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죽부인과 죽돌이

| 조회수 : 4,996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3-16 23:08:21
죽 좋아하는 엄마는 죽부인이고
죽 좋아하는 아들은 죽돌이
맞죠?

기름진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해서 닭죽도
껍질 다 벗기고 지방부분 다 제거하고
오래 끓이면 뼈가 부서져서 국물이 지저분해지는데 그것도 싫어서
처음부터 아예 베 주머니에 마늘이랑 같이 넣고 푹푹 끓입니다.
고기가 익으면 살 발라내고 뼈분부만 다시 주머니에 넣고 국물을 우려냅니다.
끓이면서 중간 중간 기름 뜨는거 다 건져내고 불순물 건져내고
넘 기름기를 제거해서인지 전 단백하고 좋은데
저희 엄마는 드셔보시고 닭죽같지가 않다네요... 그럼 닭이 닭이지 뭔지...
대신 기름지지 않아서 한솥을 끓여도 물리지가 않답니다.
전 암것도 안 넣은 흰죽도 넘 좋아해서 괜시리 몸이 아픈것도 아닌데도
가끔 흰죽 혼자서 끓여먹는다는.... 울남편 도저히 이해를 못하더군요.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야
    '05.3.16 11:12 PM

    오홋~ 아드님 넘 이뻐욧~ 꽃미남이네용...저런 아들내미 있음 매일매일 맛난거 만들어줄 자신 있는뎅 ^^;;

  • 2. 소박한 밥상
    '05.3.16 11:14 PM

    저두요. 그냥 흰죽 좋아해요.
    다른 죽은 간장이나 소금 넣으면 건강에도 안 좋을 것 같고...
    다이어트 효과...적은 칼로리에 포만감을 위한 것도 있고
    식은 밥 처리에도 좋고...
    밥 한 공기는 양이 적어 반찬을 많이 먹기 위해서도...
    우리 조카 이름도 이재원.....아이들은 눈동자가 너무나 깨끗하다. 그죠?

  • 3. 단무지
    '05.3.17 12:40 AM

    정말 저두 저런 아들내미 있으면 아무 바램이 없겠어요..
    근데 위의 사진은 아직 애기 같은데 밑의 사진을 보니 눈빛이 터푸하구만요...ㅎㅎ
    저도 죽중에는 흰죽을 좋아해서 가끔 급하게 필 받았을땐
    찬밥덩이를 참기름에 살짝 볶다가 물붓고 푹 끓여 먹기도 해요...

  • 4. champlain
    '05.3.17 1:24 AM

    저렇게 잘 먹으니 아드님이 뽀얗고 이쁜 것 같아요.^^

    아이들이 의외로 닭죽 같은 걸 좋아하죠?
    전 찹쌀 넣고 하는 걸 좋아해요..

  • 5. 여름나라
    '05.3.17 3:58 AM

    저 눈빛에 가슴이 찌리리~~^^* 조오기 사진에 반찬담아 놓으신거..어디서 사셨어요..? 저도 한국가면 사와야겠어요..너무 깔끔해요..^^

  • 6. 하눌님
    '05.3.17 8:44 AM

    정작 죽은 먹어보지도 못했네요.
    아들 땜에.....너무 예쁘네요...

  • 7. 웰빙
    '05.3.17 10:30 AM

    저 꽃미남은 어디서 ???
    정말 필 팍꽂히는 미남입니다. 대문앞에 절대 나무 심지 마세요
    처녀들 여럿 목메겠습니다.
    정말 부럽군요. 그릇도 어찌나 참하고 단아한지 죽맛이 절로 나겠습니다.

  • 8. 감자
    '05.3.17 11:18 AM

    아 !! 예전에 사진보구 제 맘속에 담아두었던 그 꼬마네요
    제가 잘 생긴 남자에 좀 약해서리 ㅋㅋㅋㅋㅋㅋ

    너머너머 귀엽구 씩씩하고 멋진 소년이에요!
    예전에 베이킹하던 그 꼬마 맞죠??????

    저희집은 남편이 죽을 좋아하는데...전 굴죽 야채죽 닭죽밖에 모르는데..두부죽은 어떻게 하는거에요?
    전 두부를 좀 싫어하긴해요..콩비린내때문에요...
    세팅도 이뿌네요~ 제가 좋아하는 navy가 흰 그릇과 잘 어울려요!

  • 9. 오키프
    '05.3.17 12:42 PM

    아...오늘도 울 애가 죽을 밀어재꼈네요.....ㅠㅠ
    반찬그릇은 2001아울렛모던하우스에 산거랍니다. 가격도 아주 싸요. 두개 사서 밑반찬 네가지 담음 아침상에 딱 좋은것 같아요.
    전 두부 엄청 좋아해요. 콩도 좋아하고요. 콩 삶아서 그냥 푹푹 떠먹을정도거든요. 콩 비린내는 아예 감지도 못하고요.... 두부죽에 비린내가 날지 안 날지는 솔직히 모르겠어요. 제가 콩비린내를 맡아본적이 없어서...--;; 그냥 두부 으깨서 살 볶다가 물넣고 끓일때 같이 넣어요. 잘게 잘 으깨면 되는뎅... 쇠고기 양념한거랑 같이요. 이게 죽집서 파는 소두부죽이거든요..
    웰빙님...넘 웃겨요...ㅋㅋ

  • 10. 현수
    '05.3.17 3:04 PM

    저두 갑자기 죽먹고 싶어요.
    제가 쑤는 죽은 맛이 별로고...본죽표 죽먹고싶네요.
    날씨도 쌀쌀하너...맨밥보다는 죽이 먹고싶네요.

