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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빠의 사랑... (별금자리...)

| 조회수 : 2,515 | 추천수 : 6
작성일 : 2004-03-21 17:50:13
일하는 토욜이라서 4시까지 근무합니다.
토요일 오후..신랑이랑 데이트 약속있어서..아주아주 행복하게 일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택배가 왔습니다...
헉..무엇일까요...?!? @,@

박스를 열어보니 냉이, 무청시레기, 별금자리...검은콩...이것저걱 아이스팩이랑 같이 왔더군요..
순간..눈물이 핑돕니다...아빠가 보내신거지요...소일거리로 가꾸는 텃밭에서 뜯으신겁니다.
전화를 하고 아빠 목소릴 들으니 목이 메이더군요....
결혼한지 1년 겨우 지났는데 벌써, 무심한 딸이 되었으니까요...

일요일 아침, 요리하면서도 아빠 생각으로 따뜻하면서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아빠..사랑합니다...

아빠가 보내주신 별금자리를 새콤달콤한 고추장소스에 무쳤습니다...
봄나물 별금자리....잎새가 정말 깊은밤 하늘의 별모양이죠...^^ 앙증맞고 이쁘게 생겼습니다.
울아빠의 사랑 담긴 별금자리.....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나
    '04.3.21 5:52 PM

    근데..별금자리가 뭐예요???
    첨 보는거라..무지 궁금하고,,신기해요.>,<
    사진은 맛깔져 보여요..

  • 2. 꿀벌
    '04.3.21 5:55 PM

    별금자리..궁금하네요
    모양은 얼핏보기 돈나물인데^^;;
    ㅋㅋ 맛있어보여요^^
    (전 생나물 무침들이 좋더군요^^)

  • 3. 수하
    '04.3.21 6:56 PM

    돈나물을 말하는것 같네요^^
    제임스 와이프님..
    푸드코디네이트로 진출하셔도 될듯 합니다.^^
    너무나 이뿐 사랑스런 신혼 내음이 솔솔..
    오늘 깨 뽁은 저희집이랑은 다른 고소함...느끼고 갑니다^^

  • 4. 커피우유
    '04.3.21 7:19 PM

    입맛이 확 도네요...
    새로운 고수님의 탄생입니다...^^
    고추장소스를 얼른 밝히세요... 초고추장으로 해도 되나요?

  • 5. 깜찌기 펭
    '04.3.21 7:35 PM

    사진을 보니 돌나물 같은데, 이름이 너무 예쁘네요.
    별금자리.. ^^*

  • 6. 룰루랄라
    '04.3.21 9:09 PM

    결혼 1년차 제임스와이프님

    요리책 내셔두 되겠어요.
    정말 맛있겠어요.
    제임스님은 복받으신분!!!

  • 7. 이영희
    '04.3.21 9:16 PM

    와우!!!!!!!!!아버지의 사랑이 마구마구 전해져오네요........

  • 8. Jessie
    '04.3.21 9:47 PM

    별금자리라고 말씀하시는게, 저희 동네에서 벌금다지라고 부르던 식물하고 비슷한 거 같애요.
    돈나물보다 잎과 줄기가 더 가느다란 잡초였구, 이걸 잘 모아서 쌈도 싸먹었었는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군요. 요즘은 시골 마을에 잡초들도 외국산이 평정한거 아세요? -_-;
    참.. 별걸 다 점령당합니다..

  • 9. candy
    '04.3.21 10:48 PM

    냉이,쑥 나오는 이맘때쯤 나오는 식물입니다.
    군침도네요...여기 청주에서는 벌금자리라 하옵니다.돗나물과는 상관없는^^;

  • 10. 폴라
    '04.3.22 5:25 AM

    친정아버님께서 사진을 보시면 얼마나 흐뭇하실까요!^^
    맛깔지게 무친 나물을 참하게도 담으셨군요.(이쁜 접시)

  • 11. 김혜경
    '04.3.22 11:52 AM

    입에 침이 고이네요...맛있겠당!!

  • 12. sca
    '04.3.22 12:49 PM

    당장 새로 밥해서 먹고싶게 만드네요 ㅎㅎ
    맛있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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