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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 우리도 그들처럼 행복할 수 있으리라~

| 조회수 : 3,127 | 추천수 : 9
작성일 : 2004-04-06 16:44:11
사진은 이번 정월 대보름에 해 먹은 나물입니다.
그 때 글을 올릴려고 보니 jasmine님께서 외국에 계신 분들을 위해
한 상 차려놓으셔서 먼저 그걸 먹었습니다.

도라지만 한국에서 공수받은 것이고
참나물, 취나물, 고사리, beerenlauch 모두 독일산입니다.

부활절이 올 때 쯤이면 봄기운이 돋기 시작하는데
그 때 이 나물들이 지천으로 핍니다.
아래 사진은 참나물입니다.
아헨에서 보아오던 것을
어제 드디어 Europa kanal 근처에서 발견하고
잔뜩 뜯어왔습니다.

아래에 여러분들이 외국의 부활절 상점 사진을 올리셔서
전 대신 나물로 부활인사를 하렵니다.
Frohe Ostern!!!

몸은 한국과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 봄이 오는 한
♬우리도 그들처럼 행복할 수 있으리라~
는 노래가 절로 나온답니다.

p.s. : 참나물, 취나물은  자전거 타는 길 가 옆 덤불에
         많이 있습니다.
         고사리는 숲으로 가셔야 하구요,
         혹 따는데 누가 뭐라시면 이건 자꾸 잘라주어야
         잘 자라는 거라고 한 마디 해 주십시요.ㅋㅋㅋ
기쁨이네 (bogsim114)

친구소개로 만났는데 참 반갑습니다. 좋은 정보많이 얻고갈께요. 감사합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북이
    '04.4.6 5:02 PM

    맛있겠당!!!...*^^*
    기쁨이네님, 대단하셔요!!
    나물까정 직접...잘라줘야 잘 자란다!...ㅎㅎㅎ

    윗 사진은 무슨 나물인가요?

  • 2. 치즈
    '04.4.6 5:13 PM

    Frohe Ostern!!!

    얼마나 이상했을꼬...
    왠 동양인이 칼들고 쪼그리고 앉아 풀이파리 뜯고 있었으니...ㅋㅋㅋ

    근데 갑자기 나도 말린 나물반찬이 먹고 싶어졌어요...대보름은 지났나?ㅋㅋㅋ

  • 3. 기쁨이네
    '04.4.6 5:14 PM

    거북이님, 참나물이예요. 나물이름이 빠지다니 ㅋㅋㅋ
    지금 고쳤어요.
    호주에도 있을 것 같은데 봄 되면 한 번 찾아보세요.
    근데 거긴 부활이 가을쯤 되겠네요?!

  • 4. 기쁨이네
    '04.4.6 5:26 PM

    맞아요, 치즈님. 좀 웃겨보였겠지요?
    고사리는 천연자연식품으로 보호되어있어서 주마다 법이 좀 다르다고 하네요.
    헌데, 남부는 괜찮다고 들었어요.

    beerenlauch, 이거 정말 맛있는 나물인데
    한국말로 뭐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시는 분 계심 리플달아주세요.
    이걸 젓갈에 삭혔다가 그냥 고추가루만 넣고 버무리면 정말 너무 맛있어요.
    프랑스에선 스프로도 쓰인다고 하던데... ... ...

  • 5. moon
    '04.4.6 5:37 PM

    참나물을 다 알아보시다니.. 대단하시네요. 기쁨이네님..
    ( 냉이랑 민들레랑 구분 못해 버벅거렸던 전적이 있는 moon ㅡ,.ㅡ )
    부활절 잘 보내세요..

  • 6. 카페라떼
    '04.4.6 6:12 PM

    우와...외국에도 참나물이 있네요...
    전 없는줄 알았어요...
    저도 참나물 정말 좋아해요
    향도 너무좋고..그냥 쌈싸먹을때 같이 싸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기쁨이네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 7. 홍차새댁
    '04.4.6 7:20 PM

    흐미...대단해요.....
    윗분 말씀처럼 외국에도 울 나라 나물이 있다니....
    기쁨이님은 진짜...대단해요...

  • 8. 원재상
    '04.4.6 7:25 PM

    나물무침 어떻게해야 맛있나요?

    전에한번 무쳐봤는데 ㅠ_ㅠ 버리고싶은 충동을.......

  • 9. 김혜경
    '04.4.6 7:27 PM

    기쁨이네님께 참 많은 걸 배웁니다...떡도 그렇고 나물도 그렇고...

