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버이날이라서 만든 겁니다.
부꾸미를 참 좋아하시거든요.
특히 수수부꾸미를 좋아하시죠.
어디서 까치부꾸미라는 걸 봤는데 참 예쁘더군요.
어버이날이라 한번 따라해봤습니다.
허튼 솜씨지만 그래도 봐줄만 합니다.
역시나 과정샷 나가봅니다.
1. 백련초 말려둔 것으로 찹쌀가루에 분홍색을 물들였습니다.

2. 치자 말린 것으로노란색,

3. 석이버섯 가루로 검은색,

4. 녹차가루로 녹색,

5. 그냥 찹쌀만으로 흰색, 이렇게 오방색을 갖췄습니다.
이렇게 가지가지 물들이는 것, 특별한 날에만 하는 겁니다.


6. 원래는 이렇게 찹쌀가루에 소금 간해서 핫케익 농도로 반죽하지요.

7. 수수가루에 찹쌀가루 섞고 소금으로 간해서,

8. 역시 찹쌀과 같은 농도로 반죽합니다.

9. 팥앙금을 조그맣게 뭉쳐둡니다.

10. 약한 불에서 프라이팬에 이렇게 부쳐냅니다.

11. 반으로 접을거라 완전히 동그란 것 보다는 이렇게 조금 길쭉한 편이 좋습니다.

12. 설탕을 뿌린 접시에 놓고 조금 식으면 이렇게 속을 넣고 반으로 접습니다.

이렇게 몇가지 만들어 드렸습니다.
이걸 까치부꾸미라고 하더군요.
색동부꾸미라고 해도 될 것 같은데...

색색의 그냥 부꾸미입니다.

수수부꾸미구요.
수수는 빨리 굳는 편이라 몇시간 정도 안에 먹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