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에피타이저.밥.생선.풀.
밥도 한공기 남았구, 딸랑 샐러드감밖에 없었어요. 전 오븐을 이용하는 연어구이는
그야말로 시간없구, 할일많구, 괴기는 먹어줘야 할것 같구 하면 만들거든요.
연어필렛을 비상시에 이용하려고 쎄일할때 사다가 냉동실에 넣어놔요.
오븐에 구으면 일단 호일에 깔구 구워서 설겆이감이 없구요, 한번만 넣어주면
몇분동안 신경 안써도 되고...
참, 냉동실에 있는 꽝꽝 언 고기 해동 빨리하려면 전자렌지 쓰시는 분 많죠?
근데, 렌지 쓰면 부분적으로 익어서 싫어하시는 분들 더 많을꺼에요.
저는 렌지 해동으로 놓고 한 1-2분만 돌려요(양에 따라) 그리고 나면 위 표면은 약간 부들부들
해지고 밑과 속은 아직도 얼었답니다. 꽝꽝은 아니고요.. 그거 상온에 한 10-30분만 놔두시면
자연해동 되요. 무지 빠르죠? 그 해동될 시간에 다른 음식 재료 준비하는거죠.
오늘의 연어구이는 미리 양념에 재워둘 시간도 없어서 더 간단버전으로 했어요.
소금, 후추, 레몬즙으로 밑간한후 케이준 스파이스를 살살 뿌리고 파마잔 치즈 솔솔 손으로 집어
뿌려서 오븐에 구웠어요. 오~호~~ 약간 매콤한것이 아주 맛있던걸요. 자주 해먹을것 같아요.
전 파마잔 치즈를 빵가루 대신으로 써요. 혹시 파마잔 치즈 없으신 분은 비슷한 효과 내시려면
좋아하는 치즈 얹구 빵가루 뿌려보세요. 노릇노릇 하게 잘 구워진답니다.
샐러드 드레싱은 파인애플 샐러드 드레싱. 색이 노란것이 너무 예쁘네요~
레시피는 여기서 우연히 발견한걸루 했구요.. 설탕양 줄이고 전 오래 보관하려고 올리브 오일을
넣어주었어요.
첫번째 사진은 연어굽는동안 먹은 에피타이저.. 하얀게 코티지 치즈, 노란건 후머스 라고
언젠가 누가 물어보셨는데, 중동.그리스 디핑소스에요. 콩으로 만들지요. 이번엔 제가 직접
만들었어요. 콩을 직접 삶지 않고 캔을 이용해서 만드는 시간은 2분. 파는것보다 훨씬 맛있게
나와서 앞으로 만들어 먹으려구요. 빨간건 예전에 만들어 놓은 크렌베리 탠저린 소스.
ㅋㅋㅋ 이제 코티지 치즈 만드는 법 알았으니 모두 직접 만들수 있게 생겼어요.
옆에 또띠야 같이 보이는건.. 사연많은 당근맛 피타브레드. 제가 직접 만든거지요.
ㅎㅎㅎ 웃기죠? 밥한공기 접시에 뒤집으면서.. 82쿡 아니였다면 그냥 밥통채 먹을껀데..
하는 생각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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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폴라
'04.1.8 7:50 AM맛있어도 보이고, 담음새도 수려하고.
야 ! ( 감탄하는 소리 )
특히 연어요리가 느낌이 좋으네요.
꼭 해 봐야겠어요.2. 윤서맘
'04.1.8 8:03 AM오~~~ 솜사탕님! 유학생이시면서 그릇도 이쁜것 쓰시고 유학생 답지 않은데요?
우리동네 유학생들은 다 저처럼 미운 그릇만 쓰던데.... 제 주변 유학생은 다 요리도 못하던데... 그래서 제가 요리를 굉장히 잘하는줄 아는 사람이 수두룩하지요.3. 크리스
'04.1.8 8:25 AM솜사탕님이 유학생????
전 주부 한 10년차인줄 알앗어요......통 디핑소스랑 탠저린 소스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4. 솜사탕
'04.1.8 8:37 AMㅋㅋㅋ 윤서맘님.. 저두 처음 1년동안은 한국에서 가지고 온 플라스틱 그릇에다 먹었어요. 저 접시가 처음으로 산거네요. 99센트요. ^^ 동네 수퍼에서 쎄일하길래 얼른 샀죠. 지금은 넘쳐나는 그릇들루(유학생들이 남기구 간..) 감당을 못합니다. 물론 모두 다 싸구려지요. ^^ 버릴까 하면서도 저처럼 처음 오는 사람 유용하게 쓸까 싶어 간직해 놓는답니다. 한세트는 벌써 시집(?)갔지요. ㅎㅎ
폴라님, 케이준 스파이스가 아주 잘 어울리네요. 꼭 해보세요.
