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15인분..5만원으로 치르기~~~~~
그모임에선 비빔밥이나 전골 등으로 했었던 전례가 있더군요.
장마철이고 덥길래 매콤달콤 한걸 하기로 하고 ...
마트에 가서 하림 닭중에 다리살 발라놓은것(4980원) 4개를 넣고...
야채 굴소스볶음용으로 파프리카,버섯등등을 주재료로 시장을 보니 53000원....
애궁 나머지 향신료는 집에걸 덜어다 쓰기로하고.....
닭을 닭소스랑,후추,미림,참기름(이걸 넣어 밑간하면 제입엔 훨씬 맛있어요.)으로 밑간하고...
튀길때 옷은 녹말가루에 카엔페퍼3스픈(매콤),포트리 스즈닝 반스픈을 섞어서 옷입힌뒤 두번 바삭하게 튀겼어요.
튀기면서 소스를 만들길 그달은 스윗칠리소스 (먹다가 포기한 반병),굴소스3스픈,물엿,간장조금,케찹,미림조금,후추를 섞어 놓았구요.
청양고추 한봉지랑 양파1개를 다진걸 마늘편 쓴걸 향내다가 넣어 잘 볶은뒤(기름은 옆에 닭튀기고 있는 펄펄 끓는걸로) 소스 타놓은걸 넣어 끓이다 물녹말로 되직하게 농도 마친뒤 튀긴 닭을 넣어 버무린뒤 고명으로 깻잎 채썰어 올렸죠.....
총 걸린 시간 애벌튀긴것 빼고 8분.....
두번짼 야채중에 양파,피망 파프리카,표고버섯,홍당무 작은것 두개...
전부 조금 굵은듯 채 썰어 마늘편 썰고 중국고추로 향을 충분히 낸뒤 양파와 홍당무 먼저 볶아요.
양파 색이 맑가지면 버섯 넣어 휘리릭...바로 피망 넣어 서너번 뒤적인뒤 굴소스로 간하고 마무리 참기름으로...5분도 안걸리게 재빠른 손놀림이 필요하죠.
마지막으로 다시마랑 멸치, 버섯 밑둥 넣어 30인분쯤 국물 잡고 팔팔 끓으면 약불로 줄인뒤 국물이 1/3이 줄게 끓여요.
전부 걸러내고 된장 슴슴하게 푼뒤 두부랑 팽이버섯 잘게 썰어 넣고 한소금 끓인뒤 마늘과 송송 썰은 실파 띄우면 끝.....
후식으로 핫케잌가루 반죽해서 손바닥만 하게 약불에 구운뒤 캔에 들은 황도 슬라이스쳐서 위에 올리고 집에 있덩 마른 과일 설탕물에 불려 곱게 채썰어 고명으로 올렸어요.
다른건 세팅해서 부페로 차리고 (김치는 있는걸로) 후식은 다 드실때 한개씩 따로 서빙 했죠.
저희 교회는 하얀 두툼한 테이블보랑 빨간 네프킨을 써요. 다름질되어 정갈하게.....
꽃까지..... 대접 받는분들이 황홀해 하죠......
준비외에 걸린시간은 15분.....
가격은 53000원......
미림 같은 기본 양념이 없어서 더 들었지만 주재료로는 그보다 적은돈으로 될듰......
성공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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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솜사탕
'04.7.10 10:22 AM영희님!~~~ 방가방가.. 얼마나 기다렸다고요!!
바쁘셨군요!
우와... 글을 쭈~욱 읽어보니... 저두 15인중 한명이고 싶어요. ^^
특히 후식.. 손바닥만하게 부치실라면... 이게 정말 제일 시간 많이 걸리고 정성이셨겠어요.
넘 수고하셨습니다!!!
그럼요!! 성공이지요. 것도 대.성.공.!! ^.^2. 이영희
'04.7.10 10:30 AM솜사탕님!!!! ㅎㅎㅎ 왜그리 바쁜지.....
닭 안먹는분이 2~3번 가져다 먹을 정도면 성공이죠.....
당연히 후식은 하나만 부치고 다른사람에게 시키죠.ㅋㅋㅋㅋ
카엔페퍼가 아주 필 받게 하네요.
입에 닿으면 매운데 속은 전혀 쓰리지않고....
