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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런 세트메뉴가 있었음 좋겠어요.

| 조회수 : 3,436 | 추천수 : 7
작성일 : 2004-07-10 21:35:28

여기선 점심때 대부분의 식당에서 런치스페셜을 팔아요.
한접시 정도의 분량으로... 3불에서 15불까지 다양하게 식당의 등급과 메뉴에 따라 판매를 한답니다.

한국식당에서도 일본식당의 벤또를 따라해서 '도시락' 으로 팔기도 하지요.
도시락은 일본 벤또를 그대로 따라하는 형식인데요..(제가 있는곳에선..^^)
밥, 불고기, 샐러드, 김치, 김밥, 전... 뭐 이런식으로 조금씩 넣어주거든요.

근데, 국수종류는 런치스페셜이 없답니다. (한식당)
중국식당에서야 워낙 국수종류는 싸니... 가격이 점심,저녁이 같구요,
서양음식에선... 파스타 종류는 양을 좀 적게 해서 싸게 팔긴 해요.

우리가 국수를 먹을땐 많이들 부침개 같은것을 곁들이잖아요.
특히 국물 없는 비빔국수...
이렇게 국수랑 전 반쪽이랑 함께 파는 콤보메뉴가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봐요.
또는 떡볶이랑 김밥 콤보, 갈비와 된장찌개 콤보.. 등등등

제가 미국와서 음식을 만들기 시작한 가장 큰 동기는 역시 '돈' 문제였답니다.  -_-;;
한국식당은...  마치 길바닥에 돈을 버리든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아까왔어요.
맛은.. 그냥 그냥...  가격은 엄청나게 비싸고..
국수 하나에도 10불 이상을 줘야 한다니...  저로선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는 문제였답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한식당을 고집하는 상황이 아닌한 전 한번도 제가 원해서 한식당에
가본적이 없답니다.
그렇다고 제가 처음부터 밥이나 제대로 할줄 알았는가????   ^^;;;;
그냥.. 뭘 먹고..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게 별생각 없이 살았던것 같아요.
룸메이트 4명이서 지내면서 조그만 부엌에서 냉장고 하나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였으니...
ㅋㅋㅋ  정말 전쟁도 그런 전쟁이 없었어요.
김치는 일년에 한번 살까말까??  (일단.. 냉장고에 자리가 없지요.  ㅠ.ㅠ)

^^;;; 하지만, 제가 찌개와 국을 좋아하니.. 김치, 밑반찬 없이 그렇게 찌개와 국으로 살았던것 같아요.
암튼...

국수하나에도 10불..
전 하나에도 10불..

푸짐한 베트남 쌀국수가 겨우 5-6불이고 대부분의 중국, 타이국수가 6불인데...
식당하시는 분들 사정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좀더 적극적으로 판매전략을 세우시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한접시에 담아봤어요.


사설이 참 길었죠?  ㅋㅋㅋ

짜잔님의 부추전을 따라해봤어요.
통밀가루에, 피쉬소스로 간을 맞췄는데... 맛은 있었는데 뒷맛이 좀 씁쓸해서요...
아무래도 통밀가루땜에 그런것 같은 생각이...
아니면, 액젓때문일까요???  
그래도 엄청 맛나게 먹었답니다~  감사 감사!!!!

아래 사진은 제가 싸랑(?) 하는 조갯살이에요.
브랜드는 임의 브랜드입니다.  전 암거나 쎄일할때 사거든요.
쎄일하지 않는 물품은 사본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전 쎄일기간을 잘 이용한답니다.

이 조갯살에 토마토 캔을 붓고 끓이면 밥과 함께 먹어도 될 정도의 훌륭한 조갯살 파스타소스가 되고요,
순두부에도 이걸 넣어주면 맛있지요.
물론... 부추전에도 이걸 넣어줬어요.  국물까징..  ^^;;

맛은 생물에 비할수 없겠지만...  씹는맛으로는 좋아요.
비상용으로 상비하시기에 좋을것 같아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쮸미
    '04.7.10 9:42 PM

    솜님!! 그 아이디어 남주지 마시고 직접 해보세요. 대박나실것 같아요!!

