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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어버이날겸 친정아버지 생신상 차리기 보고! ^^*

| 조회수 : 9,188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05-09 10:46:08

이것저것 준비는 많았는데 신랑도 저도 감기에 옴팡 걸리는 바람에.. ㅠ.ㅠ
몸이 안따라줘서 결국 전이랑 몇개는 그냥 안하구 넘어갔네염..
담번에 또 기회되면 해야겠어염..

제나이 서른하나 먹도록 부모님 따뜻한 밥한끼 제대로 차려드린적이 없어서
이번에 맘먹구 마침 어버이날이 친정아버지 생신이랑 겹쳐서
겸사겸사 친정식구들 모두 불렀어염~
그래봐야.. 울 친정부모님, 친정오빠부부.. 저희부부.. 이렇게 딸랑 6명에
이제 7개월된 조카.. 단촐하죠? ^^*

결혼하구 벌써 1년이 지났는데.. 친정식구들은 집들이도 못했네염.. ㅠ.ㅠ
그래서 정말 종합해서 한번에 잘해보고 싶었는데..
맘만 앞서구 결국 7개월을 향해가는 임산부에 감기까지 걸렸다는게
핑게라면 핑게가 되었네여..

암튼 식사내내 즐거워하시면서 흐뭇해하시던 부모님 모습을 뵈니까..
마음이 짠해지더라구여..
내년에는 두분다 회갑이시네여..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야 이제껏 해보지 못한 효도라는거 저도 원없이 해보죠..
예비엄마가 되니까 부모님 사랑이 더더욱 짠하게 느껴지네여..

암튼~

메뉴는 잡곡밥에 쇠고기미역국, 양장피, 고추잡채, 돼지갈비찜, 다시마쌈말이, 무쌈말이,
도토리묵무침, 배추김치, 오이물김치, 파김치 이렇게 놨네염.. ^^*
고추잡채는 아버지두 그렇구 친정오빠두 중국집에서 먹는 것보다 훨 낫다면서
아버지가 제대로 맛냈다구 칭찬하셨답니다~ ^^V
울 아버지가 칭찬에 인색하신 분이시거든여.. ㅋㅋ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중간한와이푸
    '05.5.9 10:49 AM

    단정하게 놓인 매트하며, 꽃까지... 음식들이 아주 깔끔헤 보입니다.
    부모님이 얼마나 대견해 하셨을까요!!!

  • 2. 선물상자
    '05.5.9 10:53 AM

    ㅋㅋㅋ 꽃은 산에서 신랑이 철쭉을 꺾어왔어염.. ^^;;

  • 3. applejam
    '05.5.9 11:02 AM

    넘 예쁘고 정갈하네요!!

    무야채쌈말이는 소스에 찍어먹나요?

  • 4. 선물상자
    '05.5.9 11:06 AM

    ㅋㅋㅋ 무야채쌈말이 소스에 찍어먹어야하는데
    깜박하구 소스를 안만들었지 뭐예염.. ㅋㅋ
    그래서 그냥 초고추장소스에 찍어드시더라구염.. ㅋㅋ
    근데 다 간이 조금씩 되어있어서
    소스가 없어도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염.. ^^;;;

  • 5. 엔지
    '05.5.9 11:11 AM

    우와... 진짜 끝내주십니다.. 저걸 언제 다 하셨을까.. 감탄 감탄..

  • 6. 토마토주스
    '05.5.9 11:15 AM

    저에게도 이 요리 레시피를 전수해주세요~ 이번주에 시부모님 행차하시는데. 결혼하고 아직 요리를 해본적이 없어서.. 고민이거든요.... 이 상차림 딱 맘에 드는데.. 알려주세요 ㅠ.ㅠ 흑흑. 저를 살려주시는셈 치고~

  • 7. 혜윤맘
    '05.5.9 11:22 AM

    쥑입니다. 오 굿굿

  • 8. 다린엄마
    '05.5.9 11:22 AM

    정말 공 많이 들이신 생신상이네요.
    감히 저도 언젠가 해보겠다는 말도 안나옵니다...
    존경스럽습니다.

