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에 잘 맞게 차려졌는지 거들떠 봅!~시다 ^^"

어머님이 주신 고기가 있어서 만들어봤는데
첨하는거라서 고기를 물에 넣고 삶는지... 찜기 위에 놓고 찌는 건지...
물이 끓을 때 넣는지... 첨부터 넣고 끓이는지...
몰라서 여기저기 물어보고 알게되었죠!! (이영희님 감사합니다~ ^^)
국물을 먹는 요리는 고기를 찬물에 넣고 익히고
고기를 먹는 요리는 물이 끓을 때 넣어야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아서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정말 유용한 정보에요~
오늘 알게된 방밥으로 시도!!
찬물에 양파 반개, 통후추 한 10알쯤?, 마늘 6개 넣고 된장도 한 스푼 풀어서 팔팔 끓인담에 고기를 넣었어요~
고기는 세 덩어리로 나눠서 팔팔 끓을 때 한 덩어리 넣고
다시 팔팔 끓으면 한 덩어리 넣고
또 다시 팔팔 끓을 때 나머지를 넣고 약 1시간 정도 익혔어요~
젓가락으로 쭉 찔러보니 쑥 잘 들어가서 칼로 약간 잘라보니 다 익었더라구여 ㅎㅎ
쨔잔~ 보쌈이요~~

다른 방향에서도 찍어보고...

고기 냄새 안나고 정말 맛있었어요~ ^^"
(내가 만들고 내가 맛나다고하면... )
고기 익히는 동안 무생채랑 부추무침 만들었죠..

무 채썰어서 설탕 약간 넣고 버무린 뒤 소금 한스푼 넣어 버무려두고
물이 생기면 꼭 짜서 고춧가루 먼저 넣고 색 내고~
다진 마늘, 새우젓 넣고 버무리고, 색 맞추느라 부추 조금 넣었어요 ^^"
식초, 깨소금으로 마무리하면 끝!!
부추는 3cm 정도로 자르고, 양파는 채 썰어서 준비하고
멸치액젓, 간장, 고춧가루, 참기름 양념 만들어 놓구 고기 다 익었을 때
바로 버무렸어요~ 깨소금도 뿌려주고 ^^"
또 한가지!!
형님네 김장김치로 딱 한장 나오게 김치전도 만들었쥐요~ ㅎㅎ
여기도 색 맞추기위해 부추 넣고 당근도 채 썰어서 넣었는데 김치 색에 가려서 안 보이네요...
김치 배추잎 3장 정도, 계란 1개, 밀가루, 물 적당량
당근, 부추, 양파, 청양고추 조금 채썰어서 넣고
반죽해서 노릇노릇하게 부쳤어요 ^^

마지막으로~ 된장찌개!!
뚝배기에 재료 몽땅 같이 넣고 후루룩 끓인거죠...
오늘은 간단하게 건표고버섯, 두부, 청양고추만 넣고 끓였어요~
멸치 5마리도 들어갔죠 ^^"

소주 한 병도 같이 마셨구여~
밥도 몇 숟가락 먹고... 고기는 남았어요..
사진으로 다시 보니 양이 꽤 되네요 ^^
다음번엔 절인 배추를 준비해야겠어요!! 상추에 싸먹어도 맛있긴 한데 배추쌈이 더 맛나는 것 같아요 ^^
저녁 먹고 배가 너~~~~무 불러서 도저히 집에만 있을 수 없어서
오빠랑 손잡고 동네를 몇바퀴 돌았죠 ^^
이케 먹으니 살이 찔 수 밖에요...
그나저나 오늘 저녁은 무얼 해먹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