    음..저런 캔 여기서도 구할수 있으면 좋을텐데....
    아까 tazo님에 이어 솜님도 탐나는 것들을 보여주시네요......ㅋㅋ

  • 2. 이론의 여왕
    '04.7.10 9:44 PM

    맛있겠어요, 정말로...
    솜님, 언제 한번 '쿠쿠'도 만들어서 보여주세요.
    부침개 보니까 생각이 나서... 부탁부탁...^^

  • 3. 러브체인
    '04.7.10 10:01 PM

    오호호 너무 맛날거 같아여...
    정말 근사 하네여..^^

  • 4. 솜사탕
    '04.7.10 10:14 PM

    쮸미님~ 홍홍홍.. ^.^ 그렇지 않아두.. 넘치는 아이디어에... 머리가 터지기 일보직전이지만..ㅋㅋㅋ (네... 저 갈수록 태산입니다. ^^;;;)
    돈을 버는 식당이 아니라... 가족을 위한 까페를 하고 싶긴 해요. ^^
    근데.. 가족이... ㅋㅋㅋ 크게 말하면 지구촌 가족들이지요. ^^;;;
    제 음식 실력으로는 택도 없는것이 문제지요.... ^^

    여왕님~ 쿠쿠요? ^^;;; 쬐끔만 진작 말씀하시징.... 오늘 그렇지 않아도 파슬리를 살까 말까.. 무쟈게 고민하다.. 그냥 실란트로만 사가지고 왔거든요. 다시가서 사와요? ^^;;;

    러브체인님~~ 어서오시와요!! 방가 방가.!! ^.^ 좀 저렴하게.. 저렇게 콤보로 한 5-6불 받으면 저 자주 나가서 먹을것 같아요. ㅋㅋ

  • 5. 로로빈
    '04.7.10 11:52 PM

    콤보 메뉴 좋지요...

    요새 2001 아울렛 지하에 가 보면 떡볶이 집에 떡순이, 떡만이, 떡만순이....
    뭐 그런 메뉴가 있어 봤더니, 떡볶이+순대, 떡+만두, 떡+만두+순대.... 뭐 이런 식의
    콤보 메뉴가 있더라구요. 넘 좋대요, 쇼핑하고 혼자 간식 딱 먹으면... 항상 순대 먹으면서도
    떡볶이 먹고 싶고, 그렇쟎아요.

    솜사탕님이 교포분 하나 점장 세우시고 사업 해 보시면 어때요...^^

  • 6. 랑이
    '04.7.10 11:58 PM

    방금 파리의 연인을 너무나 재밌게 보구 컴앞에 앉아 솜님의 사진을 보니 배에서 난리가 났습니당..입에선 침이 마구마구 고이구여...매콤한 비빔국수랑 부추전 ...정말 찰떡 궁합이네요...아~~배고파라...ㅋㅋㅋ

  • 7. 솜사탕
    '04.7.11 12:35 AM

    로로빈님~ ㅎㅎ 저두 그러구 싶어요. 돈 보다 사람을 위하면.. 좋을텐데요.. ^^
    간식에서 식사까지.. 최소한 점심메뉴로 콤보메뉴가 있었음.. 맨날 생각한답니다. 한국에선 그나마 낫지 않나요? 가격과 맛이 일단 괜찮잖아요. ^^
    랑이님~~ 어서 오세요!! 근데.. 전 파리의 연인이 넘 보고 싶어요. ㅠ.ㅠ

  • 8. 뽀로리~
    '04.7.11 3:28 AM

    한국식당 정말 넘 비싸요... ㅠ.ㅜ 4개월동안 저도 한번도 안가봤답니다. 오늘은 냉면이 넘 먹고싶어서 풀#원 냉면 사다가 치킨 브로스 넣어서 해먹었는데 나름대로 맛있더라구요. 물론 한국의 그 맛있는 냉면집 냉면에 비교할수도 없지만... 한국식당 가면 맛도 없는거 엄청 비쌀것이다... 생각하믄서 매우 흡족해했지요 ^^

