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보름용 짝퉁 '매작과'-

| 조회수 : 2,555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5-02-23 18:04:57
뭣이 이리 바쁜지.......
지긋하니 컴 앞에 못 앉아 있고 이거 했다 저거 했다 난리도 아닙니다. ^^;;;;

오후에 아이 등살에 못이겨 과자를 만들었지예.
거~~한 이름하여 "매작과".  근데, 요거이 짝퉁 "매작과" 네예.

아이와 둘이서 만든 '매작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밀가루 1컵에(종이컵) 아몬드 곱게 간것 넣고, 설탕과 1큰술, 소금 1/2큰술 넣어 잘 섞이
  도록 체친 뒤 계란 하나 넣어 반죽을 잘 합니다.(물 안넣어도 반죽이 잘 되더라고예.^^)
2.반죽을 잘 치대어 동글동글 하게 떼어서 밀대로 밀어 적당한 크기로(좀 길쭉한 직사각형)
  잘라(대략 1.5cm x 5cm) 중간에 칼금을 넣고 한쪽 귀퉁이를 이 칼금 사이로 빠져 나오도록
  꼬아 줍니다.  아이가 요거 하다가 잘 안되니깐 걍~ 비틀어 버리더군요.^^
3.기름에 노릇허니 잘 튀겨서, 옆 팬에 녹혀져 있는 시럽(설탕:꿀 1:1 로 전 했습니다.)에 뒤적
  거린 후 통깨를 솔솔~~ 뿌려 접시에 담으면 끝~~

사실 전통 매작과는 생강물을 넣어 같아 반죽해서 노릇한 이쁜 색이 나도록 튀긴 후, 시럽에
뒤적거려 깨 대신 잣가루를 뿌려야 하는데, 전 그냥 아이와 노는 셈 치고 이름만 '매작과'인
짝퉁을 만든거라 전통과는 쪼매 거리가 있는 점 양해 바랍니다.
그래도, 만들고 나니 아주 맛은 좋더라고예.  아이도 넘 좋아하고.

또 이렇게 하루가 가고, 보름도 가고......... 인자 달 뜨면 소원만 빌면 됩니까???

모든 분들,  올해는 소원 다~~ 이루시길 빌겠심니다.

감싸 드립니데이~~^^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성조아
    '05.2.23 7:47 PM

    지금 뽀얗게 보름달떴습니다.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운전하면서 달보면서 소원두 빌구 여러가지하면서 왔습니다.^^

    그 바쁜와중에 과자까지 직접만드셨네요..
    아무리 짝퉁이라지면 훨씬 더 고소하고 맛있을것 같습니다.

    얼른 달맞이 하시구 혜진님두 소원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 2. kidult
    '05.2.23 8:42 PM

    앗, 일단 지성조아님 안녕하세요? 지성조아님을 미워하는 키덜트예용.

    이단, 매작과
    지금으로 부터 30년전 쯤 중학교때 가정실습시간에 만들었던 과자예요.
    가운데 칼집넣고 뒤집어 꽈배기 모양 만들기가 무척 재미있었죠.

  • 3. 피글렛
    '05.2.23 9:07 PM

    kidult님이 지성조아님을 왜 미워하는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알지~

    매작과 맛있어 보이네요.

    생강즙 없으면 대신 생강가루를 넣으면...되지 않을까요.

  • 4. 지성조아
    '05.2.23 11:09 PM

    엥?...모야모야..
    kidult님...잉잉..ㅜ.ㅜ.. 나만 미오해~~~
    키덜트님 미오..말려주지않는 피글렛님두 미오미오..
    근데 왜 미오할까?
    혹시 지성을 사이에 둔 연적인가?............
    ㅋㅋ...절대 양보못함!!!

  • 5. 김혜진(띠깜)
    '05.2.23 11:13 PM

    지성을 사이에 두고 두분이.......음~~ -.- 그럼 제가 하리다~~^^

  • 6. 미스테리
    '05.2.24 12:37 AM

    음...학교 다닐때 생강즙을 넣은 매작과가 생각나요...맛있겠어요~
    수민이가 재밌어 했겠네요...^^

  • 7. 피글렛
    '05.2.24 2:46 AM

    앗 정말 모르시나요?
    호두파이 때문이에요. 너무 맛있어서 ㅜ.ㅜ

  • 8. 헤르미온느
    '05.2.24 8:21 AM

    ㅋㅋㅋ...
    지성조아님 순진해서 진짜 미워하는줄 안다구요..ㅋㅋ...
    별걸 다 만드셔용...하여간, 외국 사는 사람들이 더 많이 하신다니깐....ㅎㅎ...

