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여행다녀오셔서 그런지 안가신다고...^^;;;
아침까지만 해도 외식으로 결정했다가 갑자기 계획변경 되어 제가 상을
차리기로...^^ 오전에 82cook에서 검증된 메뉴 몇가지 정해서 장을 봐
조촐하게 차렸답니다...흉 보지 마시와요~^^;;;

제가 갈비찜을 싫어하는 관계로 생전 첨 해보는 요리였다는....칭쉬 보고 했는데
맛은.....아이들도 무지 잘 먹었고, 부모님,신랑 모두 자~알 드셨다지요...홍홍

동태전과 미니(?)구절판...몇년전 신랑생일때 구절판을 했었는데 그때보다, 맛은
좋았으나 시각적으론.....그때만 못함.

새콤달콤 샐러드...상차림에 샐러드를 끼워주면 취약부분이 좀 덜 두드러져보인다는...

미나리오징어 무침과 단호박 샐러드...저 이거 자주 써 먹을 듯 싶어요...쉽고 뽀대나고,맛있고..

우럭,대구 매운탕...(사진엔 없지만 소고기 무우국도 끊였답니다.울어머님은 미역국 끊이지
말라 하세요.) 김무침도 했답니다..^^*
장 볼땐, 이 많은걸 나혼자 4-5시간 동안 어찌 다하나 난감했었는데
차리고 나니.. 왜 이리 낯간지럽던지...차라리 근사한 갈비집에 가서 서비스 받으면서
우아하게(?) 갈비나 뜯을걸 그랬나 후회도 되구 하지만 부모님이 맛있게 잡수셔서 기분은 좋았어요.
식구라곤,달랑 저희 네식구와 부모님과의 식사라 제가 많이 차리진 않았어요.
부모님도 이해해 주시리라 생각하고 염치없지만 어머님 생신을 이리 조촐하게 차려
드렸답니다. 82cook을 몰랐다면 삼색나물과 명절때 질리게 먹던 몇가지 음식
차리는게 고작이었을 거예요...정말정말 유익하고 고마운 82cook!!!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4-22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