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톡에 마지막으로 글쓴게 언제던가 찾아보니 2019년이네요.
언니, 오빠, 동생, 친구분들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지요?
저예요. 로또남편과 사는 모니카..ㅎㅎㅎㅎㅎㅎ
일년동안 열심히 먹고, 살아가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눈팅은 꾸준히 했구요. 히히히
살아있음을 전해드리러 글 남긴답니다.
오이게살 무침이예요.
여름이 너무나 힘든 남편을 위해 가끔 만들어요.
오이는 채치고 게살 쪽쪽 찢어넣고
소금 찹찹, 식초 주르륵, 설탕 휘리릭, 후추추추추 넣고
갖고 계시다면 홀그레인 한술 넣어 무치면 세상 쉬운 밥 + 술 반찬(응??) 된답니다. ㅎㅎ
불을 안쓰니 더 좋구요.
나이들어 그런가 냉장고를 뒤져보니
안뜯은 두부가 두모나....ㅜ_ㅜ
한 모 뜯어서 바싹 구워서 간장양념에 빠뜨려놨어요.
간이 슴슴하게 배면 밥반찬 + 소주반찬(카하하하하)으로 딱입니다요.
요건 된장에 박은 청양고추에요.
전 청양고추를 못먹는데
양념한 된장에 박아 삭힌 청양고추가 여름 별미더라구요.
양념된장 한층, 그위에 청양고추, 다시 양념된장, 다시 청양고추..이렇게 쌓아두고
생고추랑 된장을 먹어도 되고
쉐낏쉐낏 버무려 숙성시켜 먹어도 맛있어요.
아픈 친정엄마께서 놓치지 않고 심어놓는 노각
시장에서 파는 황색 노각이 아니라 연둣빛 띄는 노각인데
더 아삭거리고 더 수분이 많아서
살짝 절여서 고춧가루넣고 무쳐놓으면
비빔밥으로, 라면에 김치 대신으로 소주안주로(!!!!!!) 훌륭한 역할을 하게 되지요.
매일 걷는 하천변에 가보니 이렇게 예쁜 무궁화꽃이 피었네요.
내일부터 다시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하죠?
모쪼록 다들 건강하시고 비 피해 없으시길 기도할게요.
전 다시 돌아옵니다. I'll be back~!!!! 찡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