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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어버이날이라 만든 떡 - 역시 과정샷 ^ ^

| 조회수 : 4,772 | 추천수 : 5
작성일 : 2005-05-08 21:13:25


어버이날이라서 만든 겁니다.
부꾸미를 참 좋아하시거든요.
특히 수수부꾸미를 좋아하시죠.

어디서 까치부꾸미라는 걸 봤는데 참 예쁘더군요.
어버이날이라 한번 따라해봤습니다.
허튼 솜씨지만 그래도 봐줄만 합니다.

역시나 과정샷 나가봅니다.

1. 백련초 말려둔 것으로 찹쌀가루에 분홍색을 물들였습니다.



2. 치자 말린 것으로노란색,



3. 석이버섯 가루로 검은색,



4. 녹차가루로 녹색,



5. 그냥 찹쌀만으로 흰색, 이렇게 오방색을 갖췄습니다.
이렇게 가지가지 물들이는 것, 특별한 날에만 하는 겁니다.





6. 원래는 이렇게 찹쌀가루에 소금 간해서 핫케익 농도로 반죽하지요.



7. 수수가루에 찹쌀가루 섞고 소금으로 간해서,



8. 역시 찹쌀과 같은 농도로 반죽합니다.



9. 팥앙금을 조그맣게 뭉쳐둡니다.



10. 약한 불에서 프라이팬에 이렇게 부쳐냅니다.



11. 반으로 접을거라 완전히 동그란 것 보다는 이렇게 조금 길쭉한 편이 좋습니다.



12. 설탕을 뿌린 접시에 놓고 조금 식으면 이렇게 속을 넣고 반으로 접습니다.



이렇게 몇가지 만들어 드렸습니다.

이걸 까치부꾸미라고 하더군요.
색동부꾸미라고 해도 될 것 같은데...



색색의 그냥 부꾸미입니다.



수수부꾸미구요.
수수는 빨리 굳는 편이라 몇시간 정도 안에 먹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꽁쥬
    '05.5.8 9:21 PM

    츄~읍~ 하나 집어먹고싶네요~~^^*

  • 2. 딸둘아들둘
    '05.5.8 9:21 PM

    놀랍네요...
    그런데 백련초나 치자 말린건 어덯게 구하나요?
    또 하나 도전하고 싶은게 생겼네요..ㅎㅎ
    나중에 자세히 알려 주셔야해용...

  • 3. 런~
    '05.5.8 9:21 PM

    너무 곱고 정성이 가득해 보이시네요.
    효도하시는 마음이 너무 아름다워요..^^

  • 4. 주니맘
    '05.5.8 9:27 PM

    백련초는 동결건조한 것을 우체국쇼핑에서 파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그냥 색을 내는 용도로는 대용량에 비싸더군요.
    저는 엘*수퍼에서 생것 조금씩 파는 것을 반으로 나눠서 말려다가 썼어요,
    한 2-3천원 한 것 같습니다.

    치자는 재래시장에서 파는데
    저는 작년 가을에 어느 절 앞에서 역시 생 것을 파는 걸 사다가 말렸습니다.
    역시 2-3천원이면 몇년 사용할 정도가 되더군요.

  • 5. soll
    '05.5.8 9:39 PM

    와~ 너무 정성스럽고 이쁘네요 +ㅁ+)b

  • 6. 깽끼부다
    '05.5.8 10:01 PM

    허걱...너무 이쁘네요.
    여긴 떡값이 장난아니게 비싸서 먹고 싶어도 침만 꿀꺽꿀꺽...
    부모님들이 정말 감격하셨겠네요.

  • 7. 은사양
    '05.5.8 10:22 PM

    아! 저 이거 너무 좋아하는데~
    엄마한테 이거 좀 해달라고 하면 요새 수수 구하기 어렵다고 안해주세요; ㅠ0ㅠ
    색깔이 너무너무 예뻐요! ^^

  • 8. 어중간한와이푸
    '05.5.8 10:44 PM

    세상에~~~ 이런 정성이@@ 곱다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 9. 푸른제비꽃
    '05.5.9 6:45 AM

    우와~정말 부모님 좋아하셨겠네요..

  • 10. anais1
    '05.5.9 10:29 AM

    솜씨도 좋으시지!!
    손이 많이가는 정성어린 떡을 만드셨네요.
    색동저고리를 까치저고리라고도 하고, 돌잽이에게 까치두루마기를
    입히니까 까치부꾸미나 색동부꾸미나 같은 의미겠네요.

  • 11. 오렌지피코
    '05.5.9 12:49 PM

    오웃! 저두 어제 부꾸미 했었는데...음...전 수수가루 갈기도 귀찮고, 색도 당연지사 안내고...오로지 찹쌀가루로만 반죽했습니다....너무 수준차이 나요...ㅠ.ㅠ;;;

  • 12. 레인트리
    '05.5.9 4:34 PM

    와아 너무너무 이쁘네요.
    솜씨가 너무 좋으신 것 같아요!

  • 13. 수산나
    '05.5.9 5:16 PM

    솜씨가 대단하시네요
    부꾸미 참 맛나게 예쁘게 만드셨어요

  • 14. 정희승
    '05.5.11 3:13 PM

    아이고, 저는 언제나 울 양가 부모님 이런 떡 한 번 직접
    만들어드리게 될까여
    일단 둘째 돐 지나고 나서 함 용기내볼래요
    완전 정성이군요. 너무 좋아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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