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게 퇴근하는 바람에 3시경에 늦은 점심을 먹고...이제서야 저녁을 먹었네요.
날도 덥고, 몸도 둔해지는 이런날...갑자기 생각나는 메뉴는 쌈장찌개와 찐 양배추쌈!
예전에 여름이면 엄마가 자주 해주셨거든요.
호박잎이나 양배추를 쪄서 걸쭉한 쌈장찌개 한그릇 만들어서 쌈으로 해먹으면 너무 맛있었는데...
갑자기 침 고이네요^^
냉장고에 양배추 1/4통이 남아있고, 냉동실에는 껍질깐 바지락이랑 홍합 그리고 고동(큰 소라)며
칵테일 새우작은녀석들도 있겠다. 바로 실행했습니다.
- 재료 : 쌈장 (시중에서 파는 고기쌈장) 4큰술, 물 반컵
바지락, 홍합, 고동, 새우등의 해물(넣고싶은만큼), 슬라이스 표고버섯 한웅큼, 다진마늘 반큰술,
양파 반개, 고추 2개, 참기름
- 만드는 법
1. 김이 오른 냄비에 체반을 깔고 양배추를 10분정도 쪄냅니다. 10분지나서 뚜껑열고 확인해보세요.
아직 덜 쪄졌으면 더 찌면 되요.
2. 쌈장에 물 반컵을 부어 풀어놓아요.
3. 양파는 반달썰기, 고추도 총총 썰어두고, 버섯은 물에 담궈 전자렌지에서 2분돌리면 쉽게 불릴수있어요.
4. 뚝배기에 참기름으로 각종해물들과 표고버섯을 달달 볶다가 물에 풀어둔 쌈장을 넣어 끓입니다.
5. 한소끔 끓어오르면 양파랑 고추, 다진마늘 넣고 다시 한번 더 끓여요.
제가 워낙 건데기를 많이 넣었서 국물이 거의 없어요^^ 근데 건데기 많으니까 더 맛있어요~
왜 시판되는 쌈장을 사용했냐 하면요...쟈스민 언냐의 충고에 의하면, 식당같은데서 끓이는 된장찌개
맛이 입에 착 달라붙는 이유가 바로 고기쌈장으로 끓이기 때문이라네요.
일리가 있는것이 고기쌈장안에는 갖은 양념이 다 되어있어서 일반 가정의 된장과는 좀 다르긴 다르죠.
맛은요~ 너무 맛있어요 ^^
찐 양배추랑 같이 쌈 싸먹으니까 양배추의 달큰한 맛과 쌈장맛이 너무 잘 어울려요~
밥 한그릇 뚝딱이에요. 밥이 모자라서 더 못먹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 ㅠㅠ
쌈장찌개의 비법을 알려주신 쟈~언냐께 캄사~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해물쌈장찌개
홍차새댁 |
조회수 : 2,998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07-10 20: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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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혜경
'04.7.10 8:55 PM새댁님은 밥 많이 먹어도 살 안찌죠?? 전 살찔까봐..못먹겠네요..어흑~~
2. 솜사탕
'04.7.10 9:45 PMㅎㅎ 저두 이렇게 국물없이 자작하게 해서 잘 해먹어요.
쌈장으로 된장찌개 끓여도 좋고요..
쌈장으로 비빔밥 해 드셔도 엄청 맛있답니다~ ^.^
혜경샌님 말씀..... 저 뒤집어 집니다. ㅋㅋㅋ3. La Cucina
'04.7.10 10:45 PM - 삭제된댓글에휴..홍합은 어디서 구한댜...
냉동 홍합 밖에 없어서..그걸로 국물맛이 안 나요 ㅜ.ㅡ
저도 뜨끈~한 밥에 홍차새댁님의 해물쌈장찌개 먹고 싶네요.
아..오늘은 페스토에 한 라비올리도 땡기고..해물찌게도 땡기고...으 -.-4. sca
'04.7.11 6:01 AM침넘어가요... 꼴깍!
넘 맛나보이네요....
양배추는 렌지에서 찌셔도 되요. 금방입니다...
반 잘라 물에 행구시고 물좀 붓고 랩씌워 돌리면 되요..
무더운 한국여름에 찜통보다 렌지가 좀 났지않을까 십어서...^^5. 홍차새댁
'04.7.11 10:12 AM쌤...저도 살좀 쪘으면좋겠어요...말랑깽이의 비애는 더 비참해요..어흑~
솜사탕님..비빔밥도..맞자요. 간을 보니까 나물좀 얹고 그냥 슥슥 비벼먹으면~
라쿠치님..저는 냉동홍합사용했어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sca님..맞아요..렌지...왜 그 생각은 못했죠...^^6. Ellie
'04.7.11 10:15 AM새댁님.. 제살좀 가져가세요... ㅜ.ㅜ
여름되니깐 더워서뤼~~
저기 버섯만 골라먹었으면 좋겠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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