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날이 끼여있는 그래서 저는 아직 새내기 어머니이지만 그래도 기분이 묘하면서
좋은 주말입니다. 하지만 저희미루가 처음으로 감기에 걸려서 콜록대는걸 보아주느라 새벽에
깨어서는 다시 잠못들고 오래된습관처럼 결국은 토요일 아점 이야기를 올리는군요.
별것도 아닌 흔한 감기 앓는것을 보는데 이리 마음이 짜안한데 소아병동의 그많은
아픈아이들의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가슴이 저립니다.
이곳 속담에 남의 신발을 신어보아야 그사람의 심정을 알수있다고 사람이라는것이
무슨일이든 제앞에 닥쳐야만 그리고 겪어보아야만 남의 깊은속내를 공감할수있는건가봅니다.
토마토는 줄기가 달린것을 그대로 올리브유를 발라 오븐 375도에서 껍질이 살작 터질정도
로만 구워내고(이걸 바게트빵에 발라먹는것을 좋아합니다) 스크램블드에그하고 (아기와 함께먹으려고 우유도 소금후추간도 안한 아주 계란 그대로입니다) 이탈리안소세지 와 붉은 알감자를 올리브유에
딩굴딩굴 굴려서 프레쉬 로즈마리 뿌려서 400도 오븐서 한30여분을 익혀내것입니다.
간단한 질리지않는 저희집의 브런치메뉴 입니다.
여기서는 5월8일 오늘은 어머니날이라고 식당에 저녁 예약을 하겠네,선물을 사주겠네 이런저런
너무나 멋진계획들을 제시받았는데 글쎄 딱히 뭘해야만하나 하는 생뚱맞은 생각에 정작 당사자인
저는 조금 시큰둥^^;;시어머님이라도 가까이 사시면 모시고 저녁이라도 하면 좋으련만
커다란 꽃바구니하고 카드보내는것 밖에는 못하는것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한국은 어버이날이지요? 젊은날에 돌아가신 어머니생각도 나고 아픈아기에 이래저래
마음이 사방팔방으로 달려가는새벽입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주말의 브런치
tazo |
조회수 : 5,508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5-05-08 16: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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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린
'05.5.8 4:59 PMtazo님의 마음처럼 저도 일찍 돌아가신 엄마생각이 나서
가까이 있는 외할머니 산소를 다녀왔답니다.
그래도 얼마 있으면 이쁜 미루가 tazo님께 카네이션 챙겨드릴 날 오겠죠?^^2. 어중간한와이푸
'05.5.8 6:01 PM미루엄마 홧팅!!! (그짝동네에는 요렇게 불러주는 사람 없으시죠??? )
3. 현빈
'05.5.8 7:39 PM와. 저렇게 주말을 시작하면 너무 여유로울 것 같아요.
특히 그릇.그릇.그릇 (^ㅂ^) 둘 다 너무 예쁘네요-
대체 어디서 저런 예쁜 그릇들을 구입하시는 건지...4. 은사양
'05.5.8 10:25 PM미루가 아파서 걱정이시겠어요~ 아가들 기침은 금새 폐렴도 되고 그렇든데;
미루가 엄마맘을 알아서 금새 나았으면 좋겠네요~5. camille
'05.5.8 10:27 PM줄기그대로 달린 토마토.. 자연의 향기가 느껴지네요.
여기선 저렇게 생긴것을 도통 구할수가 없으니..^^
미루 어서 감기낫기를~~6. dingaling
'05.5.9 12:06 AM줄기 달린 토마토 현대백화점 식품관 압구정점에서 봤었어요
최근엔 안가봐서 잘 모르겠네요^^:;;7. simple
'05.5.9 12:32 AM줄기달린 토마토 농협 하나로 마트에도 있어욧^^
저희 아기는 아토피가 있어서 계란 흰자 먹으니 두드러기로 고생했는데... 저도 저렇게 맛있는 오믈렛을 해주고 싶네요....언제 먹을 수 있을런지...8. 한이진
'05.5.9 9:28 AMHappy Mother's Day!!! tazo님!!!^^
오후 다섯시가 넘어 어머니날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브런치 음~~~넘 맛있어 보이네요.
미루의 빠른 회복을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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