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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레시피]? 라 하면 혼나겠지요? ^^;;

| 조회수 : 3,014 | 추천수 : 9
작성일 : 2004-07-09 23:49:22

어제 코스코에 갔어요.

나무.가 점점 나아지곤(?) 있지만.. 참 가리는것이 많은 사람이였답니다.  -_-;;;
아니, 솔직히 말하면 원래부터 가리는건지.. 갑자기 결벽증처럼 음식을 가리게 된건지
좀 헷갈리지만...  맛을 알고 있는것 보면.. 분명 심리적인 측면이 많은 일종의 결벽증(?)
같은것이 아니였나 싶어요.

암튼.. 요새는... ^.^   점점 말 잘 듣는 착한 아이처럼 나아져서 많이 이뽀해 주고 있지요~

소세지도 안먹는것중 하나.

우연히 코스코에서 파는 핫도그를 먹게 되었구, 바로 그 핫도그에 들어가는 소세지를
사가지고 왔지요~  홍홍홍  ^.^

어떻게 해 먹을까? 하고 물어보니... 이렇게 해먹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그냥 설렁 설렁...  
넘 맛나게 먹었어요.

저도 소세지는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제가 그런 짠기를 좋아하지 않아서요.  
소금없이 계란을 곁들이니... 저에겐 간이 슴슴하게 딱 맞아서 넘 맛나게 먹었어요.  ^.^


[ 레시피라 하면 돌맞겠지만..  ㅋㅋ ]

1. 기름을 두르지 않았고요,

2. 그냥 소세지 설렁 설렁 잘라서..

3. 달군 팬에 그냥 손잡이 잡고 설렁 설렁 흔들어서 기름을 바닥에 모두 묻혀준후

4. 대강 설렁 설렁 양파를 도마없이 손으로 잡고 칼로 조각내서...

5. 다시 팬을 설렁 설렁 흔들어 준후...

6. 계란 두개를 꺼내서

7. 할수없이 나무주걱을 꺼내서 소세지볶음을 옆으로 밀어 놓은후,

8. 계란 후라이 두개 자리를 만들어 부어 1/3만 익히고,

9. 나무주걱으로 계란을 뭉끄러트린후,

10. 소세지볶음을 계란뭉텅이 위에 덮어서 다시 휘저적~ 끝.


감자는....  (감자부터 시작하셔야... 시간이 딱 맞지요.  ^^;;;)


1. 굵게 썰어서 찬물에 잠시 담구어 두었다가 물기 제거하고 렌지에 2분 정도 돌린후

2. 쿠킹호일에 올리브유 한스픈 정도 두르고 거의 익은 감자를 올려서 호일 양쪽을 잡고 비벼줍니다.

3. 타코씨즈닝(혹은 케이준, 혹은 그냥 후추, 아님 라면스프..ㅋㅋ) 과 소금을 조금 솔솔 위에 뿌리고

4. 다시 호일채 비벼 코팅해 준후 예열된 오븐에 넣고 시간은 알아서 구우세요~  



******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

암것도 아닌걸.. 이렇게 길게 번호 붙이는것도..  ㅋㅋ 아무나 못할일...

솔직히 제 음식이 어려운것이 아니라.. 분명 저의 장황한 글이 문제일꺼에요~  ^.^

암튼.....     기름없이, 소금없이...  만들었다는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참, 코팅팬 쓰셔야지요. ^^)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론의 여왕
    '04.7.10 12:10 AM

    맛있겠어요... 게다가 점점이 흩뿌려진 저 생블루베리가 절 울리누만요.
    접시도 근사하고.. 사진 솜씨도 나날이 늘어만 갑니다. 멋져요, 멋져.

  • 2. 이론의 여왕
    '04.7.10 12:10 AM

    아, 커피 담긴 컵도 진짜 맘에 드네요.

  • 3. 솜사탕
    '04.7.10 12:54 AM

    여왕님.. ^^;;;;; 아직까징.. 블루베리를 못잊으셨군요!
    저거.. 사실 맛이 없어서... 치즈케익 만들어서 뿌릴까 해요.
    커피컵은... 저두 사실... 저 컵이 이뻐서 저 세트를 산건데.. 넘 커서 그런가요??
    소화시킬 사람이 많지 않은것 같아요. ^^;;;;;;

  • 4. wood414
    '04.7.10 2:29 AM

    ㅅㅅㅌ님 방가방가*^^*

  • 5. 폴라
    '04.7.10 6:41 AM

    솜사탕님-.
    방가방가~.
    영양만점 '보스턴의 아침'이로군요!ㅎ_ㅎ 저렇게 만들어 먹을 생각 못 했다죠.@_@
    특히 라면스프 감자에 뿌리기 진짜 기발하십니다! 담에 애들 아빠 해 먹여야 겠어요.
    Q.포크 참 맘에 드는데요...IKEA 제품인지...어디 껄까 궁금...포크 장만하려고요.^_^

