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의 걸음마와 함께
저지레가 심해져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항상 즐겁게 살려고 노력은 하는데
마음 처럼 쉽지만은 않네요..
분위기 전환을 위해
키톡에 처음 데뷔를 하려고 합니다..
부끄럽지만 그동안 찍어 두었던 사진들을
몇장 올립니다..
이쁘게 봐 주세요.. ^^

이 사진은 제가 사진 찍어 놓고 혼자 흐뭇해했던 기억이 있네요..
음식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되는지 몰라서
늘 맛없게 나오기 일쑤였는데
다행이 처음으로 괜찮게 나온거 같아서
기분 좋았었어요..
지금 보니 뭐 그다지 훌륭하진 않지만.. ^^

냉장고 비우기 용으로 해 먹은 오므라이스예요..
잡채 남은 것도 들어가고
뭐 이것저것 남은 야채들을 넣어 만들어 봤어요..

가장 최근 사진이네요..
삼성동 코엑스에 있는 유명한 오무라이스집에 가서
줄까지 서서 먹었던날..
애들 데리고 그런 곳에서 기다리는 사람.. 많지 않죠?
하지만 어떤 맛인지 궁금했어요..
그런데 줄을 20분이나 서서 기다려 먹은거 치곤
뭐 그다지 황홀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래서 집에 와서 다시 한번 해 봤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혼자서 맛도 비슷하다고 흡족해 했었어요.. ^^
오므라이스는 소스가 아주 중요한거 같은데
제 스타일이 원래가 "그때그때 달라요" 스타일이라
정확한 레시피는 없습니다..
하지만 소스는 오뚜기 하이라이스 분말 가루 (이번에 잘 읽어 보니 이것이 바로 해시소스더군요..)
를 이용해서
돈가스 소스를 첨가 한 날도 있고
케찹을 넣은 날도 있고
파인애플 통조림 국물을 넣는 날도 있고..
그냥 그날 손에 잡히는 대로 해도 왠만하면 맛은 괜찮더라구요..
거기다 덮는 계란은 우유를 좀 넣어주고 체에 한번 걸러서
구워주면 부드럽고 맛있는 오므라이스용 덮은지단이 나오더라구요..
아.. 지금 애 둘 재워 놓고
이글을 올리나 마나... 고민하다
그냥 한번 올려 봅니다.. 상당히 부끄럽네요..^^
예전에 쟈스민님이 올리셨던 리플 많이 받는 노하우대로
사진 여러장 올리기..(겨우 세장ㅋㅋ)로 키톡에 데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