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의 밤참]홍합칼국수와 달랑무
큐티장미 |
조회수 : 2,513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5-02-17 23:24:44
에궁-_ㅠ;;백수란 무엇인가..이런저런 눈치속에 오늘도 나는 살고있당;;;
토요일이 남친 생일이라고 울엄마가 생일상 차려주신다기에..오늘 엄마랑
같이 시장을 보고 왔습니당~
(올 가을에 결혼할 예정인데 울 엄마 나보다 사위를 더 좋아하심ㅠ)
때마침 오늘 홍합1kg에 500원이여서 2kg을 샀어여~완전 횡제한 기분으로 집에와서
홍합을 삶았는데 3-4명이 먹으리라 예상했던 울 엄마는 1kg을 삶으셨는데..
엄마와 나 이렇게 둘이서 먹게 되었져..ㅠㅠ
그런데 갑자기 울엄마 짜증이 나셨는지 25살이나 처먹어서 그리고 백수주제에
남친 생일상까지 받아먹을려구 하냐면서 구박하시기에
(사실 엄마가 챙겨주신다고 했음ㅠ ㅠ)먹던 홍합도 다 못먹구
저녁도 안먹고 있다가 도저히 이 배고픔을 참을수 없어 남은 홍합과 국물에 냉장고에
때마침 있던 재료들과 칼국수면을 넣고 칼국수를 끓이기에 이르른거져~
어라 이때 또 때마침 달랑무를 엄마가 썰어놓으셔서 함께 먹었습니당^0^
혼자 먹을려고 끓였는데 제가 보기 보다 손이 커서 한 2인분쯤 되게 끓였거든여..
엄마도 한젓가락 아빠도 한젓가락 하다보니 금새 다 먹어버렸습니당...
홍합국물에 끓여서 그런지 따로 다시국물 낼 필요도 없고 간도 딱 맞고~
(오히려 쫌 짭짤해서 국물에 물을 살짝 넣어 끓임-_-ㅋ)
오늘 밤도 살찌는 소리와 함께 잠들겠네여;;
다들 아름다운 밤이예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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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런~
'05.2.17 11:28 PM홍합칼국수...너무 맛있겠어요..^^
정말 아름다운 밤이셨을 거 같군요...^^2. 큐티장미
'05.2.17 11:37 PM크크..ㄴㅔ네네네!!!
오늘 새로 올라온 게시글들 읽다가 이제 자러 가여~
크레페 만드는 법이 땡기네여~
낼은 크레페로 밤을 화려하게 해야겠어여~
런~님도 좋은 밤되세여!!!3. fish
'05.2.17 11:41 PM저... 김치.... 정말 한조각 먹고싶네요.. 왜케 맛나보인데요...ㅠㅜ
4. envy
'05.2.18 12:46 AM저두 낼은 홍합좀 사야겟어요... 안그래두 홍합하고 칼국수좋아하는데........
5. 애살덩이
'05.2.18 12:49 AM스산한 날에 딱입니다요!
저 무김치보니 침이 고이네요..먹고싶어요^^6. 분홍고양이
'05.2.18 5:09 AM저런저런~ ㅋㅋㅋ 여기 더한 노처녀두 있는뎅...
엄마께 혼나시구 칼국수 끓여 먹어야 하는 그 배고픈 심정...마음이 아퍼요~^^;;;
근데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저두 칼국수 좋아하는데...습~ 그놈의 홍합 씻는게 숙제네요! ㅡㅡ;7. 선화공주
'05.2.18 11:25 AM저녁에 맛난 홍합칼국수로 맘이 풀리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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