짭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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