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못난이 찹쌀떡(캐나다버젼)
(음식과 참석하신 분들 사진을 보면서 부러운 마음 가득~~)
저는 이곳 캐나다에서 벼르던 찹쌀떡을 만들었습니다.
가까이 사는 한국분이 저녁에 차나 마시러 오라셔서
그 집에 가면서 간식으로 만들어 갔지요.
우선 전날 82에 들어와 솜사탕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글들을 쭉 검색해서 연구하고,,
중국식품점에서 사두었던 찹쌀가루(1불에 두개, 스페셜해서 샀지요.^ ^)에 물을 부어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죠. 그게 비결이라고 하셔서..소금도 조금 넣구요.
그리고 다음날 외출하고 돌아와 저녁 먹고 부랴부랴 전자렌지에 돌렸어요.
처음 7분을 돌리고 봤더니 안이 좀 않 익어서 다시 몇분 더 돌리고
숟가락에 물 묻혀서 조금씩 떼어놓고,,,
참참,,몇일 전에 팥배기 만들어놨었거든요. 설탕과 계피가루 넣고.
이게 또 맛이 끝내주더군요.
자꾸자꾸 먹게 되는 그런 달콤한 맛..
그걸 넉넉히 넣어서 만드는데,,어휴,, 첨이라 그런지 모양이 않 나오더군요.
손에 무지하게 묻고..
원래도 솜씨가 없는 편인데 이쁘게 만들려니 맘만 급하고..
녹말가루만 범벅이 되고,,
그렇지만 자꾸하면 저 같은 사람도 모양이 차차 나올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맛!
그날 같이 먹은 사람들이 다들 놀라더이다..(요즘 이 말투가 유행이지요..^ ^)
남편도 미심쩍은 표정으로 하나 집어 먹어 보더니..
(녹말가루도 넘 많이 묻어 있고 울퉁불퉁 모양이 웃기잖아요.솔직히..)
와, 예술이다. 한국식품점에서 파는 떡보다 100배는 맛있다.
(늘 저에게 용기를 줄 때, 칭찬할 때 남편이 잘 쓰는 표현임다.)
우리 떡장사 해도 되겠다...칭찬이 자자~~
같이 드신 그 댁 아저씨도 놀라워 하면서 그 집 부인 보고 좀 배우라고..ㅎㅎㅎ
암튼 모양은 이리 못난이 여도 맛은 끝내 줍니다.
앞으로 이곳 캐나다에서도 쫄깃한 찹쌀떡을 맘껏 먹을 수 있게 되어서
넘 행복합니다.
찹쌀떡 레서피 올려주신 분들 정말 감사 합니다.
사진을 올릴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올립니다.
전에 솜사탕님이 올리셨던 그 이쁘장한 찹쌀떡에 비하면 넘 부끄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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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솜사탕
'04.3.22 12:43 PM못난이라뇨?? 넘 예쁘기만 하네요.. 제꺼도 저렇게 나온건데 가까이 찍어서 예뻐 보였나 봐요. ^^
녹말가루.. 전 부비부비 손으로 문지르듯 털어주니 파는것처럼 뽀샤시 해지던걸요.
파는것보다 맛있다는거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만드는법도 간단하고요..
저도 이렇게 맛난걸 앞으로 비싸게 사지 않고 실컷 먹을수 있어서 거의 눈물이 날뻔 했다죠.2. 아라레
'04.3.22 12:55 PM제가 젤루 좋아하는게 바로 이 떡인데.. 넘 맛있겠습니다.
3. 훈이민이
'04.3.22 1:06 PM여기사는 지도 못해먹는 모찌를?
와 먹고싶다....
챔플레인님... 두개만 날려주시면 안되까나?
매운점심 먹어서 입가심하기 딱인데...
ㅋㅋㅋ4. 제임스와이프
'04.3.22 1:18 PM입술 근처에 떡가루 묻혀 가며 먹는 상상하고 갑니다...하핫...하나 선뜻 먹고 싶은....^^;;
5. sca
'04.3.22 1:23 PM뿌듯~ 이런 후기 올라오면 참 기분 좋아요 ^^
이맛에 레시피 올리쟎아요 ^^
녹말가루 이쁘게 털어내는 비결이 있지요 ^^
채위에 올려놓고 살살 흔들면 아주 곱게 조금만 남아요 ^^6. 이론의 여왕
'04.3.22 2:08 PM맛있겠다...
어제 파뤼에서 카페라떼 님이 해오신 것두 무지 맛있구만 배불러서 한 개밖에 못 먹었는데...7. 카페라떼
'04.3.22 2:29 PM에구... 이론의 여왕님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이네요..(에구..쑥쓰러워^^;..)
찹쌀떡 정말 맛있어 보이는데요..못난이라니요..
사진보니 찹쌀떡 먹고싶어지네요..8. champlain
'04.3.22 8:35 PMㅎㅎㅎ 감사합니다. 그저 이쁘게들 봐 주셔서..
솜사탕님 맞아요..콧등이 찡하면서 감격스러운 그 느낌..
아라레님과 훈이민이님께서도 좋아하신다니 어서 드셔요~~
제임스와이프님,,전 님 요리 보면서 참 이쁘게 잘 꾸미신다 늘 생각을 하죠.
전 그게 잘 않 되거든요.^ ^
sca님 감사 드려요. 님의 레서피 덕분에 제가 이리 웃고 삽니다.헤헤헤
담엔 그리 털어 볼께요..
이론의 여왕님..전 님의 쏘야 먹고잡은데요...
카페라떼님도 만드셨군요. 쉽고 맛있고 넘 좋죠?9. 김혜경
'04.3.22 11:24 PM재료 구하기 어려운 분들은 이리 열심히 떡을 만들고...구하기 쉬운 저는 그저 사먹을 궁리만 하고...
반성중입니다.10. 토스트
'04.3.23 4:46 AMchamplain님, 저두 캐나다 있구여, 저두 어제 찹쌀모찌 만들었는데 ^^*
일욜 아침 일찍 일어나 만든 보람도 없이 다 망쳐버려서 사진도 한장 못찍었지만요
곧바로 냉장고행!
아침에 두개씩 후라이팬에 지져먹을까 생각중이랍니다 ^^*11. champlain
'04.3.23 7:40 AMㅎㅎㅎ 망치셨다니 왜 이리 동지 의식이 느껴지죠?ㅎㅎㅎ
여기 떡이나 케익 사진 올리시는 분들 꾸미기 솜씨가 예사롭지 않아
솜씨없는 저는 늘 부끄러웠는데...
토스트님도 그러셨다니 위안이 막 되네요^ ^12. 제임스와이프
'04.3.23 3:03 PM하하하핫....저는 김혜경 샘 생각에 절대동감!!!!
할튼 이런걸 찹쌀떡 압박이라고 하져.... 아..고개 떨구는... (찰떡류로 제임스와이프..그만 괴룝혔으면... --;;) to Champlain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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