야채는 아삭거리니까 궁합이 맞더군요.
아!!!! 만나고 싶어용.....
여행 가고 싶다......
솜사탕님과 얘기 하면 더 나가고 싶어지네....
작년에 캐나다 안가고 미국 갈걸 그랬죠.....ㅎㅎㅎㅎㅎ3. 솜사탕
'04.7.10 10:34 AM^^;; 영희님~ 언제든 오세요!!
사실 작년엔 제가 바빠서 캐나다 가셨던것이 훨씬 나으셨을꺼에요.
저두.. 얼릉.. 한국나가구 싶은데... ㅠ.ㅠ 올해안엔 가볼수 있기를... ㅠ.ㅠ4. 홍차새댁
'04.7.10 10:39 AM우와~ 대단하요^^
5. 다시마
'04.7.10 11:20 AM휘리릭 15분만에요??? 입이 안 다물어집니당.
6. 남양
'04.7.10 12:16 PM멋집니다...
정말 15분만에 가능한건가요?7. Ellie
'04.7.10 12:24 PM아마도 82cook에 손님 초대 부분.. 전설로 남을 것 같습니다.. *^^*
8. 이영희
'04.7.10 1:13 PMㅎㅎㅎ 저 회사에 가을 신상 구두에 그림 그리러 와서 샘플 하나 그리고 여기에 왔어요. ㅋㅋㅋ ...중식은 준비해서 쫙 늘어놓고 하면 후다닥 하지요. 특히나 바로 먹기 직전에 해야 맛있으니 그리....>.<;;;; ....엘르님 저도 저희교회 사이트에 요리 이야기 쓰고 있어요....ㅎㅎㅎ
9. 이영희
'04.7.10 1:27 PM갑자기... 15분이란건 다 씻고 자르고 완전히 준비 끝난뒤 아주 강한 불로 한쪽에선 닭두번째 튀기면서 소스 만들면서 버무리는 거구요. 원래 야채 볶음은 그리 빨리 하지않음 아삭이질 않아서....글구 집에서가 아니라 강한 불이 있으면 많이 잡은 시간 이거든요.ㅠ.ㅠ 갑자기 오해 할까봐.... 집에선 불이 그보다 약해서 시간 쬐끔 더 걸리는거 아시죠????? >.<;;;;;;
10. champlain
'04.7.10 2:16 PM대단하시네요.. 고수는 역시...
저는 손님 수가 5명만 넘어가도 긴장이 되어 어쩔 줄 모르는데...
근데 무슨 교회이신데 사이트에 요리 이야기도 쓰시나 궁금 하네요..^ ^11. 꾸득꾸득
'04.7.10 3:40 PM하얀 테이블보에 빨간 냅킨에 감동 먹습니다..
12. yozy
'04.7.10 3:41 PM요리조리 Q/A 란에 답변을 유창하게 올리실때 부터 내공이
대단하신분이란걸 알아봤답니다.
레시피 고마워요~~~~13. 이영희
'04.7.10 4:50 PMㅠ.ㅠ 고수는 무슨..... 저 요즘 완전히 꼬랑지 내리고 살아요.....
드롱기 오븐 땜시......
잘난척 하느라 다른 사람 레시피 따라 않고 감으로 한다고 잘난척 해스리 ....
하는것 마다 쏙 마음에 드는게 없느거예요..
외국 사시는분들 오븐 요리 보면 어찌 부러운지 침 흘린 다니까요.......애구구....
꾸득꾸득님 그쵸!!!!!
교회도 예뻐서 구경 오는 사람이 있고 작은것 하나하나 ...집 보다 고급 스럽달까...ㅋㅋㅋ
가끔 외국손님도 많고 음악회 열면 파티까지 합니다....ㅎㅎㅎㅎ
Yozy님!!! 엄청 부끄부끄....
드롱기쪽 가면 진짜완전초보는 저예요. ....ㅠ.ㅠ14. 제비꽃
'04.7.10 4:58 PM신의손 ^^
지난번 만남에 엄청멋쟁이셔서 눈에 확~~~~뛰셨거든요
거기다 요리두 잘하시구...
오늘저녁엔 나두 닭요리 따라하기 입니다 저 닭사러갑니다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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