크리스님.. 둘다 한국에서 구하기 힘들지도 모르는 재료에요.. ㅠ.ㅠ5. 김혜경
'04.1.8 8:39 AM저 뒤의 샐러드, 맛이 장난이 아닐 것 같은데요...
6. 훈이민이
'04.1.8 8:53 AM와~~
솜사탕님 이거 한끼에 다? ㅋㅋㅋㅋ
후머스라는거 해보고 싶네요.
맞아요.
저도 여기오기전에는 반찬그릇채 놓고 먹었죠. 창피~~
요즘 울 아자씨 하는말
"우리 그릇이 이렇게 많았냐?" ㅎㅎㅎㅎ7. didid
'04.1.8 9:43 AM와~ 99센트요? 정말 싸고 이뿐 그릇이네요.
글구 연어구이 훌륭해요~ 아 먹고프다..
오늘 아침 밥 안 먹었더니 82cook 사이트를 통채로 먹고파요..ㅋ8. ido
'04.1.8 11:58 AM음....솜사탕님. 거의 저랑 같은 시간대에 글 올리시는 거 같은데......정체가 궁금해지기 시작하네요. 계속 안개 속에 휩싸여 계세요. 언날...헤집고 찾아 갑니다. 뜬금없이요. 밥 주실꺼죠? ^^;;
9. 솜사탕
'04.1.8 12:44 PMㅎㅎㅎ 이도님.. 네 오세요. 언제든 환영입니다요~~ ^^
10. 희주맘
'04.1.8 1:41 PM저도 10년차로 오해...
입짧은 저희 아들놈도 그렇게 담아 주면 잘먹겠네요..
밥모양 뭐로 찍으셨나요?11. 솜사탕
'04.1.8 1:57 PM희주맘님, 밥모양 저 위에 보이는 디핑소스 담아놓은 네모그릇으로 찍었어요. 가끔은 동그란 밥공기로도 찍는데, 소스가 없을땐 민둥산마냥 민망스럽더라구요. -.-
사진으로 보기엔 둥글게 보이네요.
didid님.. 사이트를 통채로 먹구싶으시다구요?? ㅎㅎㅎ 정말 배고프신가 부다.. 어쩌죠? 제가 해드릴수도 없구...12. 꾸득꾸득
'04.1.8 3:46 PM저,,연어 스테이크는 별루 안좋아하는데 솜사탕님꺼는 맛나보이네요..
라면 먹을라 하다가 사진보니 갑자기 서글픈 생각이......--;;13. 마플
'04.1.8 4:21 PM솜사탕님 못하는 음식명좀 쫙 읊어보십시요! 도데체 몇년씩되는 아짐마들 기죽습니다 에궁~~~
14. moon
'04.1.8 5:32 PM피타 브레드 까정...
그것은 또 어케 만들었어요??
그것 케밥 먹을때 먹는 빵이잖아요. 진짜 정체가 궁금혀.....15. 나나
'04.1.8 7:32 PM후머스 라는거,,
맛있을 것 같아요,,
왠지 만들기도 쉬울듯 하고,,(통조림으로 한다니까요...)
만드는 법 소개해 주세요,,,16. 솜사탕
'04.1.9 3:09 AM나나님.. 후머스 만들기는 쉬운데요, 재료 구하기가 쉬울지 모르겠어요.
중동 음식이라... 병아리콩 하고 타히니 라는 깨소금 페이스트가 필요하거든요.
콩 좋아하시면 좋아할듯.. 병아리콩 대체할만한 한국콩이 뭐가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맛이 땅콩버터 아주 약간 비슷해요.
문님.. 피타 브레드.. 사실 제가 진짜 피타브레드는 못 만들죠. 모양만 피타브레드겠죠? ^^ 피자 도우랑 비슷해요. 납작하게 밀어서 구우면 되는데.. 진짜 피타브레드는 화덕에 붙여서 굽는거라서 특유의 향이 있어요. 제껀 그 향이 없어서리..
마플님.. ㅠ.ㅠ 그런말씀 하시면 저 너무 슬픕니다. 기죽지 마세요. 저 음식 잘 못해요. 휴~~ 저같은 사람도 만들수 있다 라는걸 보여드린다고 하는건데... 뭔가 오해(?) 하시는듯... 마플님께서 저 직접 보시면 무척 실망하실꺼에요. ㅎㅎ