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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독일에서 먹은 슈니첼로 키톡 데뷰 ~~~

| 조회수 : 3,067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2-17 10:06:55
헉.. 절대 키톡에는 데뷰못할 접니다...
근데 슈니첼로 데뷰합니다. ㅡ.ㅡ  제가 한 게 아니라, 가서 먹은 걸루 ^^;;;
런 님의 글 보구 넘넘 슈니첼이 다시 먹고싶음서 기억이 새록새록 나길래..

올 여름 독일에 갔더랬습니다. 제가 독일회사를 다녔었는데 그만뒀는데 거기 동료랑은
아직도 친해서... 제가 슈니첼 넘 좋아하는거 알아서 독일 가자마자 사주더군요. ㅎㅎ

감동하면서 먹었던 슈니첼 사진 함 올려봅니다~~`
사진은 슈니첼 위에 버섯 듬뿍(자연산 양송이버섯이랍니다.)올리고 크림소스로 휘`~ 끼얹은거에요.

맛은요?? 돈까스랑 질적으로 틀리다고나 할까요? 음.. 바삭하면서도 풍성하고, 그럼서 의외로
담백한 맛도 돌고...
하지만 저 슈니첼 다 먹어본적이 없슴다. 어찌나 양이 많은지. 1/3만 먹고 배터지는 줄 알았대죠~~
제가 간 곳이 독일에서도 시골(그래도 나름 유명한 와인명산지에 전통있는 시골이라고 하더군요.)이라서
양이 많았던건지..

글구 독일 동료말로는 지방마다 슈니첼이 조금씩 다르다구...조리법도, 재료도 약간씩 틀리다고 하더군요.
슈니첼 옆에 감자튀김도 전통음식이래던데 이름은 까묵었슴다...  

독일사시는 회원님들께서 레시피는 올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 ^^;;;;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런~
    '05.2.17 10:57 AM

    드뎌 올리셨군요..^^

    음식은 지방마다 조금씩 다른데 기본적으로 슈니첼은 소스가 없이 많이 먹죠..
    레몬이 같이 나와서 레몬즙을 좀 뿌려 먹거나요..^^

    제가 올린 슈니첼 이야기는
    독일에서 발행된 요리책을 근거로 쓴 것입니다..^^
    가장 기초적인 슈니첼 요리법을 알려드릴께요..

    1.송아지 고기를 찬물로 씻어 물기를 빼고 연육해서 소금 후추를 뿌립니다.
    2.송아지 고기에 밀가루 --> 달걀 --> 빵가루를 입혀서 가볍게 털어낸 후
    3.큰 후라이팬에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완전히 잠긴 상태에서 4분가 튀겨줍니다.
    5.따뜻하게 데운 접시에 슈니첼을 놓고 파슬리와 레몬 조각과 함께 냅니다.
    취향에 따라 감자와 곁들여 먹죠..^^

    이것은 '반너 슈니첼' 조리법이고..
    2001년에 번역 발행된 독일의 요리책 '슈트라우스의 왈츠와 함께하는 낭만요리'에
    나온 것을 발췌하여 알려드린 것입니다.

    참고로 저도 독일에 잠시 유학해 있으면서 슈니첼을 많이 먹었지만..
    식당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제가 알려드린 조리법은 가장 기본적인 슈니첼 조리법입니다..^^

    기본적으로 송아지 고기로 하지만..
    돼지고기나 닭고기로도 하고 있습니다..^^

    정통으로 드시면 아마 좀 더 맛이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맛나게 해 드시기 바랍니다..^^

  • 2. 시간여행
    '05.2.17 11:10 AM

    앗!! 저도 슈니첼 먹었는데 오스트리아거랑 전혀 다르네요......^^*

  • 3. 미스마플
    '05.2.17 1:53 PM

    저도 슈니첼 좋아하는데... 저는 파프리카 슈니첼이라고 불리는 빠알간 색의 고추소스가 뿌려진 걸 좋아해요. 아.... 먹고 싶다. 거기에 빨간양배추절임, 으깬감자... 등에 적포도주나 맥주 곁들이면 ... 살 찌는거 하나도 안 두렵다는........^^

  • 4. tazo
    '05.2.17 3:41 PM

    저희동네는 토론토안의 작은 동유럽이라 오만가지 슈니첼을 팔던데 .폴란드인들은
    닭고기로도 만들어먹더군요.^_^;;

  • 5. 기쁨이네
    '05.2.17 4:29 PM

    tazo님 동네는 오만가지 슈니젤을 파는군요^^ 역쉬 좋은데 사셔야 ㅎㅎㅎ
    제가 아는 바로는 송아지 슈니젤은 좀 고급 음식에 속해서 흔하게 먹지는 않는 것 같구요,
    돼지고기 커틀렛을 오히려 더 잘 먹는 것 같아요.
    감자튀김은 그냥 포멧(pommes) 혹은 프릿튼(fritten) 이라고 하구요
    저걸 저리 얌전히 놓고 먹기 보다는
    저 메인 그릇에 퍽 쏟아 소스 제가 볼 때 가장 흔한 jaeger sosse(애거소스) 같아요, 거기에
    비벼 잔뜩 먹지요 ㅎㅎ

    이사람들 뭐 저렇게 먹고
    바로 뒤이어 3시정도만 되면 달콤한 케익(Kuchen), 커피 또 먹지요...

    울 남편 학생식당에서 슈니젤 나온 날 집에 있는 저에게 꼭 전화했습니다.
    빨랑 가서 먹고와~~!!

  • 6. 오렌지피코
    '05.2.17 5:08 PM

    저두 런님 때문에....오리지날 슈니첼 먹고 싶네요. 그런데 언제나 나는 유럽엘 가볼수 있을까요??/ㅠ.ㅠ

  • 7. 런~
    '05.2.17 5:10 PM

    기쁨이네님은 정말 좋은 동네 학교 식당이셨나 보네요..^^
    제가 있던 곳은 정말 소스도 없이 덜렁 슈니첼 한 덩이만 나왔죠..^^;;;

    독일 요리가 워낙 발달하지 못해서...오히려 다국화 되었고..
    학교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도 정말 다국적인 요리들이 뒤섞여서 나오더라구요..
    물론 지역차가 있긴 하겠지만요..^^;
    이렇게 소스를 치는 것도 완전히 독일식은 아닌 거 같더군요..^^

    그리고 저거 위에 있는 게...폼프리트(pommes frites) 인가요?
    혹시 감자로 만든 국수종류인거 같은데..^^;;.....
    사진상으로는 사실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독일 사람들은 정말 감자를 저기에 뒤 엎어서 먹어요.^^;;
    슈니첼이고 뭐고 간에 소스가 나오는 음식은 거의 그런 식으로 먹죠..^^

  • 8. 분홍고양이
    '05.2.18 5:34 AM

    뭣인진 모르겠지만...참 맛있어 보입니다.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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