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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런적들 있으시지요??

| 조회수 : 4,404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5-05-13 17:30:21
아침부터 정신없이 시달렸습니다....
큰아들넘이 생전안하던 이불에 오줌을 싸서.... 이불빨래에...
둘째넘..기저귀빨래등 세탁기 3번정도 돌리고... 청소하고..
장난감헬리콥터에..인형이 안들어간다며... 넣어주라고 우기는 녀석..겨우달래고...
어떤놈 응가해 기저귀갈고...빨고.. 목욕시키고...했더니...
이번엔 햄을 해주라고 난리입니다....없다고 해도...빨리 마트가서 사오라고....
(오늘따라...어찌나 생떼를 쓰는지...제가 엄마이기에 참아야한다는게 쬠은 슬프고.. 분합니다...)
달래고 달래고 달래서... 고기볶아주기로 합의보고...
정말 5분만에 얼른 고기볶아...."용주야~~~ 밥묵자~~~" 하고 불렀더니...
참내... 애기이불에 대자로 누워 잠을 자더 있더랍니다...
어찌나 열받는지....
둘째.... 뒤에 엎고...  불만끈 가스레인지앞에서서.. 김치하나 갖다놓고.... 열쒸미 먹어버렸습니다..

나쁜놈....치사한넘.... 궁시렁궁시렁궁시렁....쫑알쫑알.... 툴툴툴.... 내가 다먹어버릴꼬야.... 궁시렁...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얀이~
    '05.5.13 5:34 PM

    정신없는 그 와중에도 님 글에서 행복이 폴폴 묻어나오는건 제 생각일 뿐일까요?
    아직은 아이가 하나라 일케 정신없진 않지만 서도 담달에 곧 둘째가 나오는지라
    남의 일 같지 않네여. ^^
    그치만 한숨이 나오는게 아니라 웃음이... ^^

  • 2. 선물상자
    '05.5.13 5:39 PM

    임신7개월 배불뚝이 예비엄마가 보기에도
    마냥 부러울 따름이네요.. ^^*
    특히나 장난감 헬리콥터에 인형 넣어달라구 하는건
    제 조카들 생각나서 더 웃겨요..
    저도 가끔씩 막무가내로 조르는 조카들땜에 난감했거든여.. ^^;
    전 언제 낳아서 언제 키워서 저런 투정을 받아보나여.. ㅋㅋ
    그나저나 오늘 정말 고기요리 많이 올라오네요.. ㅠ.ㅠ
    요즘 고기가 고파요.. 어흐흑.. ㅠ.ㅠ
    김치에 고기에.. ^q^

  • 3. bell
    '05.5.13 5:56 PM

    아휴 어쩜 좋아..

    그래두 많이 맛있게드세여..
    힘내세여 ..

  • 4. 라임나무
    '05.5.13 6:00 PM

    애들 키우다보면 더한 일들도 많답니다.
    옛날일들이 생각나네요.
    전 애들이 이불에 하도 토를 해서 일주일에 한번씩 이불빨래 한적 있답니다.
    그것도 깨끗이 빨아서 해놓으면 토하고 토하고..덕분에 늘 깨끗한 이불에서 잠을 자곤 했지요.^^;;

    그땐 끔찍했는데 지나고보니..추억할 수 있어서 좋네요.
    하지만, but. 다시 그 시절로 가고픈 생각은 없습니다.

  • 5. 재영맘
    '05.5.13 6:40 PM

    저희 아이는 비만 오면 쉬를 하더라구요..
    나쁜....치사한 ....^^
    하지만 라임나무님 말씀처럼 다시 그 시절로 가고싶어요

  • 6. 미소
    '05.5.13 6:58 PM

    진짜 안되는 거 되게 해달라고 떼쓰면 초난감하죠.
    글로 쓰니깐 뭐 알콩달콩 재밌게도 느껴지지만 당하는 그 순간은 정말 머리에 김이 풀풀...

  • 7. miri~★
    '05.5.13 7:07 PM

    바쁘지만..알콩달콩이라는 단어가 딱 들어맞게 사시는듯해서...넘 보기좋고..

    이런말씀 죄송하지만.................귀여우세요...^///^

  • 8. champlain
    '05.5.13 7:55 PM

    ㅎㅎㅎ 예전에 저도 많이 그랬다죠.^^

    엄마도 잘 챙겨서 많이 드셔야 해요.
    그래야 기운 차려서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과 지내지요..^^

  • 9. candy
    '05.5.13 9:38 PM

    건강한 아이들 모습이 눈에 그려지네요~

  • 10. 동경댁
    '05.5.13 9:40 PM

    푸후후...애 둘과 하나는 천지 차이란 말이 실감나는 모습이네요..^^
    그래도 부럽습니다...저두 내년쯤 둘째 갖을 계획인지라...
    은제 갖아 은제 크울꼬...

  • 11. 마음만요리사
    '05.5.13 10:51 PM

    아이구~~~ 그래도 귀엽게만 느껴지는데 어쩌죠?
    특히 장난감 헬리콥터에 인형넣어달라는 얘기보구
    지금 혼자 막~~ 웃고 있습니다...

  • 12. 왕시루
    '05.5.13 11:47 PM

    거의 매일 그와 비슷하게 살고 있는것 같아요..ㅠ.ㅠ
    당하는 엄마는 열받지만 읽는 저희는 즐거운걸요!! ㅎㅎ

  • 13. 미스마플
    '05.5.14 1:00 AM

    아이 둘에.. 엄마들 사는 모습이 넘 비슷하네요.

    저도 먹을거 해달라고 졸라서 해내면 아이가 안 먹을때 젤 약이 올라요.
    하루에 몇번씩이나....

  • 14. 혜윤맘
    '05.5.14 6:59 AM

    주부의 삶이란 정말 .....스펙타클합니다.

  • 15. 마중물
    '05.5.14 8:22 AM

    네~~ 두주먹불끈입니다...
    오늘은 또 새벽에 일어나 이마트간다고 울고불고난리였답니다...
    이마트가는 꿈을 꾼 모양인데....
    깜깜해서 밝으면 가자고 겨우달랬답니다.....

  • 16. *^^*_smile
    '05.5.14 8:29 AM

    ^^ 가정은 전쟁통^^

  • 17. 앙빵맨
    '05.5.14 11:39 AM

    원글도 잼있고 꼬리말도 잼있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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