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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드디어 쇠고기를 먹다!

| 조회수 : 2,704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4-03-22 12:18:23
광우병 파동 이후로.. 여태껏 쇠고기를 못먹고 지냈어요.
전 쇠고기를 제일 좋아하는 편인데...   징하다고요??
^^;;

ㅋㅋ  사실 제가 그럴려고 그런것은 아니고요,
마침 그당시 쇠고기가 떨어졌었고...
그때는 한참 떠들썩해서 못샀고,
그 이후에는 시도때도 없이 바빠서 살 여유가 없었어요.
가끔 사러 갈때는 이상하게 안땡기거나 일단
당장 급한것들만 사게 되었구요..

그제 아이스크림이 너무나 먹고 싶어서
밤에 수퍼 갔다가.. 하나 집어왔지요.  ㅎㅎ  물론 값은 지불하구요.  ^^

얼마나 괴기가 고팠으면 작은 덩어리 3개(200g 정도)를 먹는데,
3번의 쿠킹과정을 거쳤습니다.  
먼저 석쇠에 굽다가 오븐에 넣어서 익혔다가 다시 그냥 쓸어넣고 볶았어요.

왜 그리했냐고는 묻지 말아주세요...  그럴려고 그런것이 아니였답니다.  ㅠ.ㅠ

그래도, 직화구이 향이 고루 배어 있는것이 넘 맛있었어요.
담엔.. 게으름 피우지 않고 꼭 하룻밤 재워놓고 그냥 잘 구워먹어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소스는 너비아비 소스 만들어 놓은거 이용했어요.  
먹고나서는 딸기로 입가심.. 냠냠..

가스불로 직접 굽는거 맨날 하고 싶었어도 엄두가 안났었는데,
jasmine님께 요령을 배웠지요.  넘넘넘 감사드려요.

딸기 남았는데..  하나씩 드세요~    선착순입니다.  ^^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llie
    '04.3.22 12:24 PM

    사탕님.. 혹시 저 접시... 99전 짜리 아닌감요? ^^
    똑같은거 저도 있는디... 99전~

  • 2. 솜사탕
    '04.3.22 12:30 PM

    ㅋㅋ 엘리님, 맞아요. 99센트. 에고고.. 지금 왜 갑자기 사진 용량이 평소보다 큰가 하고 무척 당황하고 있습니다. 픽셀양을 줄여야 겠어요.

  • 3. 폴라
    '04.3.22 12:34 PM

    2등~! 일단 딸기 하나 먹을게요.

  • 4. 폴라
    '04.3.22 12:44 PM

    솜사탕님-.
    오래간만~.방가방가~.
    제가 독수리라서리.ㅠㅠ 느릿느릿하다 딸기가 떨어질까봐서.ㅎㅎ
    모양나게 찍은 밥과 쇠고기구이와 딸기까지.잘 해 드셨군요.흐뭇!
    고기와 채소를 함께 조리해 영양의 균형을 맞추신 지혜가 돋보임.
    (쌀이 한국식쌀 같네요.장 보셨나? -별 걸 다 묻는 주책아짐.ㅋㅋ)

  • 5. sca
    '04.3.22 1:17 PM

    앗! 솜사탕님도 딸기 올리셨군요 ^^
    그 딸기 담은 유리그릇 Crate & Barrell에서 파는 사각볼 아니에요?
    그게 그렇게 큰가? 작아 보이던데...

  • 6. 솜사탕
    '04.3.22 1:23 PM

    ㅎㅎ 오늘은 모두 저의 살림살이를 맞추시는 군요. ^^ 맞아, sca님.. 이거 C&B에서 산거에요. 12개에 얼마던가.. 무지 싸게 쎄일해서 샀는데.. 6개는 선배주고, 6개는 제가 갖고..
    이거 작은데요.. 그래도 웬만한거 다 들어가요.
    딸기 한박스는 아니고.. sca님 손바닥에 올라간 그런 딸기 3개인가는 제가 사오자 마자 먹었구요.. 나머지들.. 층층이 쌓아서 저렇게 다 들어가지요.
    제가 이래뵈도 공간수납 자칭 여왕이랍니다. ^^;;;

    폴라님, 방가방가... 이거 자스민 라이스인데요.. 제가 우리식으로 밥을 지어요. 대신 가벼운 느낌만 나지요. 자스민 향과 함께..

  • 7. 이론의 여왕
    '04.3.22 2:04 PM

    난 딸기 한 개 갖곤 안 돼욧! 열 개 주시와용.