    저두 아올다면기에다...죽만들어서 먹어볼까요?
    (밥통보니 남은밥이 많아서..물붓고...야채 좀 넣고...육수도 많은데....이럭저럭 죽쑤면 죽이 될까요?)

  • 11. 맑은유니
    '05.3.17 3:15 PM

    저도 죽 좋아해요..^^ 정말 아플때만 먹는 거라는 생각 가지고 있다가
    요즘엔 남편 출근할때 죽 만들어서 주고 저도 먹고 그래요..
    닭죽은 아직 못 만들어 봤는데..읽어 보니 과정이 쬐금 번거롭네요..
    내 동생 체육학과 친구들은 스키장가서 아침은 닭죽먹는다고 그러더라고요..스키탈때 배 쉽게 안꺼지고 안춥고..아주 좋다고..그래서 제가 아침에 그럴 시간이 어딨어? 했는데..
    음..닭죽..도전해 봐야 겠어요..

  • 12. candy
    '05.3.18 10:32 AM

    웰리스 너무 예쁘네요~^^

  • 13. facezzang
    '05.3.18 10:40 AM

    헤~ 오키프님...대문 장식 추카,추카~ *^^*
    그 집 모자 미모의 비결은 죽인감? 그럼 나도 앞으로 죽으로다가...

    재원이 아무리 봐도 너무 이뻐요.나 씨엪 감독 하나 아는데 연결해 드리리까? ㅎㅎ

  • 14. 김혜경
    '05.3.18 12:40 PM

    와..진짜 이 총각 미남이네요...

  • 15. 묵향
    '05.3.18 1:15 PM

    와~~~약간 까무잡잡하니 정말 잘생겼슴다~~근데 어케 손가락만 하얗져? -_-;;
    저두 죽 무쟈게 좋아합니다~~~

  • 16. 오키프
    '05.3.18 11:35 PM

    이런 영광이.... 대문에 걸리다니... 달력에 적어둬야 할까봐요.
    쟁쟁한 요리 다 재끼고 죽으로...ㅋㅋ 아무래도 음식덕이 아니고
    웰리스 알록달록 매트탓인 것 같네요. 그쵸?

    짱님...울 재원인 머리가 넘 커서 연예계론 안 되요...--;;
    잘 지내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0888 비가오는 날엔 빵을 굽다. ^^ 14 오렌지피코 2005.03.17 4,614 7
10887 탄력 받아 이번엔 고등어 카레 찹쌀구이... 7 주원맘 2005.03.17 2,783 1
10886 파인애플 송송~ 건강식 당근 케익~♡ 3 동원맘 2005.03.17 2,740 13
10885 그린을 먹다-아스파라거스편1 5 2005.03.17 2,872 1
10884 오늘의 컨셉 - 보쌈집에 오다!! 13 문수정 2005.03.17 5,338 5
10883 삼일째 도시락 19 소머즈 2005.03.17 7,380 9
10882 에콰도르에서 손님초대하기 15 여름나라 2005.03.17 5,569 33
10881 저두 해봤어요....동파육... 8 주원맘 2005.03.17 3,825 1
10880 봄이라 간편김밥 12 박영희 2005.03.16 6,173 15
10879 죽부인과 죽돌이 16 오키프 2005.03.16 4,996 2
10878 moon님 스테이크 따라하기 7 성격짱 2005.03.16 4,889 1
10877 떡사세요......^^* 44 박하맘 2005.03.16 6,819 9
10876 도시락 시리즈 38 소머즈 2005.03.16 10,562 33
10875 속이 울렁거리지 않는 홈메이드 짬뽕~ 7 브라운아이즈 2005.03.16 4,022 21
10874 생크림 케잌이에요~ 7 april 2005.03.16 2,452 10
10873 이런 도시락 어때요? 22 엘리사벳 2005.03.16 9,521 76
10872 오늘의 급식과 내 남자친구^^ 27 김혜진(띠깜) 2005.03.16 6,133 10
10871 쿠키의 쇼트닝 5 박영희 2005.03.16 2,864 25
10870 중국식 감자채 볶음 10 솜사탕 2005.03.16 5,726 33
10869 무화과(+건살구)쿠겔호프 3 티티 2005.03.16 2,833 2
10868 먹거리에 대한 고민... 우유 14 마중물 2005.03.16 5,125 16
10867 그린을 먹다-블로콜리편 2 3 2005.03.16 3,309 41
10866 구우면 팥빵 찌면 찐빵~ ^^ 13 현석마미 2005.03.16 5,982 5
10865 포기끝에 만들어진 초코식빵.^^(사진있습니당...^^) 10 이뿌지오~ 2005.03.16 2,806 12
10864 단무지 이젠 집에서!(무서운 사진 지웠음-.-) 60 김혜진(띠깜) 2005.03.15 13,057 74
10863 추억만들기표 저녁식사(독일식 돼지 목살요리와 사우어크라우트) 10 박수진 2005.03.15 7,688 19
10862 오렌지치킨샐러드.. 4 샘이 2005.03.15 3,125 5
10861 폭신 폭신 부드러운 감자 샐러드 3 민지맘 2005.03.15 3,93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