  • 9. 폴라
    '04.7.11 3:45 AM

    솜사탕님-.
    방가방가~.
    비부콤보 무척 먹음직해 보입니다.쓰읍씁;; 격자 무늬 들어 있는 테이블도 멋져 보이고요.^^
    "세일하지 않은 물품은 사 본 적이 거의 없다"-제가 추구하는 '장바구니 전략'과 같아요.ㅎㅎ

  • 10. sca
    '04.7.11 5:34 AM

    솜님, 비빔국수까지 저렇게 이쁘게 담으시면 어떡합니까?
    비빔국수는 이름답게 그냥 볼에만 담는다는 생각밖에 않해봤는데...
    에구... 에구... 기죽어랑...

  • 11. 홍차새댁
    '04.7.11 10:17 AM

    ㅎㅎㅎ 부침개랑 국수랑 세트메뉴,...이거 괜찮겠네요~ 비오는날은 파전으로 대체~

  • 12. 재은맘
    '04.7.11 2:36 PM

    비빔국수랑 전이랑..세트..너무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 13. 카푸치노
    '04.7.11 2:56 PM

    솜사탕님의 중국식 매운 쇠고기국수가 오늘 아침 메뉴였답니다..
    쌀국수 넣고 했는데, 남편이 참 맛있다고 좋아하네요..
    국수와 부침개의 콤보메뉴 넘 맛있어보이네요..
    국수 먹을땐 왜 부침개도 함께 먹고픈건지..
    나란히 놓인 두개의 접시만으로도 신혼냄세 폴폴 나네요..
    행복하시길..

  • 14. cookie
    '04.7.11 10:18 PM

    오오~ 비빔국수랑 전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죽음이죠.^^;; 안그래도 낼 점심에 해먹으려고 했는데..

  • 15. 솜사탕
    '04.7.11 10:33 PM

    뽀로리님~ 홍홍홍.. 방가 방가.. 뽀로리님은 어디 계시는지... 맞아요.. 한국식당은 비싸고.. 맛도 그저 그저 해서..(몇군데 대도시 빼고..)... ^.^ 치킨브로스 넣어서 먹을생각 못했는데 그래야 겠어요. 비프 브로스도 판다고 하니까 그거 사다가도 해보세요. 저도 친구에게 듣기만 하고 해보진 않았거든요.

    폴라언니~~ 홍홍홍.. ^^ 비부콤보.. 뭔가 했어요. ㅎㅎ 격자무늬 테이블.. ^^;;; 버리고 간거 주어 쓰는거에요. 다 괜찮은데 한군데의 격자무늬가 망가졌어요. 아마도 뜨거운것을 올려서 문제가 생겼던것 같아요. ^^

    sca님... -_-;;;; 그렇게 말씀하시니.. 마구 마구 양심에 찔리면서... 저... 저거는.. 이렇게 한끼 팔면 좋겠다 하고 생각하면서 세팅한거구요.. 전 저 양에 만족하지 못하야... 커다란 양푼에 비벼놓은거 그냥 들구 먹었다는... 하.하.하....

    홍차새댁님.. ^^ 맞아요.. 비오는날은.. 파전과 얼큰한 국물로..ㅎㅎ
    재은맘님... 어서오세요.. 방가와요~ ^^ 정말.. 이런 세트 있으면 좋겠지요?

    카푸치노님~~ 어머어머.. 벌써 해 드셨어요? ^^;;; 저도 어제 그거 다시 저녁으로 먹었는데.. 국수 건져 먹고 국물하고 쇠고기 건더기는 밥하고 같이... 먹으면서 한국식으로 퓨전 국으로 개발해도 괜찮겠다 하고 생각했더랬지요.. ^^;;;;;;;;; 아침으로 드셨다니... 대단하세요!!

    cookie님... 맛나게 해드시고.. 맛난 레시피 저에게도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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