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요리재료 얼마나 버리셔요?^^;;;
평소 좀 궁금했던 부분이라..
자극 좀 받으려고 글 올립니다.^^;;
저는 음식물(요리재료)을 좀 상해서 잘 버리거든요.
오늘도 지난번에 사온 파인애플을 통째로 다 쓰레기통에 버렸죠.
사온 날 바로 먹던가 아님 잘 잘라서 냉장고에 넣었어야 하는데
실온에서 더 익혀 먹지 뭐..
그렇게 게으름을 피우다 오늘 잘라보니 너무 익어서 못 먹겠더군요.
원인은 저도 잘 알아요..
게으름...
장을 볼 때면 욕심이 나서 이것 저것 해 먹어야지 하고 집어담죠.
82에서 본 건 많으니 재료를 보면 용기가 생기는데..
막상 집에 와서는 냉장고에 넣어두고 잊어버리기도 잘 하구요.
나중에 키톡 보고 맞아,, 이런 재료 우리 집에도 있지..하게 되어요.
다른 님들은 재료가 충분히 있던 없던 요리조리 응용해서 알뜰하게 잘들 하시던데..
특히 과일이나 야채는 세일을 한다거나 그냥 먹고 싶어서
한꺼번에 막 사다가 결국은 시들어서 버리고,,
싱싱한 거 사다가 시들어질 때 쯤 꼭 서둘러 먹게 되고..^^;;;
환경을 생각해서라도 음식물은 알뜰하게 싹싹 다 먹어야 하는데...
이제 살림경력이 5년을 넘어서는데 아직도 이렇게 야무지지 못한 제가 오늘은 참 한심하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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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주
'05.6.7 4:17 PM저도 마찬가지예요 ^^;;
근데 전 시장을 조금씩 자주 보는 습관을 들이면서 조금 나아졌어요.
그래도 맞벌이라... 매일매일 장 보는건 힘들어도 일부러 조금씩 사는 편이예요.
여기 한국엔 김치냉장고가 야채 보관엔 짱인데 님은 외국 계셔서...
별 도움 안된느 리플이네요 ^^2. 맹순이
'05.6.7 4:31 PM저도 매번 그래요.
3. 루비맘
'05.6.7 6:41 PM동감합니다.
식구가 적다보니 집에서 해먹는 날이 들쭉날쭉 하고
이러다 하루 하루 미뤄지면 사다논 재료 다 상하고,
그래서 쪼금씩만 사다놓으면 막상 해먹으려고 할때는 재료가 없어 아쉽고...
가능한 식단을 짜서 장보려고 노령중입니다.4. 엘핀
'05.6.7 9:17 PM저는 치즈1kg사놓고 죄다 버렸구요..
연유 딱 한번 쓰고 버리고, 크림치즈 1kg 사놓고 냉동실에 안넣어놔서 한번도 못쓰고 버렸답니다..
신랑이 인제 암것도 사지말래요..-.-;;;;;;5. Saint
'05.6.7 10:15 PM정말 음식쓰레기로 버려지는게 장난 아니더군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때인것 같아요.6. champlain
'05.6.7 10:28 PM맞아요..연주님..
요즘은 한국서 오시는 분들이 다~들 김치냉장고 사오시는데
확실히 야채가 싱싱하게 오래 가더군요.
저도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면 김치냉장고를 장만할까 생각 중이여요.^^
맹순이님..반가워요..^^
루비맘님..저희 집은 식구가 4명인데 아직 아이들이라 그런지 아직도 그래요..^^;;;
장 보고 온 다음날은 해 먹을 메뉴가 막 떠올라 정신없는데
그렇다고 부지런히 해 먹는 것도 아니니 더욱 그렇지요.
엘핀님..무지 위로 되네요.^^
크림치즈는 정말 먹을만큼만 냉장고에 내려놓고 나머지는 잘라서 냉동실에 넣어 놔야해요.
Saint님 반성중~~입니다..^^;;7. 파리의 유령
'05.6.8 7:22 AM음 저는요 요새 장본 영수증을 냉장고에 붙여 놓아요..
살때도 꼭 필요한것만 조금씩 사구요..
냉장고에 붙여놓고 다 먹은 재료는 형광펜으로 칠해놓으니 냉장고에서 쓰레기 통으로 직행하는 재료는 확실히 줄었어요..
다만..음식 해놓고 남긴다거나.. 맛이 없어서 버릴경우 이런경우는 종종 생기더라구요8. 까망진주
'05.6.8 3:29 PM영수증 붙여 놓는 것,,, 좋은 아이디어네요. 감사~
저는 냉장고가 작은데요... 좀 불편하지만, 큰 걸로 안바꾸어요. 그러다보니, 적게 사는 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 냉동실에는 처치해야 할 것들이 쌓여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