  • 6. 쮸미
    '04.7.10 7:17 AM

    아!! 접시랑 컵 정말 예쁩니다!!
    솜사탕님 통밀빵이 요즘 아침메뉴인데 저 소세지도 같이 해야겠습니다.
    솜사탕님이 우리 아침상을 평정하시네요...ㅋㅋㅋ

  • 7. ky26
    '04.7.10 9:51 AM

    전 감자가 느무느무 맛있어 보여요~
    손으로 하나만 집어 먹고 싶네요,,,ㅎㅎ

  • 8. 솜사탕
    '04.7.10 9:58 AM

    우드님~~ ㅋㅋㅋ 아직두... 엄청 기다렸습니다! 방가와요~~ *^^*
    폴라언니~~ ㅎㅎ 진짜요? ㅋㅋ 타코 씨즈닝이나 케이준 씨즈닝이 라면스프와 무쟈게 비슷하답니다. 생라면에 라면스프 뿌려서 먹어도 맛있잖아요. ^^
    포크.. ^^;;; 제가 산거 아니구요... 이전 유학생들 한국 돌아가면서 다 남기고 간것들 써요. 짝이 안맞는것도 많고..
    아... 아마 저 포크세트는 일본친구들 돌아갈때 받은것 같아요! 어디서 샀는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

    쮸미님~~ 저 이사온 이후로 아직 발효빵 못해먹었답니다. 제빵기를 어디에 넣었는데, 꺼내기 귀찮은거 있지요? ^^;;; 오늘은 다행히 또띨라가 있어서 그거 구워서 땜빵했지요.
    생각난김에 얼른 꺼내서 내일 아침에는 통밀빵 먹어야 겠어요. 감사해요~~~

    ky26님~~ 방가방가~ ㅎㅎㅎ 두개 드셔도 되요. ^.^ 많이 드세요~~

  • 9. 홍차새댁
    '04.7.10 10:53 AM

    ㅎㅎㅎ

  • 10. 꾸득꾸득
    '04.7.10 3:37 PM

    저두 자꾸 생블루베리에 눈이,,사진색이 무지 깔끔하네요.

  • 11. 아네모네
    '04.7.10 4:38 PM

    솜사탕님~
    이제 집 정리는 다 했어요? 요즘 다시와서 넘 좋아요. 이번것도 따라하기 좋네요.
    마침 소세지도 있고 감자는 상비해 둔것이 있으니 조금 있다가 당장 해야 겠어요.

    저도 케이준대신에 매운라면스프를 잘쓰고 있어요. 어제도 닭튀김할때 녹말가루에 다른것
    하고 같이 섞어서 했구요. 솜사탕님의 요리는 따라 해보고픈 것중에 하나랍니다.

  • 12. 김혜경
    '04.7.10 5:19 PM

    설렁설렁 만들었다고 보기엔..넘 전문적으로 잘 만드셨네용...

  • 13. 카페라떼
    '04.7.10 6:29 PM

    저는 소세지 정말 좋아하는데^^
    솜사탕님 결혼하셔서 그런지
    음식에도 행복함이 묻어나요..
    결코 설렁설렁 만드신 음식같지 않은데요..

  • 14. 솜사탕
    '04.7.10 8:57 PM

    홍차새댁님, 꾸득꾸득님~ 방가방가!!
    아네모네님~~ ^^;;; 아니요.. 아직도 멀었어요. 그래도 이제 좀 익숙해 졌나봐요. ㅎㅎ
    소세지랑 계란이 잘 어울리니... ^^;;; 실망하시진 않으실꺼에요. 전 짠게 싫어서 소세지 하나 베어물고, 계란 먹고 그런답니다. ^^
    혜경샌님~~ ^^;;;;;; 이 음식이 원래 설렁설렁 해야되잖아요.. ^^;;;;;;;;
    카페라떼님~~~~~!!!!!!!!!! 아니... 어디갔다 오셨나요???? 월매나 보고 싶었는지 몰라요.. ㅠ.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계셨었지요? ^_____^

  • 15. 혀니
    '04.7.11 1:11 PM

    감자 고렇게 하면 쉽겠군요..후라이드포테토는 먹으면서..다른 건 암것도 안먹으려고 드는 아들놈..이걸 한번 해줘봐야겠어요...레시피 퍼갑니다...

  • 16. 솜사탕
    '04.7.11 10:40 PM

    혀니님~ 렌지에 돌린건 빨리 하려고 그런거구요.. ^^;;;
    레시피라 할것도 없는데 퍼가신다니... 에고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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