  • 8. 이론의 여왕
    '04.3.22 2:05 PM

    으, 일딴 딸기부터 찜하구 나서 느긋하게 댓글을.. 흐흐
    쏨님 음식 사진 진짜 오랜만이네요.
    쫌 그렇게 잘 해드시고 사세요, 네?
    쏨님이 사진 안 올리시면 맨날 잔치국수만 말아드시나부다 하구 제가 다 걱정됩니다요.

  • 9. 솜사탕
    '04.3.22 2:27 PM

    어? 잔치국수가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만들어야 하는건지 아십니까?? ^^;;
    잔치국수 사진도 찍는다고 찍어놨었는데.. ㅎㅎㅎ 느림 곰탱이로 사진찍다보니..
    파삭파삭해야 할 김들이 폭삭 젖어버려서요.. 그냥 안올렸다지요.
    그리고, 잔치국수는 많이 올라왔으니까요.. ^^;;;; (뻔데기앞에서 주름잡으면...)

    쿄쿄쿄 죄송하지만.. 딸기 저 위에 딸기로 10개는 못드리겠는데요.. 약속대로.. 선착순으로.. ^^;;;;
    대신 여왕님은 냉장고에 남은 딸기 한박스(플라스틱 박스) 다~아 드릴께요. 맛있어요. ^__^

  • 10. 카페라떼
    '04.3.22 2:33 PM

    와...소고기...전 소고기 비싸서 못먹어용...
    사실은 소고기보다 돼지고기나 닭고기 팬이기도 하고요..
    눈으로나마 샤샤샥 먹고갑니다..
    솜사탕님 저도 딸기 좋아해용...저도 쬐끔만 주시와요^^

  • 11. 이영희
    '04.3.22 5:30 PM

    솜사탕님 미스가 고로코롬 음식 잘하면 어쩜니까!!!!!!!!!!!!애궁

  • 12. 쭈니맘
    '04.3.22 5:52 PM

    아~~맛있겠당...
    저도 고기 엄청 좋아하는데, 요즘은 광우병때문에 잘 못먹네요..
    맛있겠어요..
    괴기 한점 얻어먹고 갑니당~~
    넘 맛나네요!!! *^^*

  • 13. technikart
    '04.3.22 6:00 PM

    오마마 제가 좋아하는 소고기 ㅡ.ㅜ
    전 감기에 걸려서 비몽사몽 중이에요.
    암만 해도 오늘 저도 고기 사서 구워다 먹구 힘좀 내야겠네여.

  • 14. lois
    '04.3.22 7:24 PM

    정말 맛있게 생겼네요, 솜사탕님의 음식. ^^
    한데요... 너비아비 소스 만들어 놓은거라고 했는데요...
    너비아비 소스가 뭔가요? ^^

  • 15. 푸우
    '04.3.22 7:25 PM

    저도 고기 매니아인데,,
    맛나 보여요,,
    딸기도 색이 진짜 ,,,예술입니다,,
    쩝,,, 요즘 키친토크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진으로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맛도 보면 좋겠다,,하고요,,
    마술이든 요술이든,,,

  • 16. 로로빈
    '04.3.22 7:38 PM

    솜사탕님, 저도 자스민 라이스 한 1년 썩혀 놓은 것 있는데요...
    어떻게 밥 지어야 저렇게 맛있게 되나요?

    욕심은 나서 집어들었건만 (태국식 볶음밥 할려구), 엄두가 안 나고
    볶음밥은 할 때마다 찬 밥이 있어서 그냥 해서 그냥 저희 다용도실 찬장에
    한 봉지 떡하니 그대로 있습니다.

    밥 짓는 방법 알려주세요... 참, 외국에서 대단하십니다.

  • 17. noblesoo77
    '04.3.22 7:42 PM

    솜사팅님...
    저 수연이 임니다^^
    무슨 변덕인지 아뒤를 일케 바꿨담니다..
    역쉬..솜사탕님 요리솜씨 뿐만 아리날..모양까징..
    정말 탐나요..으~~앙...저 은근 다여트 중인데 배가 무지 고푸네요..
    게다가 딸끼까지 선착순으로 주시니..
    맘까지 너무 이뿌세요..
    한국은 월욜 지나가는데 솜사탕님 계신곳은 이제 한 주 시작이네요..
    좋은 한 주 되세요^^*

  • 18. 솜사탕
    '04.3.22 10:50 PM

    수연님 -- 아이디 당근 알지요. 그거 알아야.. 수연님 댁 찾아가잖아요. ^^; 감동감동.. 모양예쁘다고 하셔서.. 저 무지 감동입니다! 전 모양, 사진.. 으~~ 진짜 힘들어요. 아무나 못하는듯..

