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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어버이날에 해물잡탕밥과 바지락부추국

| 조회수 : 3,122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4-05-09 03:19:05
저 요즘에 82쿡에 너무 자주오네요.
시집올 때 요리하나도 못해 콩나물국도 못끓이던 제가 이곳에서 정말 많이 배우네요.
그릇에 대한 열정을 채우기전에 우선 요리부터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실습중인것이 많아서 어설프지만 저도 언젠가는 멋진 상차림에 대가가 될걸
기대해보면서 본론으로 들어갑죠.

어버이날.
두번째로 만들어 본 해물잡탕밥으로 대접해 드렸어요.
할 때는속으로 "그래 이정도가 어디야. 아이키우면서.."
했는데 막상 사진속에서 보니 초라하기 그지없네요.

꽃게님표 해물잡탕밥 (한봉지 뜯으니 4인분 나오대요~)
샐러드는 정말 그지같죠? 바빠서 양상추에 토마토 조금 소스 끝.... ㅜㅜ
국이 있어야 할거 같아서 얼마전에 사둔 바지락을 넣어 부추넣고 후루룩 끓였는데
의외로 개운해요. *급해서 여기 올리신 분껄로 했어요~
또,부추전을 했구요.
김치사진은 없는데 김치는 어머니가 가져오셨어요.

식탁보는 작년에 집들이때 쓰던 비닐식탁보구요.
밖에 나가 외식하기에는 우리 럭키가 아직 너무 어린관계로
집에서 굳이 차려드렸답니다.

맛있다고 드셔준 울 시부모님께 감사하네요.
그 사연있는 카네이션도 달아드렸구요. 기쁘게 받아주셨어요.^^
차린거 없는데 배부르다며 즐거워하셔서 조금이나마 안도의 한숨을 쉬었죠.
남편은 해물잡탕밥만 하라고 굳이 힘들게 부추전까지 하냐고
말렸는데, 전 조금이나마 제 정성이 들인 음식을 맛보여드리고 싶었거든요.

요즘 82쿡을 통해 고수님들의 요리솜씨따라하기에 재미붙여서
조금씩 실습중이에요. 아이 크기전에 울 럭키한테 저도 요리잘하는 엄마로 잘보이고 싶어서요^^

아이의 눈이 남편눈보다 무섭슴다. 아침에 아이볼때 머리헝클어 진거 다듬고 볼 정도로요.
남편앞에서는 거의 자다 일어난 머리 그대로 보일때도 많은데.

여기 사진올리고 늘 아침에 깜짝놀란답니다.
낮뜨거워서요. 저런 음식사진을 무슨 용기로 올리냐,,,, 그런 아우성이 들려요.^^
저도 음식녀에 입문했으니 발전하는 모습 지켜봐주세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밴댕이
    '04.5.9 4:10 AM

    넘넘 예쁜 며느리시네요.^^

  • 2. 김혜경
    '04.5.9 10:11 AM

    잘 차리셨어요...낯 뜨겁긴요...앞으로 기대할게요.

  • 3. 커피앤드
    '04.5.9 10:27 AM

    잘 하셨어요^^ 기특해하시죠?
    82쿡에 들어오는 빈도와 비례해서 나날이 늘어가는 실력~~~이랍니다.
    단, 식료품비도 따라서 올라갈 수 있다는 건,,,그냥 참고만 하세요^^

  • 4. 새벽공기
    '04.5.9 12:54 PM

    시부모님..너무 행복해 하셨을거 같네요..
    속으로 아 우리가 며느리를 잘얻었구나..그러시면서 흐믓하셨을 두 분 마음이 보이네요..남편 분도 너무 고마워 하셨을거구요..

  • 5. 라떼
    '04.5.10 11:38 PM

    그릇도 이쁘고 테이블보도 이쁘고 잡탕밥두 맛나 보여요.. 근데 그거 해물잔치 한봉지에 4인분 나온단 말씀이신가요?

  • 6. 블루스타
    '04.5.15 3:46 AM

    민망한 상차림이에요. ㅜㅜ
    늦은 인사지만 잘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라떼님.해물잔치 한봉지 뜯으니 4인분 딱 나오네요. 모자르지도 않구요. 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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