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밥을 고슬고슬하게 지어놓는다.
2.엿기름물을 2시간정도 가라앉힌다
3.2번을 1번에 가만히 따라 붓고(엿기름가라앉은 찌꺼기는 버려줌) 전기밥통을 보온으로 눌러준다.
4.4-5시간이 지난후 밥통뚜껑을 열어봤을때의 모습입니다. 밥알이 몇알 동동 떠있으면 다 삭았다는 신호..
5.4번을 끓일만한 커다란 냄비나 들통에 부어줍니다..(밥알까지 몽땅..)
그리고 식수를 5리터정도 더 넣어 끓여줍니다.(물론 양은 가감이 가능하지요)
6.계속 올라오는 찌꺼기를 국자를 이용해서 걷어냅니다.(계속 반복)
이쯤에서 설탕을 넣어 농도를 맞춰줍니다.(개인취향에 따라 설탕양은 달라집니다..전 많이 덜달게 하는편이예요..)
7.어느정도 찌꺼기를 걷어내고 끓기시작하자 밥알이 동동 떠오릅니다.
8.동동 떠오른 밥알을 체 두개를 이용해서 건져냅니다.
9. 건져놓은 밥알을 수돗물에 한번 헹군후 생수에 다시 헹궈냅니다.(우악스럽게 다뤄주면 밥알이 으깨져서 나중에 식혜밥이 동동거리고 위로 뜨지않고 가라앉게 됩니다)
10.깨끗하게 생수에 다시 한번 헹궈낸 밥알을 작은 밀폐용기에 담고 생수를 자작할정도로 담아줍니다.
11.마지막까지 계속 거품을 걷어냅니다.(깨끗한 식혜를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 이제 많이 맑아진 식혜가 모습을 들어냅니다.
12.완전히 식힌후에 빈물병에 담아 보관합니다.
바로 먹을것은 냉장보관하구요.
좀 오래두고 먹을 요량이면 냉동실로 직행하시면 되요.
위에 동동 뜨는 밥알도 냉동해두었다 해동시켜도 가라앉지않고 동동거리더라구요^^
하룻밤쯤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식혜를 그릇에 담고 잣을 몇알 넣으면 이런모습의 식혜가 완성 되는겁니다.
............................................................................................................................
음식솜씨 진짜없는 친정엄마가 유일하게 맘에 들게 잘하는 맑은식혜만드는 법입니다.
식혜도 지방마다 집안마다 만드는법이 조금씩 다르고 만들어진 모양새도 다르고 색도 좀 다른데 전 어려서 부터 맑은식혜만 먹어서인지 잿빛식혜는 낯설어요
그리고 밥알이 무지 많이 들어가서 마치 식혜에 밥을 말아놓은듯 보이는식혜(어느분들은 수저로 떠먹는 재미가 있다고 하시고..그런 식혜에서 참맛이 나온다고 하시지요^^)도 어색해요.
그냥 전 쭈욱 맑은 식혜로 가야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