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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밤늦게 왠 김치돼지갈비찜?아니면 탕일까요?

| 조회수 : 2,797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5-04-27 23:39:20
직장에서 틈나는대로 열어보다가 김치돼지갈비찜을 보며
저거 맛나겠다고만 생각하다가

퇴근하고 장보러 집근처 마트가는 길에 "오늘 잡은 돼지 잔치해요"라는 문구가
적힌 정육점이 보이더라구요

처음 알았네요 갈비도 등갈비랑 가슴갈비가 있는 것을,,고민고민...쏟아지는 정육점직원들의 눈초리
우선 평소 친했던 돼지등갈비를 사서 집으로 왔어요

그러니깐 무계획의 메뉴였죠

짬뽕레시피로(식구들에게 큰소리는 쳤는데,컴퓨터로 달려가 열어보다가 뽀롱!나잖아요)
생각나는대로 감자따로 푹~쌂고,돼지갈비는 된장에 삶고,국물따로 만들어
나중에 김치랑 다 같이 만나 푹 삶게하기..
책에서 본거랑 82에서 본거가 머리에서 뒤죽박죽..

식구들에게는 푹 삶아야한다며 내일 아침에 준다고하고는 계속 삶았죠

근데 찜이란건 국물이 없어야하죠?
요건 국물이 많은디... ?? 내일 아침 모두에게 그냥 식구들 생각해서 탕으로 끊였다고해야겠네요
82 고수님들은 참 제가 어설퍼보이겠죠??^_^

이렇게 하고나니 온집안이 김치찌개냄새가 나네요
집안 문과 창문을 다 열어놓고 "신입사원"을 보는데 무지 추워요
남편님이 내일 아침 집안 냄새난다고 탁박할까봐 추워도 참고 ,,
왜 우리 남편은 음식을 해주면 고맙다고하지않고 "냄새가 너무 나잖아 환기...."어쩌구 하는지
밥그릇 뺏고 싶어요
사먹어!!!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리기리
    '05.4.27 11:57 PM

    맛나 보이는걸요~아..저기 감자 하나 먹고 싶넹~꿀꺽....

    ㅋㅋ..근데 냄새에 민감하시다는 남편분 얘기를 보니..우리 남편만 그러게 아니었군 하고 위로가 되네요..
    어찌나 냄새!환기를 강조하는지 원..그것도 참 스트레스랍니다^^

  • 2. 앙빵맨
    '05.4.28 1:21 AM

    원래 새로운 음식은 실패에서 발견하잖아요.. 냉면이 실수로 굵게나와 쫄면이 된것처럼..
    사진으로 보기엔 맛있어보여요.. 혹시 압니까.. 새로운 레시피로 떠오를지..
    드셔보구 맛이 괜찮으면 새로개발한 김치감자탕이라고 빡빡우기시면..

  • 3. 피오나
    '05.4.28 10:50 AM

    ㅋㅋㅋ 울 남편도 집에서 냄새난다고 음식하지말라는 사람인데 울 남편만
    그러는게 아니네... 오늘 맛나게 드셨는지... 칭찬받으셨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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