  • 9. 선물상자
    '05.5.9 11:25 AM

    레시피예요.. (빨리쿡이랑 여기저기서 보고 맘에 드는 걸로 선택했어염~~
    어디서 펐는지 헤깔리는 것도 있네염.. ㅋㅋㅋ) ^^;;

    | 돼지갈비찜

    주재료 : 돼지갈비 200g, 청,홍고추 1/2개씩, 당근 1/2토막, 감자 1개, 양파 1/4개, 식용유 1/2큰술
    간장 1큰술, 설탕 1/2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생강즙 1/2작은술, 후추가루, 깨소금, 참기름 약간씩

    1. 돼지갈비 5cm길이로 토막 내어 물에 담가 핏물을 빼 기름을 떼고 살 부분은 바둑판 모양으로 칼집을 넣는다.
    2. 풋고추와 붉은 고추는 씨를 빼고 큼직하게 썰고 당근, 감자는 한입크기로 어슷하게 썰어 모서리를 다듬고 양파는 큼직하게 썬다.
    3. 간장, 설탕, 다진 파, 마늘, 생강즙, 후춧가루, 깨소금, 참기름을 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4.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갈비를 앞뒤로 지진 다음 양념장을 반만 붓고 물을 조금 넣고 뚜껑을 덮고 익힌다.
    5. 국물이 끓어 고기가 익으면 감자, 당근, 풋고추, 붉은 고추, 양파를 한데 넣고
    남은 양념장의 반과 물을 섞어 고기가 반정도 잠기게 넣은 다음 뚜껑을 덮어 푹 익힌다.
    6. 국물이 거의 졸아들면 나머지 양념장을 넣어 다시 끓인다.

    시간을 단축하려면 압력솥을 쓰세요. 단, 추가 흔들리고 10분 후에 강제로 김을 빼야 합니다.

    | 양장피 - 쟈스민님 레시피

    한접시 분량 ( 재료비 한접시에 3,000 ~ 4, 000원으로 끝)
    - 양장피 두장, 당근 반개, 양파 1개, 오이 1개, 무순 한 팩, 계란 1개, 맛살 두개, 고기 200g,


    1) 돼지고기 - 전날 채썬것 사서 간장, 설탕, 생강가루, 후추, 정종, 다진 마늘에 재워둡니다.
    2) 부추 - 손님오면 뽀다구 나게 호부추 사지만 보통은 걍 부추 쓰는데, 호보추보다 향이 훨씬 좋습니다.
    3) 야채들
    양파 - 걍 채썹니다.
    오이 - 이것도 채 썹니다. 전 걍 채써는게 먹기에 좋은데, 색감이 별로라서..손님상엔 돌려 깍기하세요.
    - 껍질만 돌려깍기하면 파랗게 나와 색감이 죽이죠.
    당근 - 상동
    무순 - 씻어두면 끝
    깻잎, 치커리 등 향 나는 야채 암거나 준비합니다. 없어도 무관
    계란 - 지단 부쳐서 채 썹니다.
    맛살 - 세로로 눌러주면 갈라지는데, 일자로 펴서 1mm로 갈라 세로 5cm로 잘라줍니다. (3등분)

    4)겨자소스 - 튜브겨자1 : 물(사이다)2 : 식초 1: 소금, 설탕 쬐끔씩. 미리 맛보세요.
    5) 양장피 - 삶아서(당면처럼) 참기름, 소금넣고 버무립니다.
    6) 고기 - 팬이 달궈지면 고기 볶다가 굴소스 한 스푼 넣고 불끕니다.
    ---------불 끈후 5cm로 자른 부추 섞고(부추를 볶으면 숨죽어 못찾습니다) 참기름 한방울

    1) 큰 접시에 야채랑 맛살, 계란 서너번쯤 차례로 돌려주고 가운데는 비워둡니다.
    ---색을 잘 맞춰서- 당근 옆엔 계란, 계란 옆엔 오이.....
    2) 양장피 야채에 걸쳐 둘러 놓고
    3) 가운데 비워서 고기 볶은것 올려줍니다.
    4) 소스 뿌려 먹으면 됩니다.
    5) 전, 소스 따로 놓고 각자 떠넣게 합니다.

    양장피는 대형마트에 팔고요. 재래시장엔 건어물상에 있답니다.
    고무마 전분으로 만든거니까 당면이랑 재료는 같습니다.

    중요한 손님이면
    새우, 갑오징어, 건해삼, 해파리 중 하나만 데쳐서 놓으세요. 근데, 고기를 좀 넉넉히 볶아 올리면 대체가 됩니다.


    | 무쌈

    시판 무쌈용무..크래미..피망..무순..계란지단..쇠고기(불고기양념)..살짝 데친 미나리



    |도토리묵무침

    묵 1모, 오이1개, 당근 4분의 1개, 치커리 1줌, 실파 약간....
    야채는 깻잎도 좋고...상추도 좋고...양파도 좋고~~~
    집에 있는 야채들 이용하시면되여....