    로로빈님 -- ㅎㅎ 사진으로 보시고 저게 맛있어 보이시나요? ^^;; 그냥 우리식 밥 같아요. 이번꺼는 새쌀이라서 그런지 찰기가 많아서 더 우리식 밥처럼 되었는데.. 자스민 쌀도 브랜드에 따라서 맛이 엄청 틀리더군요. 저는 그냥 전기밥솥(압력인가???)에 물 조금 덜 넣고 밥을 지어요. 제 밥솥은 3인용이거든요. 보통 2인분만 만드는데.. 물을 더넣고 덜넣고의 차이는 눈금 밑으로 위로, 정확히 눈금으로.. 이런식으로 계량(?)하거든요. 이렇게 만들면 그냥 고슬고슬한 우리식 밥이 되는데.. 쌀 자체가 가벼우니.. 부슬거리고 가볍지요. 그러면서 정당히 찰기도 있는..

    쟈스민쌀은 오래 씻지 말고, 쌀푸대에는 한번만 헹구라고 써있는데.. 전 찝찝해서 그냥 물로 흔들면서 3번 헹궈요. 살짝. 그 향을 덧입히는것이기 때문에 오래 씻으면 안된다고 하네요.

    정말 날아가는 쌀을 만들고 싶으시면 압력에 하시지 마시고 그냥 냄비에 넣고 끓이시면 되는데요.. 쟈스민쌀가지고는 안해봤고, 인도쌀인 바스마티쌀은 더 가볍고 더 날라가거든요.
    정말 거의 뭉쳐지지 않는... 얘는 압력으로 해봤더니.. 좀 우끼게 나오더군요.
    이건 냄비에 물을 넉넉히 넣고 끓여서 익으면 볶던지 다시 찌던지 해요. 경우에 따라선 한번 박박 씻어내기도 하고요.

    자스민쌀이라고 하시니.. 간단하게 그냥 우리식으로 밥을 짓되 물만 조금 적게 잡고 지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일년 묵은 쌀이라서.. 그렇지 않아도 좀 건조하게 될꺼에요. 볶음밥하긴 딱이죠.

    푸우님 -- 고맙습니다. 가까이 계시면 진짜 맛보게 해드릴텐데... 그럴날도 오겠지요? ^^;;
    저도 고기 무지 좋아하는데..(매일 먹지는 못하고요.. ) 정말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고기였어요. ^^

    lois님 -- 레시피는 다음칸에.. 이번 댓글이 길어질것 같아서요.. ^^;; 맛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테크니카님 -- 감기 걸리셨어요? 오매.. 어떻게 해요.. 영양보충 잘 하셔서 빨리 나으세요!! 어쩐지 요즘 안보이신다 했어요. ㅠ.ㅠ

    쭈니맘님 -- 한국도 아직도 광우병땜에 잘 못해드시는군요.. 살코기는 괜찮다는 기사 열심히 읽어가면서.. ㅎㅎㅎ 갈비탕거리를 사서 탕을 해먹으면 좋겠는데.. 완전히 괜찮아질때까지.. 뼈나 내장은 안먹으려고 해요. 언제쯤 되면 맘껏 먹을수 있을까요? -_-;;

    이영희님 -- ^^;; 미스도 미스 나름이지요... 전.. 노땅이에요. ^^;;

    카페라떼님 -- 쇠고기도 좋아하세요? ㅎㅎ 그럼, 제가 직접 해드릴때까지 사진으로나마 실컷 드세요.. 딸기도요. 카페라떼님을 위한 닭고기 들어간 음식을 하나 해서 올려야겠어요. ^^*

  • 19. 솜사탕
    '04.3.22 10:54 PM

    lois님, 너비아비소스는 우리식 구이소스에요. 데리야끼보다는 훨씬 중후(?)한 맛이 나는.. ^^

    진간장 6T, 청주 3T, 다진마늘 3T, 설탕 3T, 후추 1t, 미림 6T, 물 6T

    1. 먼저 간장과 마늘을 볶아 간장마늘 향을 내시고요..(이 스텝 중요합니다.간장을 볶는거요)
    2. 볶아진 간장마늘에 청주와 미림을 넣고 끓인다.(부글부글.. )
    3. 물, 설탕, 후추를 넣고 끓여서 끈적하게 졸인다. 약 5-10분 정도.. 불의 세기에 따라..


    응용 1 -- 생강소스 : 졸이시면서.. 혹시 원하시면.. 생강을 조금 넣고 끓이셔도 되요.
    생강, 마늘 건데기가 싫으시면 조금 굵게 썰으셔서 끓이고 난후 굵은체에 거르면 끈적한 생강엑기스 같은 소스만 건지실수 있습니다.

    응용 2 -- 후추소스 : 후추 양을 1/2T나 1T (후추향이나 맵기에 따라) 정도로 늘리시면, 후추향이 강한 후추소스가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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