  • 10. 레아맘
    '04.4.6 7:43 PM

    대단하세요~ 참 부지런 하시구요.....전 뭐가 뭔지 몰라서, 구별도 못하구....여기서도 고사리를 따서 해드시는 분이 계시다고 들었어요.

    작년에 저희 친정엄마랑 외할머니께서 오셨었는데..저희 아파트 바로 옆 학교 운동장에 나있는 쑥을 할머니께서 발견하시고는(어찌 보셨는지...)바로 칼하고 비닐봉투들고 작업들어갔었죠.

    지나가던 사람들 거기에 뭐가 있는냐며 신기해 하더군요ㅡㅡ

    근데 맛은 좀 더 쓰고 별루 였어요...역쉬 나물은 한국것이 제일인것 같아요^^

  • 11. 기쁨이네
    '04.4.6 8:44 PM

    레아맘님~
    나물은 따는 시기가 중요한 거 같아요. 저 참나물도 지금이 연하지 금새 쇄해져서
    질겨지거든요.

    원재상님~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국간장, 소금, 참기름, 포도씨 기름 조금 넣고 조물조물 무쳤구요
    마른 나물은 물렸다가 압력을 해서 무쳐 먹으면 겨울 내내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 12. 이론의 여왕
    '04.4.6 10:53 PM

    저 파란 비니루봉다리... 웬지 친근하네요. 외국 가보면 의외로 우리나라 봉다리가 많던데, 저것도 혹시..?

  • 13. 기쁨이네
    '04.4.6 11:51 PM

    맞아요, 여왕님 여긴 주로 검은 봉다리보다는 파란 봉다리가 많지요.
    헌데 저건 터어키상회에서 받아온 건데 봉다리도 수출하나요?

  • 14. 이론의 여왕
    '04.4.7 12:46 AM

    수출하는 거 같던데요. 어떤 가게의 흰 봉다리가 하두 한국틱해서 ㅋㅋ
    물어봤더니, 포장상자 살펴보곤 한국에서 수입한 거라데요. 흐흐...

  • 15. champlain
    '04.4.7 1:11 AM

    진짜 부지런 하시네요.
    근데 전 길가나 파크에 나있는 것을 봐도 어떤 것이 우리가 먹는 그 나물인지 잘 몰라서..
    캐지를 못해요.
    여기도 찾아 보면 많이 있을 터인데...

  • 16. 기쁨이네
    '04.4.7 3:14 AM

    champlain님~
    지도 첨엔 잘 몰랐어요. 어쩌다 나물에 박식한 분을 만나 도움을 얻었지요.
    봄에 올라오는 새 순은 거의 다 먹을 수 있는 거라고도 배웠어요.
    혹, 민들레도 거기 많이 피지 않나요? 그것도 초고추장에 버무려 먹음 죽음이지요... ...

  • 17. 경빈마마
    '04.4.7 6:50 AM

    더불어 같이 기쁩니다..^^

    아~~그곳엔 파란 봉다리...여기에는 검은 봉다리...^^

  • 18. 호야맘
    '04.4.7 10:18 AM

    반성합니다.
    한국에 살면서도 뭐가 뭔지도 몰라서 못캐고 살아요.
    뭔가 캘수 있는 상황도 아니지만...
    시장가서 사다가 해먹지도 않구요.
    이상하게 나물은 어렵고요... 맛도 엄마가 해주시는 맛처럼 맛나지도 않구요.
    그래서 나물은 더 잘 안하게 되네요.

    기쁨이네님~~
    정말 멋지십니다요!!

  • 19. 훈이민이
    '04.4.7 12:55 PM

    참 정이 많이 느껴져요.
    기쁨이네님께는요.....

    민들레로도 나물하는건 어찌아셨나요?
    얼마전 사찰음식 요리책을 하나샀는데
    정말로 봄에 나는 새싹들은 거의다 먹는거라더군요.

  • 20. 초보맘
    '04.4.7 4:40 PM

    오늘 저녁 신랑에게 장어구이를 해주기로했었는데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조금 버거운 듯..
    해서 뭘 해주면 좋을까 찾던 중에 이곳을 들르게됬어요
    기쁨이네 글과 사진을 보고 오늘은 참나물 무침에 버섯전골로 해야겠군요
    이제 버섯이랑 나물등을 사기위해 마트에 가야겠어요
    아줌마가 되고보니 이런곳을 찾게되네요 근데 재밌어요
    담에도 종종 들러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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