    양념장 - 간장 4, 고춧가루 2, 맛술 1, 물엿 1, 식초 1,
    참기름 1, 다진마늘 1/2, 다진파 1, 깨소금 1, 생강가루


    |다시마쌈말이

    쌈다시마 파는거 있어여...한곽에 1000원 하는데...양이 아주 많아여....
    김밥말이 6-7개는 만들수 있거든여~~
    다시마를 물에 씻어 소금기 없애고, 끓는물에 살짝 데치고~~
    안에 들어가는 재료로는....
    저는 크리미 맛살, 오이와 무 절인것(소금, 설탕, 식초약간 넣어서 절여서 물기를 짜주었져~~), 그리고 당근 살짝 볶은것....
    저안에 데친 오징어를 넣어도 맛있다네용~~^^


    |고추잡채

    돼지고기 채썬거 200g , 피망 3개, 홍고추2개, 양파 1/2개

    돼지고기 : 청주,간장,후춧가루 밑간 / 고추기름, 마늘 볶다 고기넣고 , 굴소스2 마지막 참기름

  • 10. candy
    '05.5.9 11:29 AM

    정갈한 상차림...배우고 갑니다.

  • 11. 올리브♬
    '05.5.9 11:47 AM

    허억,,,, 이쁩니다,

  • 12. 빨강머리앤
    '05.5.9 12:07 PM

    어제 제가 한 양장피와는 때깔이 틀리군요..--;
    제 머리속에 양장피도 저 모습이였습니다만 어쩌다 보니..
    밥상위에 꽃까지..멋집니다.

  • 13. 희동이
    '05.5.9 12:57 PM

    정말 정갈한 상차림 이시네요..
    친정 아버님께 더 없이 좋은 선물 해드리셨어요..

  • 14. yozy
    '05.5.9 1:29 PM

    솜씨가 대단하시네요.

  • 15. Terry
    '05.5.9 2:09 PM

    교자상에 까신 게 무엇인가요.. 두 가지를 까신 것 같은데..재질이 궁금하네요..^^

  • 16. 선물상자
    '05.5.9 2:11 PM

    제일밑에 깐거는여.. 시장 커튼집앞에 뭉치로 자투리천 싸게파는게 있길래
    예전에 어디 쓸데 없을까싶어서 천원주고 사왔던거구요.. ^^;;
    위에있는거는 전자렌지랑 화이트가구에 때낀게 잘 안닦이고 지저분해서
    비닐 깔개를 인터넷쇼핑몰에서 싸게 사놓은거 있는데..
    그거 여기저기 깔구 남은거 깔아줬어요.. ^^;;
    알고나니까 별거아니요? ^^;; ㅋㅋㅋ

  • 17. 수우맘
    '05.5.9 5:19 PM

    왜 전 배꼽만 보이죠?
    첫화면엔 사진이 보여서 클릭했는데 들어와보니 사진이 안보이네요

  • 18. unigreen
    '05.5.9 5:29 PM

    저도 배꼽

  • 19. 대전아줌마
    '05.5.9 5:32 PM

    저두 사진 안보여요..첨부를 안하신거 같은데..어찌 하셨나요? 신기신기..궁금궁금..

  • 20. 선물상자
    '05.5.9 6:09 PM

    ㅋㅋㅋ 제 홈페이지에 사진 올려서 링크시켰는데
    트레픽초과로 닫혔었네염.. ^^;;
    네이버 블로그에 다시 올려서 링크 걸었네염.. ㅋㅋ

  • 21. Terry
    '05.5.9 6:28 PM

    다시 보려 했더니 아직도 안 보이네요. -.-;;;

  • 22. 대전아줌마
    '05.5.9 6:35 PM

    걍 사진을 첨부하시지요..블로그에 있는 사진두 다른이름으로 저장해서 올리면 될텐데요..웅~~

  • 23. 맑은유니
    '05.5.9 10:17 PM

    음식을 정갈하게 놓셔서 더 근사하게 보여요..재료 준비 아무리 열심히해도 막상 접시에 예쁘게 담지 못하면 별루더라고요..손끝이 야무지신가 봐요..

  • 24. 재재진진
    '05.6.20 11:34 PM

    와!깔끔하게 잘 차리 셨네요.저두 토요일에 상차려야하는데....걱정입니다. 아들 둘과 전혀 살림 도와주지않는 남편과 잘 할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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