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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Thai Food Series.....[3]

| 조회수 : 2,419 | 추천수 : 35
작성일 : 2004-07-09 20:57:44
새벽 2시가 넘어서야 잠들어서 정오가 되어서야 자리를 털고 일어났네여. 여기저기 몸은 찌뿌둥하니 천근만근이고....오늘은 비어있는 냉장고를 채우기 위해서 소고기장조림도 하고...냉동실에 남아있는 수제소세지도 해치우고...그렇게 한끼로 오늘을 마무리하네여...^^

오늘은 볶음밥과 샐러드등의 요리사진을 올려봅니다. 안타깝게도 태국의 군거질거리도 굉장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때마다 먹느라 정신을 차리다 보면 상태가 변형되어 있을때더라구여...^^;
수끼도 그냥 샤브샤브와 별반 다를게 없어서 찍지는 않았답니다.^^;
그럼 사진 올라갑니다요~


족발을 얹어서 이렇게도 먹더군여. 육류를 좋아하는 낭군의 식사랍니다. 아주 맛나게 먹더군여.


이것또한 낭군이 주문했던 닭고기 덮밥이랍니다. 닭고기의 양념장은 안동찜닭 비슷한 간장소스였구여. 역시나 거의 모든음식이 그렇듯 달짝지근하더군여.


현지이름을 몰라서리...우리나라 중국집에서 하듯 복음밥에 게살을 넣은 볶음밥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선 이곳에 짜장소스를 비벼먹으면 맛나게 한끼가 되는데..이곳에선 반찬도 없이 그저 요걸로 한끼를 채워야 한다는.....


닭볶음밥이랍니다. 볶음밥에 달걀과 토마토가 들어가고 이것 역시 생선젓국인 남 쁠라가 들어가는데..
음...맛있더군여. 거의 하루에 한끼씩은 볶음밥을 먹어야 했다는...^^;;


제가 타이요리중에 젤루 맛나게 먹었던....해산물 샐러드입니다. 정말 맵지만 새콤달콤 죽여주는 맛이지여..소스는 꼭 우리나라에서 물김치를 먹을때의 그 국물같은데...맛은 정말 엄청 맵고...맛있답니다.
야채또한 죽음이지여...모든 음식을 주문할때...우리부부는 "마이 싸이 팍치(팍치는 넣지 마세여)~!!"를 외쳐야 했지만...그래도 라임향이 솔솔 풍기면서 매우면서...새콤하면서...암튼 말로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우리나라의 겉절이라고 하면 맞을 듯하네여...아주아주 맛있었어여...^^


얌탈레는 해산물샐러드이지만...이것은 오징어샐러드이지여..소스는 똑같구여..태국은 오징어가 우리나라 한치를 오징어로 먹는듯하더라구여..말린것 또한...그래서 더욱 연하고 쫄깃하고 맛났어여..^^


모양도 맛도 좋았던 바나나 팬케익이랍니다. 팬케익할때 바나나를 송송 썰어서 하나씩 얹어주니 모양도 돋보이고 맛도 좋구여...


이것 역시 우리낭군이 주문했던 저녁이였구여..독일식 스테이크라고 하네여..^^;;
음 고기를 다져서 각종야채와 반죽해서 기름에 튀겼더라구여. 느끼하지 않고 그런데로 맛있더라구여.
우리 낭군의 말중....아주 저렴하게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나라라서 더욱 태국이 좋다고 하더라구여..^^;;

음...매끼마다 물과 음료도 필수로 주문을 해야 했구여..물을 준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네여..^^;;
그리고 주문외엔 따라나오는 우리나라처럼의 밑반찬은 기대를 할 수 없구여. 하지만 매번 주느는게 있더라구여..설탕과 식초에 절인 고추,, 생선젓국과 마른고추가루는 어딜가나 필수로 있더라구여..^^
전 태국에서 육류를 더욱 못먹게더라구여..거의 모든 음식은 숯불에 바베큐를 하는데...꼬치도 정말 다양하고...조개살을 꼬치로 소스를 발라서도 길거리에서도 팔구여..홍합도 물론...
특히 정말 좀 그랬던건...모든 오리와 닭은 통으로 놓고 잘라서 판매를 하는데 머리를 자르지 않고 걸어두더라구여..심지어는 어디엔 닭머리만 몇개씩 걸어서 장사를 하는데도 있었구여...^^;;;;
은근히 다양한 조리법이 있는 나라가 아닌건지 생각이 되어지더라구여. 그래도 비만인 사람보단 임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아주 날씬 배만 나온 임산부들이 의외로 많았구여...아가씨인듯하는데 나중엔 아이가 따라가고....암튼 은근 기름지고 볶음요리등 육류요리를 즐기는것 같은데 대부분이 늘씬하더라구여..
그만큼 또 생으로 각종 야채를 즐기기 때문이 아닌가 싶더라구여...^^
한끼 식사비용도 우리부부가 최고로 많이 먹었을때는 200B미만(한화로 6,000원도 안되는)으로 돈을 지불했답니다.

