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고시공부했습니당..
먼 소리냐믄요
울 남푠이 저더러 그러더라구요
"요즘 고시공부하느라 맨날 늦게 자는거 아녔어?? ㅋㅋㅋ"
워낙 즈이 남푠은 김치를 즐겨하지 않고..
딸아이가 김치를 좋아하지만서도 115cm짜리가 먹으면 을메나 먹겄습니까..
그려서 조금씩 시장에서 사다먹기도 하고 인터넷으로 주문해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ㄱ ㅣ ㅇ ㅓ ㅇ ㅣ ......
사고를 덜컥 내부렸습니다요
어제 오후 간만에 땡땡이에 신나서리(사장님몰래..)
후두둑 내리는 비도 조~오타!!! 하며 마트에 갔었어요
근데 갑자기 마구마구 땡기는 백김치를 어찌할바 몰라..거시기하다가..
배추한통 사버렸지요..게다가 열무도 한단...
흠흠...울 시할머님 보시면...이그..한단갖구 멀...소꿉놀이한다냐..허시겄지만
조막만한 배추 가끔 사다가 겉절이 해먹는게 다였던 저로서는
큰 사고친거라구요
으쨌거나...키친토크를 열씸히 뒤지고 또 뒤져서리
백김치랑 열무물김치 완성은 했습니다..백김치국물은 아침에 부어야쥐~~
설겆이 마치고 시계보니..
크허억!!!!!! 새벽 한시 이십분이더구만요(그래도 사진은 찍고..)
그 와중에도 목욕물 받아서 곡물팩까지 하고 잤다는...이궁...
여하튼..세시 다 되서 잠들고..아침에 무지막지한 늦잠..ㅋㅋㅋ
남푠이 아침에 한마디 합니다
"담부턴 그냥 사먹자.."
이궁..위로라고 해준말이..참..
맛있게 익기만 해라...큰소리 떵떵 칠터이니..(^)__________(^)
82cook이 즐겨찾기에 추가된...그 날부텀..
뿌리칠수 없는 즐거운 유혹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저녁엔...[실패를 딛고 일어서다...단호박떡케잌..]편입니다
개!봉!박!두!!!
ps..아차차!!! 좀 알려주세요...
어버이날 쓰고남은 밤을 냉동실에 넣어두엇다가 꺼냈는데요
너무 말랑거리고 쪼개져서 쓸수가 없었어요
밤은 냉동실에 넣으면 안되나요??
예전에 저희 시할머님께선 냉동실에 넣어 두셨다가 제사때 꺼내쓰시곤 했는데요..
비싼밤이..어흐흑!!!!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82cook의 뿌리칠수 없는 유혹...에 넘어가다..(백김치..)
페프 |
조회수 : 4,165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4-05-13 12: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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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쵸콜릿
'04.5.13 12:52 PM고시패스 하셨네요...축하드려요 ㅎㅎㅎ
저도 요즘 김치 한번 담아볼까 하는 유혹을 간신히 뿌리치고 있습니다.
생밤은 껍질채 냉동실에 넣어도 한동안 괜찮은데요.
큰애 어릴때 이유식 만드느라 생밤사다가 잘 해먹였는데요.2. 짱여사
'04.5.13 1:55 PM고시공부..ㅋㅋㅋ
백김치 저도 무자게 좋아하는데..우째 난 용기가...ㅜ.ㅜ3. 사라
'04.5.13 1:58 PM저도 그냥 냉동실에 넣어 놓고 쓰는데...
밥에도 그냥 꺼내서 넣고... 두루두루 잘 써요...
그런데 쪼개지는 건 별 신경 안썼는데... ^^4. 홍이
'04.5.13 4:15 PM백김치 너무 맛있어보이네요 전에 고급일식집에서 백김치국물에 국수말아줬는데 그맛을 잊지못하구...백김치만보면 침이 ..꿀꺽
5. 페프
'04.5.13 4:26 PM초콜릿님...감사감사..헤헤헤
그나저나 밤땜에 속상해요...한봉지에 칠천원가까이 하는걸 샀는데..
이휴~~~~
짱여사님...저두 했는디..아자!!아자!!!!
용기 만땅!!!!!!
사라님...으윽....저두 밥에다 넣은 밤 너무 좋아해염...
근디 쪼개지기만 하믄 개안쳐..이거이 물렁물렁해서리...음음...
홍이님..
국수말아먹으려고 국물 대따 많이 맹글었습니다...
생각만 해도 침이 꾸~울꺽!!!
헤헤..도전은 계속 되어야 한다...쭈~우욱!!!6. 티라미수
'04.5.13 7:57 PM에궁!
귀여우셔요 ^^*7. 김혜경
'04.5.13 8:06 PM맛있을 거에요...신랑께 큰 소리 빵빵 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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