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식빵만들기 들어갔거든요..
문제는 발효가....지금까지 발효빵 몇가지 해봤지만..제대로 제맘에 들만큼의 보드라운 질감은 찾아볼수가 없었거든요..속이 약간 부드러운가 싶으면, 겉이 너무 질기고 딱딱하다던지...
아니나 다를까..1차발효부터가 심상치 않더라구요..1시간 좀 넘게 두었는데도, 2배정도기껏 부풀었나..??
그것도 옆으로요..ㅠ.ㅠ
그래도 그냥 해보자 싶어 휴지기 주고, 성형하고, 다시 2차발효...
그런데..이 세덩어리중에 왜 한덩어리만 유독 커지고 부푸는지...나머지는 약간만 더 부푼상태...
이번에도 실패구먼..하면서 포기반 혹시나 반.....오븐에 넣었는데..
어머나..이건 지금까지 제가 만든 발효빵과는 차원이(?) 틀린거예요..
빵겉면도 너무 얇고 바삭한게...ㅋㅋㅋ
레시피가 좋았는지....^^ 이곳 키톡에 올라온 초코식빵 레시피를 모아모아 짜집기 하였답니다.
역시 82님들 너무 좋아요~~
여하튼..기대하면 실망이 크고, 포기하니 즐거움이 가득이네요..^^
이 야밤에 신랑 식빵 기다리다, 지쳐자고, 저만 혼자 신나서, 몇점 뜯어먹기전에 사진 찍고 달밤에 생쇼~~한번 했습니다...발효빵 성공다운 성공인거 같아...그래도 좋습니다..ㅋㅋ
성형할때, 제가 페이스튜리같은 질감을 좋아해서, 어딘가에서 찾아찾아 본 3절접기의 과정샷을 보고
이건 페이스튜리종류의 빵은 아니지만, 좀 많이 3절접기를 3번인가 했더니..더 질감이 좋은거 같아요..
발효빵할때, 3절접기를 하고 또 밀대로 밀어서 또해주고 하면...아무래도 결이 더 살아나나봐요..
^^
사진기가 색상균형이 안맞아서 색감은 영....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