음 내일은 한화로 3만원도 안되는...푸켓 식당거리에서 먹은 씨푸드를 올려볼께여...기대해주셔여....^^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코샤넬
    '04.7.9 9:00 PM

    저는 태국에 갓었어도 죄~~~ 못 먹어 본 음식들이네요 >.<
    기억이 안나는건가? -.-a
    음식 구경 잘하고 갑니다.^0^

  • 2. 빛이조아
    '04.7.9 9:01 PM

    밥 먹을 때 물과 음료를 따로 시킨다니^^;;
    저 같이 밥 먹을때 물은 물론 국도 안먹는 사람들에겐 참 좋은 나라군요^^
    전 피자 먹을때, 햄버거 먹을때도 콜라 안 먹는데^-^

  • 3. 강아지똥
    '04.7.9 9:12 PM

    생수는 최저가가 6B(180원)이구여..수돗물을 정화해서 판매하는 물은 5B짜리가 있는데..양도 많고...신행때는 생수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토사광란으로 고통받았었는데...요번에 정로환을 통째로 사간걸 알았는지 설사하면 안하고 잘~먹고 마시다가 왔네여..^^

    태국의 대형마트중에 우리나라의 이마트와 비슷한 마트로 Big C라는데가 있거든여. 각종 야채며 요구르트며...과일이며 우리나라 이마트는 야채,과일은 비싼편인데...이곳에선 값도 저렴하고 물건의 질도 아주 좋았구여...이곳에서 과일도 많이 사서 먹었네여.
    그리고 일반적인 대형마트로는 Tops라는곳이 있구여...
    아~수많은 아주 달고 맛있는 과일사진을 찍어오지 못한게...한이 되네여...^^;;
    요즘 망고스틴이 제철이라 아주아주 달고 맛있거든여..쓰읍....

    제가 파인애플 알르레기가 있어서 먹으면 혀와 입안에 뭐가 생기거든여.근데..태국에선 정말 많이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렇지도 않더라구여.그게 덜익은 파인애플을 먹으면 생기는게 아닌가도 싶은게...정말 파인애플 작지만 맛있어여....^^

  • 4. 김혜경
    '04.7.9 9:26 PM

    미치겠어용...태국에 가고 싶어서...

  • 5. 재은맘
    '04.7.9 9:56 PM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태국으로 날아가고 싶은 맴이..

  • 6. pinetree
    '04.7.9 10:03 PM

    개인적으로 카우카무와 얌탈레가 먹어보고 싶은데요~
    2년전에 자매들끼리 태국을 가기로 했었는데
    제가 배신을 떄렸드랬지요.
    지금 무~지 후회하고 있습니다.

  • 7. 솜사탕
    '04.7.9 10:11 PM

    정말 잘 구경하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사진과 설명이 참 많이 도움이 되요!!!!!

  • 8. 무우꽃
    '04.7.10 12:14 AM

    오우 태국말까정 ....

  • 9. kim hyunjoo
    '04.7.10 1:41 AM

    어머,저 해산물은 레시피 넘 알고 싶네요...
    물은 어딜가나 문제군요....여기도 돈내고 사먹어야져....그냥 주는 물은 수돗물이거든요.집에서도 저희는 물을 사 마시고 있답니다.

  • 10. 나너하나
    '04.7.10 9:22 AM

    저 바나나팬케익 환장해요...근데 집에서 해보니 맛이 잘 안나더라구요..^^
    한번은 바나나팬케익먹을때 음료수를 딸기쥬스 시켰거든요.
    워낙 과일이 지천인 나라라 딸기도 있었나 했는데..
    이론 눈앞에서 딸기쨈 퍽 푸더니 그냥 얼름이랑 갈더라구요..
    에궁..어찌나 황당하던지..그럼 그냥 딴 생과일쥬스 먹을껄...
    근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지금은 집에서도 잘 만들어 마십니다.^^

  • 11. 홍차새댁
    '04.7.10 11:04 AM

    몇년전에 이태원의 무지 유명하다고 소문이 났었다던 태국음식점에 갔었는데...똠양꿍과 닭튀김 비슷한것을 시켰다가...반도 못먹고 남겼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기전에는 똠양꿍이 육계장이랑 비슷하다고 들었었는데...막상 가서 직접 맛을 보니...맛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닭계장이랑 좀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그 이후론 태국음식엔 손이 별로 안가더라구요.

  • 12. 러브체인
    '04.7.10 11:59 AM

    근데 저 바나나팬케익 보다는... 롯띠라고.. 피피에서 주로 파는 팬케익이 정말 죽음인데...
    그거 드셔보신분 안계세여?
    아...피피 가고싶어여..ㅠ.ㅠ

  • 13. 강아지똥
    '04.7.10 4:17 PM

    전 꿀바른 로띠가 맛나더라구여..코코넛가루 발라서리..바나나들어간거..것두 사진찍을려다 먹다보니...못 찍었어여...방콕에서두 파는건 봤는데...피피만은 못하던걸여....초콜릿발른것도 있고....맛나긴 맛나져....ㅋㅋㅋ 근데..반죽이 찹쌀하고 옥수수가루 섞은거 아닌가 싶어여..

  • 14. 티라미수
    '04.7.10 5:12 PM

    태국...넘 가고 시퍼져요,,안그래도 <황태자의 첫사랑>에서 <클럽메드>가 나와서
    맘을 둥둥 뜨게 만들더니...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주5일은 무슨!!!(버럭! 화내고 있다...-_-+ )
    토욜임에도 출근하는 직딩의 비애라뉘..ㅠ.ㅜ 에혀~
    가방싸고 싶다 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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