  • 9. 겨란
    '05.2.24 9:35 AM

    혜진님 무말랭인줄 알았어요 하하~

  • 10. 나루미
    '05.2.24 10:42 AM

    중학교때 실습했던 생각이 나요..
    칼집내서 꽜던(?) 기억이...
    맛있었겠어요..

  • 11. 미스마플
    '05.2.24 11:42 AM

    한번도 못 먹어본... 그러나 한번쯤 먹어보고 싶은 매작과....
    재미있으셨겠어요.
    저는 어제 딸이랑 핑크레모네이드 만들었어요. 딸이 자기가 만들었다고 넘 잘 마셔요. ㅋㅋ

  • 12. 무장피글렛
    '05.2.24 9:14 PM

    아...혜진님...드뎌...
    안녕하시군요...
    그런데 정말 계란 하나만 들어가도 반죽이 되나요?
    이따만큼 큰 앙=왕란이었어요? 아님 내가 종이컵이 없어서 그냥 큰 컵으로 했더만
    밀가루가 너무 많았나...얼렁 알려주시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0356 저도 crepe cake^^* 10 기쁨이네 2005.02.23 2,312 17
10355 스파게티 계량하기 10 대전아줌마 2005.02.23 4,381 64
10354 실패 vs 성공 4 대전아줌마 2005.02.23 2,122 13
10353 글자 그대로 누룽지탕!! 9 쮸미 2005.02.23 2,602 35
10352 눈온날 아침 식혜만들기.... 16 엉클티티 2005.02.23 3,300 6
10351 그릇장 공개....ㅠㅠ 42 jasmine 2005.02.23 15,724 51
10350 돈까스에는 이것만 있으면 된다.(소스발견) 9 happyhhk 2005.02.23 6,424 7
10349 보름용 짝퉁 '매작과'- 12 김혜진(띠깜) 2005.02.23 2,555 13
10348 보름음식상 2 junerk 2005.02.23 2,208 26
10347 예의바른 딸기^^(아주 늦은 뒷북^^;;) 18 rulury 2005.02.23 3,330 5
10346 나도 보름밥 했어요^.^(두번째) 5 산야의 들꽃 2005.02.23 2,144 22
10345 나도 보름밥 했어요^.^(첫번째) 4 산야의 들꽃 2005.02.23 2,190 22
10344 봄나물 구절판 5 블루밍 2005.02.23 3,375 15
10343 버터롤 과정샷 -이젠 배꼽 없음 22 주니맘 2005.02.23 4,229 18
10342 처음 도전한 중국 요리 <요과계정(腰果鷄丁)> 3 araahae 2005.02.23 2,435 25
10341 스웨디쉬미트볼스파게티 8 tazo 2005.02.23 3,984 16
10340 스키장 가던 날 도시락.. 11 thecello 2005.02.23 6,212 11
10339 전기오븐토스터의 또다른 활용..ㅡㅡ 7 jacqueline 2005.02.23 3,956 15
10338 러브체인님 감사합니다^^* 3 텔레토비 2005.02.23 2,801 23
10337 coco님의 crepe cake 따라 하기 ^^;;(첫작품) 7 개굴 2005.02.23 2,566 44
10336 민망한 칠절판으로 보름 얼렁뚱땅 떼우기~~ 12 김혜진(띠깜) 2005.02.23 3,000 13
10335 와인 싸게 맛난거 먹기.. 6 벨르 2005.02.23 3,040 30
10334 설에 만든 약과와 더불어...폐백음식 질문이요^^ 2 나나 2005.02.23 2,258 44
10333 에콰도르에서 유명한 큰손입니다^^ 10 여름나라 2005.02.23 3,411 38
10332 82cook 회원님들~ 제 마음이에요 ^^" 9 문수정 2005.02.23 2,483 13
10331 달아달아..감똘개찰밥과 고로쇠식혜 6 왕시루 2005.02.23 2,281 33
10330 보름식대신 혼자 만두빚기.. 5 착한색시 2005.02.23 2,461 2
10329 오곡밥&보름나물로 차린 저녁상^^ 8 물토끼 2005.02.23 3,30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