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녁은 빵으로
1004 |
조회수 : 3,126 |
추천수 : 69
작성일 : 2004-04-07 10:32:15
저희 집은 먼저 집에 오는 사람이 밥하기 랍니다.
그렇다고 놀라지 마십시요. 저녁을 다 차리는것이 아니고 쌀만 씻어서 전기밥솥에 넣는거니까요. ^^*
그럼 누가 항상 먼저 오는가.. 바로... 제 신랑입니다. 하하하
오늘도 어김없이 먼저 집에 들어왔지요. 전화왔습니다.
신랑: 나야~
1004: 어~ 왔네?
신랑: 오늘 저녁은 뭐야? 밥해?
1004: 그럼, 밥 올려놔 (카레해 먹으려고 했거덩요.)
신랑: (갑자기 쌀 씻고 올리는게 넘 귀찮은거예요) 에이~~ 맨날 밥만 먹어?
1004: 잉? 그럼 뭐..
신랑: 뭐, 국수도 있고 빵도 있고... (무지 귀여운 말투로 투정하듯이.. ) <-- 하나도 안 귀여워 -_-!
1004: -,.-.......
그래서 오늘 저녁은 샌드위치와 콜라 였습니다.
물론 전 콜라대신 딸기맛 음료수를 마셨구요.
밥을 꼭 먹어야 하는 식성이 아니기에 편하긴 한데.. 오늘 울 신랑 정말.. 차암... 좀 그랬습니다.
그러면 자기가 귀여운줄 알고... 흐미.. 게으름을 핀거지요. <-- 간이 부은거 겠죠?
암튼 그래서 무지 간편한 저녁을 먹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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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tazo
'04.4.7 12:27 PM하하!신랑님 귀엽다고 전해주시어요
2. june
'04.4.7 12:30 PM아~ 환상의 맞벌이 부부라고 불러 드릴께요~ 쌀씻어 밥 앉히는게 어디랍니까 @.@
3. 꽃게
'04.4.7 1:00 PM아니 tazo님 애기 낳은지 얼마 안되는 것 같은데 벌써 컴앞에 앉으셨어요.
아이구 조금만 더 참으세요.
몸조리 잘 하셔야해요.
외국에 나가 사는 사람들이 외국식으로 산후조리하고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한국사람은 한국식으로 해야한다네요.4. 김혜경
'04.4.7 3:24 PM우리집같으면 어림도 없는데...
tazo님 반가워요...5. 1004
'04.4.7 9:12 PM오호~~ tazo님~~~
아가는 어떻게 하시고 컴앞에 앉으셨수? 방가 방가 ^0^/
타조님, 상상이 가우? 울 신랑이 밥하기 싫다고 투정하는거? ㅎㅎㅎ
오늘도 아가 보고 싶다고 중얼거렸는데...6. 홍차새댁
'04.4.7 9:23 PM1004님....하트가 너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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